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내일 본회의는 불법..상상할 수 없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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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위 위원장 하나씩 맡는 조건이면 연장할 수 있어"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실에서 회동을 한 후 이동하고 있다. 2019.06.27.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내일 본회의는 (강행한다면) 불법이다"라며 "여태까지 전례가 없는 일이고, 본회의를 마음대로 하겠다니 국회가 어떻게 이렇게 됐을까 자괴감이 든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27일 오후 국회에서 김상조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과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누가 여당이고 누가 야당인지 잘 모르겠다. 지금 여당의 태도는 결국 국회를 파국으로 만드는 태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실질적으로 내일 의사일정도, 국회의장이 교섭단체 대표들이 합의하지 않는 의사일정을 잡는 것은 국회 역사상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새로운, 터무니없는 국회 역사를 만들고 있다"며 "표결 처리를 소위에서 하고 합의가 없는데 국회를 열겠다고 으름장 놓는 상상할 수 없는 일들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가장 예민한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위원장을 1당과 2당이 하나씩 맡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다. 첫 단추가 작년에 잘못 끼워져있었기에 날치기 패스트트랙이 강행된 것"이라며 "위원장 자리를 하나씩 맡는 조건이라면 당연히 (특위를) 연장할 수 있다. 논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앞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회동한 내용에 대한 질문에 "오늘은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이야기만 했을 뿐 큰 틀의 이야기는 하지도 못했다"고 답했다.

whynot8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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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의 28일 국회 본회의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강하게 비판했네요... 교섭단체 대표들이 합의하지 않은 의사일정을 잡는건 국회 역사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글쎄요.. 예전 자유한국당 전신이 한 국회 날치기 통과는 국회 일정을 합의하고 했던 것인지...

 

어쨋든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일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네요... 계속 말이죠..

 

그리고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위원장을 1당과 2당이 하나씩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네요.. 

 

현재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은 심상정 정의당의원이 맡고 있고 사법개혁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은 이상민 더불어민주당의원이 맡고 있습니다..

 

이중 정개특위 위원장을 내놓으라는 주장인데... 위원장 자리를 내놓는다면 다음 행동은 어떨지 뻔하죠..

 

관련뉴스 : 여상규 "한국당 합의 없이 처리한 법안, 상임위로 다시 회부"

여상규 "한국당 합의 없이 처리한 법안, 상임위로 다시 회부"

상임위에서 처리한 법안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의원장으로 있는 법사위에서 깽판치는 마당에 한국당이 정개특위나 사개특위 위원장을 맡는다면 패스트트랙 법안 논의를 포함한 일정을 깽판칠건 불보듯 뻔한 일....

 

여야 4당이 이런 결과가 뻔한 요구를 들어줄리 만무하다 생각합니다..

 

가뜩이나 스스로 합의안 깨놓고 합의한게 아니라며 주장하면서 국회 복귀 압박에 대응하는 상황에서 이런 주장은 결국 어떻게든 국회일정을 망치려는 몸부림밖에 보이질 않습니다..

 

일도 안하는 자유한국당... 이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국회에서 있었던 점유농성에 대한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조사 받겠다 밝히기도 했죠..

 

국회 사무처 직원들에 대해 위해를 가한 사실도 있었으니 과연 검찰의 수사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합니다.

 

국회의원의 불체포 특권은 국회가 운영되고 있을 때 가능한 일.... 국회 일정을 막는 자유한국당 입장에선 않하자니 소속 국회의원이 검찰 조사를 받을테고 하자니 자신들이 반대하는 법안을 처리할 수 밖에 없을터...

 

밀린 법안들을 보면서 과연 국민들은 누구에서 비난의 화살을 돌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