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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정치

이준석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베트남 트래픽 증가"

by 체커 2019.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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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페이스북 캡처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자유한국당 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30일 100만명의 동의를 받은 가운데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청와대 사이트의 베트남 트래픽 유입률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 수로 주장의 적합성을 따지는 건 무의미하다"면서 "최근 30만건을 넘겼던 이수역 사건 관련 청원 등을 보면 청원 사이트의 부정적 효과가 부각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작년 가을부터 당 회의에서 공개적으로 세 번이나 청원 시스템의 개선을 요구해왔다"며 "3월 통계만 봐도 (어떤 사건으로) 청와대 사이트의 13.77%는 베트남 트래픽이고, 그 전달에 비해 215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여러가지 방식의 사이트 통계는 오차범위를 가진다"며 "청와대가 그 신빙성을 확보하기 위해선 자체 로그데이터 통계 등을 제공하면 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그러면서 "4월 통계가 나오면 보겠다"며 "4월에는 어떤 사이버 혈맹국이 우리나라의 청와대와 국민청원에 관심이 많아졌을지"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9일에도 이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드루킹 사건'과 '바둑이 사건'을 예로 들며 청원 수로 주장의 적합성을 따지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 청원은 30일 오후 1시40분 기준으로 115만 건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역대 최다 청원 숫자를 기록한 '강서구 PC방 사건'(119만명)의 기록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바른미래당 이준석의원이 이번 자유한국당 해체 청원에 대해 청와대 청원 게시판 트래픽중 일부가 베트남 트래픽으로 진정성을 의심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그리고 내놓은 자료로 보았을 때 한국이외 베트남에서 13.77%의 트래픽이 있었던 걸 제시했습니다.

 

그런데.. 해당 자료는 3월자료 입니다. 3월에는 승리와 버닝썬 관련해서 많이 시끄러웠던 상황이었죠..

 

그리고 이번 자유한국당 해체 청원은 4월... 시기상 맞지 않습니다. 

 

물론 이준석의원은 청와대 청원 트래픽과 이번 자유한국당 관련 청원에 대해 연관짓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청와대 청원이 대한민국 국민만의 청원이 아닌 외부로부터의 청원도 가능하다는 것을 주장하는 것 같습니다.

 

일단 이준석의원의 주장에 대해 청와대가 입장을 냈습니다.

 

청와대 홈페이지

해당 트래픽은 3월 14, 15일 집중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준석의원의 주장에 대해 사실확인만 했을 뿐이고 이준석의원도 그냥 주장만 하여 뭔가 흠집을 낼려 하는 것일 뿐 별다른 의미가 없습니다.

 

원래대로라면 가장 중요한 것이 있죠... 청와대 청원에 인증제도를 거쳐 외국에서도 청원수를 올릴 수 있냐가 중요하겠죠..

 

청와대 청원에 대해 청원수를 올리기 위해선 인증을 해야 합니다.

청와대 청원 로그인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계정이라면 외국인도 접속하여 청원수를 올리는 것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따라서 외국에서 집단적으로 청원수를 올릴 수 있는 여지가 있고 위의 각 계정을 통해 한사람이 4번 청원인 수를 올릴 수 있기도 합니다..

 

이걸 지적한 것이라면 타당한 지적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준석의원은 단지 트래픽을 가지고 혈맹국 어쩌고 하면서 청원시스템에 대한 비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애써 자유한국당 해체하라는 청원에 대해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뭐.. 그렇게 따지자면 더불어민주당 해체하라는 청원글도 진정성이 의심되는 거 아닐까요?

 

결과적으로 4월 통계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이준석의원이 뻘글로 스스로를 욕먹이게 만든 거 아닌가 싶습니다.

 

아님 자유한국당으로 가고 싶은데 이대로라면 자유한국당이 큰 타격이 올까봐 미리 밑밥을 뿌리는 거 아닐런지..

 

같은 당이었던 이언주의원처럼.....

 

이후 이준석의원은 청와대의 해명을 확인하고 자신의 주장을 번복... 청와대의 주장이 맞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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