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논란거리/사회

휴전선 멧돼지 돼지열병 검출 두 배 증가.. 정부, 방역 비상

by 체커 2019. 7. 18.
반응형

다음

 

네이버

 

2018년보다 바이러스 항체 등 늘어 / 일부는 北서 바이러스 유입 확인 / 中서 창궐 ASF 北 거쳐 올 수도 / 야생 멧돼지 개체수 조절 필요성 / 정부선 인력 부족 등 이유 '뒷짐'

 

올해 들어 휴전선 접경지역의 야생 멧돼지를 중심으로 돼지열병(CSF) 바이러스 검출 빈도가 2배 넘게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CSF는 ‘돼지 흑사병’으로 불리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는 다른 바이러스이지만, 전파 양상이 유사해 ASF 전파에 대비한 방역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 평가된다. 특히 일부 CSF 바이러스가 북한에서 건너온 것으로 확인되면서 ASF 바이러스가 남하하기 전 멧돼지 개체수 조절의 필요성이 제기되지만 정부는 구체적인 수렵 목표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야생멧돼지 CSF 검출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검사한 야생 멧돼지 1016마리 중 CSF 바이러스 항체 113건, 항원 6건이 검출됐다. 이는 지난해 1320마리를 검사해 항체 47건·항원 2건이 검출된 것보다 항체는 2.4배 늘어난 수치다. CSF 항체가 검출된 사례는 2015년 6건, 2016년 7건, 2017년 20건으로 최근 급증하는 추세다. 항원은 바이러스가 몸속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경우이고, 항체는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이 생긴 것으로 이미 바이러스가 한번 거쳐 간 것을 의미한다. 
  
문제는 CSF 바이러스가 경기·강원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강원도에서만 CSF 바이러스 항체가 2017년 12건(253마리 검사), 지난해 33건(201마리〃), 지난 상반기 88건(271마리〃)이 검출됐다. 일부 접경지역에서 발견된 CSF는 북한에서 넘어온 것으로 확인되면서 중국을 거쳐 북한에 상륙한 ASF 바이러스가 휴전선을 거쳐 넘어올 가능성에 대해 방역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CSF는 ASF와 달리 백신이 있어서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낮지만 두 바이러스 모두 △야생 멧돼지와 접촉 △분변·타액 등에 의한 간접접촉 △차량·옷·사람 등을 통한 기계적 전파 △불법 축산물에 잔존하는 병원체를 통해 전파가 가능하다. 해외에서 야생 멧돼지를 거쳐 사육돼지로 ASF가 전파된 사례가 다수 보고된 상황에서 야생 멧돼지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CSF 바이러스는 국내 방역망의 허술한 구멍을 드러냈다고 방역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해외로부터의 ASF 유입 차단과 더불어 야생 멧돼지 개체수 조절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정부는 인력 부족과 야생동물 보호 등의 이유로 야생 멧돼지 포획 목표도 마련하지 못한 상황이다. 야생 멧돼지 1㎢당 서식 밀도는 2012년 3.8마리, 2014년 4.3마리, 2016년 4.9마리, 지난해 5.2마리로 증가 중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ASF 예방 대책으로 접경지역과 양돈농가 주변 지역에 대한 야생 멧돼지 사전 포획을 허용했고 2017∼2018년에는 5만 마리 넘게 멧돼지를 수렵했다”며 “적극적인 개체 수 조절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독일은 지난해 ASF 전파 예방 차원에서 멧돼지 83만마리를 수렵했고 벨기에는 ASF가 발생한 특정 구역 내 멧돼지를 모두 제거하고 있다”며 “야생 멧돼지의 CSF 감염이 통제불능 상태로 치닫다는 상황에서 정부가 개체 수 조절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


 

북한 휴전선 접경지역에 돼지열병 바이러스에 감염된 멧돼지의 개체수가 늘어났다 합니다.

 

이에 방역당국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예의 주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휴전선에 돼지열병 감염 멧돼지가 출몰하고 있는건 아마도 북한에는 이미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많이 퍼졌다는 반증이겠죠..

 

북한과 중국 접경지역에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퍼졌다는 소식이 나온게 몇달전 같은데 벌써 휴전선까지 왔네요..

 

관련뉴스 : 북한, 아프리카돼지열병 공식 확인..이총리 '차단방역' 긴급지시

 

북한, 아프리카돼지열병 공식 확인..이총리 '차단방역' 긴급지시

다음​ 네이버​ "북한 접경지역 방역 긴급 재점검하고 북한 방역 협력 검토하라" 北 자강도 우시군 협동농장서 확진..북한 당국, 오늘 OIE에 보고 ​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30일 북..

argumentinkor.tistory.com

물론 DMZ에서 멧돼지 사살이 가능합니다. 이미 조치는 취한 상태입니다.

 

관련뉴스 : DMZ 멧돼지 사살 가능해졌다..'이테일' 이총리, 유엔사와 협의(종합)

 

DMZ 멧돼지 사살 가능해졌다..'이테일' 이총리, 유엔사와 협의(종합)

다음 네이버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방역 현장 일주일새 3번 찾아.."장기전 될 것" "국민 여러분은 불안해 말고 돼지고기 마음 편히 드시라"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8일 북한 접경지역..

argumentinkor.tistory.com

언제 멧돼지 개체수 조절을 할지 결정해야 하는데... 그게 쉽진 않을 겁니다. 북한과의 접경지역이라 아마도 개인화기가 그 안으로 들어가면 무력충돌 위험이 있을테니까요..

 

그래도 어떻게든 막아 국내에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북한에서 사육하는 돼지는 얼마나 죽었는지 궁금해지네요.. 그만큼 돼지고기를 못먹을테니 김정은은 시진핑에게 돼지열병에 대한 불만을 토로할건지도 궁금해지기도 하고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