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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정치

장제원, 국회 직원에 "국회의원을 밀어? 사과해"

by 체커 2019.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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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개특위 중 ‘폐문’ 열다 제지 당하자 “난 들어올 수도 있고 나갈 수도 있는 사람이야. 왜 밀어?”

[미디어오늘 노지민 기자]
선거제 개혁안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30일 새벽,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회의장을 빠져나가던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회 직원에게 반말로 목소리를 높여 소란이 일었다.

선거제 개혁안의 패스트트랙 지정 가결이 선포되기 직전인 0시30분께 ‘회의중 폐문’ 표시가 붙어 있는 회의장 문을 열고 나가던 장 의원은 이를 막기 위해 달려온 국회 직원에게 제지 당했다. 당시 심상정 정개특위 위원장은 한국당의 연이은 회의실 점거를 이유로 질서유지권을 발동한 상태였다.

항의를 받은 직원은 곧바로 물러섰지만 장 의원은 “나 밀었어요? 국회의원을 밀어?”라고 말한 뒤 “나 밀었잖아, 사과해”라고 반말을 시작했다. 해당 직원이 “아닙니다”라고 답했지만 장 의원은 “경호 책임자 나와. 나 밀었어요. 국회의원을 밀어? 정개특위 위원이 회의장을 퇴실하는데 밀어?”라고 목소리 높였다.

 

▲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30일 국회 정개특위 회의실을 퇴장하려다 제지 당하자, 본인을 가로막은 국회 직원에게 항의하고 있다. 사진=미디어오늘

회의실 앞이 소란스러워지자 회의를 방청 중이던 취재진이 문 앞으로 모여들었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다가와 “죄 없는 국회 직원에게 뭐라고 하지 말라”며 “화풀이하려면 우리한테 하라. 직원들한테 그러지 말자”고 만류했지만 장 의원 흥분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직원이 “아니..”라며 말 끝을 흐리자 장 의원은 “아니? 아니?”라고 되묻기도 했다. 장 의원은 이후에도 “국회의원을 밀어? 정개특위 위원이 회의장을 퇴실하는 데 밀어? 난 들어올 수도 있고 나갈 수도 있는 사람이야. 왜 밀어, 왜 밀어?”라고 항의를 이어갔다.

해당 직원은 장 의원에게 “갑자기 문이 열리길래 뛰어왔을 뿐입니다. 의원님 오해 마시죠. 잘못했습니다”라고 사과했다.


 

 

국회의원이 직원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겠네요..

 

국회의원.. 벼슬이죠...

 

자유한국당 장제원의원이 회의장을 퇴장하려다 국회직원에게 제지당하자 반말로 항의를 했습니다. 왜 미냐 하네요..

 

자신은 들어올 수도 있고 나갈 수 있는 사람이라며 사과하라 합니다.. 그것도 반말로 말이죠..

 

그런데 그 문은 사실 폐문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쓰지 말라 회의중 폐문이라 적힌 문을 그냥 열고 나가다 제지당한 겁니다...

유튜브 동영상 캡쳐

그런 와중에 국회직원이 와서 제지를 하니 반말로 따지고 사과하라 주장한 겁니다. 결국 국회직원은 사과를 했군요..

 

그런데 그당시 회의실에는 심상정 정개특위 위원장이 질서유지권을 발동한 상태입니다. 그걸 수행하는 국회직원이 제지를 했죠..

 

국회직원이 무슨 국회의원 하수인입니까? 어디 정당소속도 아닙니다.. 월급도 주는 사장과 직원관계도 아닌데 국회직원을 하수인 다루듯 하네요.. 질서유지권을 발동된 상태라면 국회의원은 협조를 해줘야 정상 아닌가요?

 

결국 갑질이겠죠.. 사소한 것에도 이정도라면 평소에도 국회직원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요즘 갑질에 많은 이들이 공분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그 갑질이 국회에도 있군요.. 그것도 월급도 주지 않는 사장과 직원관계가 아닌데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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