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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무상 수리인데 수리비 받았다?..'애플 AS센터' 수사

by 체커 2019.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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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애플은 우리나라에서 유베이스라는 업체에 공식 서비스센터 업무를 맡긴 상태인데요, 일부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 대상인 경우에도 고객을 속이며 돈을 받아 챙겼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정다은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국내의 애플 기기 수리를 맡고 있는 유베이스의 서비스센터입니다.

애플 기기를 수리하기 위해 이런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면 보증 서비스 대상인지를 따져 수리비를 받을지 말지 결정합니다.

그런데 일부 서비스센터에서 부당하게 수리비를 받아 챙긴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무상수리를 해줘야 할 사안을 고객에게 유상수리 사안이라고 안내해 수리비를 받은 뒤, 애플이나 유베이스 전산에는 마치 무상수리를 해준 것처럼 올리고 무상서비스 용역비까지 이중으로 챙겼다는 것입니다.

[유베이스 前 센터 관리자 : 고객한테 수리 내역서랑 진단 내역서 이런 건 유상으로 나가죠. 결제까지 다른 단말기에 받고, 고객이 가자마자 전산 수정해서…]

지난 2013년 애플은 자체 감사에서 이런 부정행위를 적발했던 것으로 유베이스 자체 문건에 나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의 제품을 수리하면서 부품마다 따로 기술료를 붙여 수리비를 부풀리는 등 또 다른 부정 사례들도 적혀 있습니다.

유베이스는 애플이 감사 결과에 따라 청구할 벌금에 대비해 각 센터로부터 돈을 걷었습니다.

[유베이스 前 센터 관리자 : (유베이스에서) 자기들이 10억 이상의 문제가 있었다는 걸 알게 됐고. (각 센터에) 매달 나오는 용역비에서 차감해서, 과실을 나눴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고객으로부터 부당하게 받은 수리비가 얼마인지는 따져보지도 않았습니다.

돌려줄 계획이 아예 없었기 때문입니다.

애플과 유베이스 측은 일부 침수와 파손 등의 유상수리 사안을 애플에게 무상수리 사안이라고 속여 용역비를 받아 갔을 뿐 고객에게 편취한 돈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유베이스 직원 등을 불러 고객도 피해를 입었는지, 액수가 얼마인지 등을 수사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배문산, 영상편집 : 소지혜, VJ : 김종갑) 

정다은 기자dan@sbs.co.kr


 

애플은 한국내에서 직접 수리를 담당하지 않죠..

 

결국 공인 서비스업체라는 이름을 부여하는 한국 업체에 수리를 맡긴 상황인데.. 그중 하나인 유베이스에서 사건이 발생했네요..

 

연관링크 : 애플 고객지원 홈페이지

 

관련링크 : UBASE

 

무상수리 사항을 고객에게는 유상수리로 안내해 수리비를 받고 정작 애플에는 무상수리로 올려 양쪽으로 돈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에 애플에서 감사를 벌여 적발되었네요.. 이에 애플에서 벌금을 부여할 것으로 예상했는지 유베이스는 벌금도 각 센터에서 걷어 준비까지 하는 치열함도 보여주었네요..

 

이에 어떻게 밝혀졌는지... 위의 인터뷰를 본다면 그곳에서 일했던 관리자나 작업자들의 고발로 밝혀진 것이겠네요..

 

애플과 유베이스가 이에 고객에게 편취한 돈은 없었다고 주장하는데... 과연 없을까 싶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들어가고 언론에 보도가 될 정도면 그동안 많이도 해왔다는 것 아닐까 싶죠.. 그렇지 않다면 보도조차 되지도 않았을텐데 말이죠..

 

유베이스에 유상 수리 서비스를 맡겼던 고객이라면 확인해보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몇몇 나올 것이고 언론에 제보하면 난리 나겠죠..

 

아마 돈을 돌려주거나 거기다 얼마 더 주는 댓가로 제보하지 말라는 조건으로 말이죠....

 

경찰에서 수사한다고 합니다.. 수사결과가 나올테지만 과연 부당하게 수리비를 낸 고객중에 얼마나 돌려받을 수 있을지는 솔직히 의문입니다.

 

하지만 고객을 속여 부당이득을 챙긴 업체나.. 그런 업체를 관리하는 기업이나 둘 다 징벌적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네요..

 

그래야 똑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기는 하겠지만 상대적으로 덜 발생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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