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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도봉산 산불 낸 뒤 '신고자 행세'..목소리 대조해 검거

by 체커 2019.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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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산불 나서 주민들, 소방관들 그 고생 하는 걸 보고도 이런 사람들이 또 나옵니다. 자기가 산에 불을 지르고는 경찰에 또 불났다고 신고 전화까지 한 40대 남자가 붙잡혔습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3일) 오후 1시 45분쯤 서울 도봉산 자락에 불이 났습니다.

소방 당국이 곧바로 진화에 나서 990㎡ 넘게 번지던 불길을 30분 만에 잡았습니다.

불이 시작된 곳이 산등성이다 보니 CCTV 등 화재 원인을 밝힐 단서가 거의 없었습니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서 119에 빨리 출동하라고 여러 차례 신고한 한 남성이 지나치게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는 데 주목했습니다.

[장순국/도봉경찰서 소속 경위 : 당황스러워하는구나, 안절부절못하는구나, 왜 이럴까? 조금 의심스럽네. 그렇게 생각을 했죠.]

경찰은 소방당국으로부터 17건의 화재 신고 정보를 건네받아 하나하나 전화를 걸었고 해당 목소리의 주인공이 40대 허 모 씨란 걸 밝혀냈습니다.

불이 났을 때 허 씨가 '산등성이에서 내려왔다'는 다른 목격자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허 씨를 도봉구의 한 거리에서 검거했습니다.

[장순국/도봉경찰서 소속 경위 : (검거 당시) 옷에서 불 냄새, 화기 냄새가 진동을 하고 신발을 보니까 신발에서 불에 그을린 흔적들이 있었어요.]

허 씨는 라이터로 낙엽에 불을 붙여 산불을 낸 뒤 혼자 불을 끄려다 힘에 부치자 119에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허 씨를 산림 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불을 지른 이유 등에 대해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영상편집 : 박정삼, 화면제공 : 도봉소방서) 

박재현 기자replay@sbs.co.kr


산불로 많은 피해를 본 것이 얼마 안되고.. 산불이 이곳저곳에 나 소방관들과 군인들.. 경찰들까지 고생한 것이 얼마전인데..

 

이번엔 아예 산불을 낸 사람이 검거가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산불은 무사히 진화되었고요..

 

검거된 사람...방화범이죠.. 산에 불을 냈으니..

 

그나마 혼자 못끄니 119 불렀다고 용서가 되기엔 여기저기서 산불로 많은 피해가 나서 분위기 않좋은 만큼 시범케이스만이라도 엄하게 처벌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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