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바른미래당 내홍.."사퇴 아니면 재신임 받아라" 맹비난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최고위원회 보이콧을 선언하며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 최고위원은 9일 SNS를 통해 "내일 저는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도 참석할 계획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최고의원은 손 대표를 향해 "무단으로 정무직 당직자들을 해임해 언로를 막고, 윤리위원회를 사유화해 당을 사당화했다"고 비판했다. 손 대표 측근들에게도 "자파의 이익을 위해 당의 전 대표를 황당무계한 허위정보로 모욕했다"고 성토했다.
또 "보궐선거로 드러난 전략부재에 당의 비전 제시를 요구받자 '9월까지 10%'라는 해괴한 목표치를 내놨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손 대표께서 책임을 지시고 최고위원 전원 동반 사퇴하라. 사퇴 안하는 경우의 수를 고민하고 계시다면 전당원 재신임 투표를 받으시라"고 덧붙였다.
조해람 인턴기자 chrbbg@mt.co.kr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얼마전 패스트트랙에 관련되어 김관영 전 원내대표가 사퇴했습니다. 대신 조건으로 다가오는 총선에 타당과 합당.. 연대 없이 바른미래당 이름으로 나가겠다는 조건에 의총에서 만장일치로 결의문이 통과됨에 따라 김관영 전 원내대표는 사퇴를 하고 내려왔습니다.
이는 전에 있었던 분란을 이젠 종식시키고 바른미래당의 단합을 위한 조치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이준석 최고위원이 손대표와 최고위원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준석 최고위원은 믿지 못할 사람 같습니다.
바른미래당은 당장은 그동안 당내 분란등을 수습하고 앞으로 있을 패스트트랙에 올려진 법안에 대해 논의하고 합의를 해야 합니다.
다가오는 총선에 대비해 지지율을 올리고 총선에 출마할 의원 후보를 확보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이준석의원이 반발하며 대표와 최고위원들 보고 나가라 합니다.. 그런데 웃기게도 김관영 원내대표를 사퇴하게 한 결의문에 본인의 이름이 올라가 있습니다.
앞으로 결의문에 따라 바른미래당은 자유한국당, 더불어민주당, 민주평화당, 정의당과의 합당은 없습니다. 그리고 선거를 위해 전략적으로 연대도 없습니다. 오롯이 바른미래당 이름으로 총선을 준비하여야 합니다.
이제 총선에 선거를 위한 연대나 합당이 막혔습니다. 그럼 보통은 내분을 수습하고 앞으로 있을 패스트트랙에 대해 나서면서 존재감을 나타내야 할 겁니다.. 가뜩이나 정의당보다도 낮은 지지율.. 현 보유하고 있는 국회의원수를 이용하여 총선전까지 존재감을 드러내는 일을 해야 합니다.
이준석의원은 혹시 자유한국당과 합당을 생각한거 아닌가 의심됩니다. 2018년때만 해도 자유한국당과의 합당에 부정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자유한국당에 대해 우호적인 기류가 있었습니다. 거기에 현 정권에 대한 비난의 강도도 높아졌습니다.
앞으론 이언주의원과 같이 자유한국당에 옮길 것 같다는 것이 개인적 생각입니다. 합당.. 연대 다 막혔으니 결국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가듯이 당이 싫다면..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여주지 않는다면 결국 의원이 당을 떠나 원하는 당으로 들어가면 그만이기 때문입니다.
혹시 이준석의원은 대표와 최고의원들을 내보내고 바뀌는 최고의원들을 설득하여 자유한국당과 합당 및 연대를 할려는 의도가 있지 않나 의심됩니다.
아님 당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무언가를 할려 했는데 빠른 속도로 당내가 수습되니 오히려 혼란을 조장하는 거 아닌가도 의심됩니다.
무엇보다 최고위원들을 사퇴하라 주장해놓고 본인은 최고위원직을 유지하고 있으니 말과 행동이 다른 건 알고나 있는지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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