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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경제

[팩트체크] 불매 탓에 일본인 한국 안온다?..핵심은 '환율'

by 체커 2019.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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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질문 묻고 답하는 #팩트알고
불매 탓에 일본인 관광객 줄었다?
10년치 일본인 한국방문 데이터분석
▽ 매해 겨울, 일본인 방문 원래 줄었다
▽ 2019년 일본인 방문, 2018년 넘을 듯
▽ 한일문제 아닌 다른 이유? '엔화 환율'

 

최근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 수가 줄었다고 합니다. 2019년 11월 22일 다수 언론은 "전체 외국인 관광객 수가 증가한 가운데 일본 관광객은 감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팩트는 '한국관광통계' 통계자료에 있습니다. 2019년 10월 전체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전년 동월 대비 8.4% 늘었지만, 일본인 관광객만 14.4% 줄어서라고 합니다.

 

의구심이 드는 대목은 그 이유에 있습니다. 일본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분쟁 이후 불거진 일본 불매운동 등 2019년 더 나빠진 한일 관계 영향 때문이란 분석이 뒤따른 탓입니다. 일본 불매 운동 등에 화난 일본 내 혐한 분위기가 반영된 결과라는 이야기도 나오죠. 

 

2019년 12월 1일 오후 '일본의 권리를 지키는 시민 모임' 등 일본 극우 단체 회원들이 일본 도쿄 신주쿠에서 벌인 반한(反韓) 시위 현장에서 '한국정벌' 펼침막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인 등 한국을 찾는 전체 관광객 수가 증가한 상황에서 일본 관광객만 감소한 만큼 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좀 더 자세히 살펴볼 필요는 있습니다. 방한 관광객 증감에는 다양한 변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죠.

뉴스래빗은 이 통계의 원천인 '한국관광통계'를 좀 더 길게 확인했습니다. 2009년 11월부터 2019년 10월 최신자까지 10년치를 수집했죠. 여러 국적 관광객 중 일본인 관광객의 비중이 어느 정도인지도 알아봅니다. 

그랬더니  한일관계 악화 영향으로 일본 관광객이 줄었다는 분석은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팩트체크 됐습니다. 뉴스래빗 #팩트알고가 데이터로 보여드립니다 !.!
이렇게 분석했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매월 '한국관광통계' 월보를 발표한다. 한 달간 입·출국한 관광객 수를 성별, 연령별, 목적별로 조사해 제공한다. 최신 자료는 2019년 10월분이다. 2019년 11월 22일에 공개됐다. 보통 한 달치 관광객 수를 다음달 22~23일경 발표하기 때문이다.

뉴스래빗은 2009년 11월부터 2019년 10월까지의 월보를 모두 취합했다. 총 10년, 120개월치다. 그 중에서도 입국자 통계에 주목했다. 관광, 공용, 상용, 유학연수 등 다양한 목적으로 한국에 들어온 여행객들을 파악한 수치다. 한 달동안 외국인이 얼마나 한국에 들어왔는지 국적별로 알 수 있다.
 
매해 10~1월, 일본인 관광객 원래 줄었다
2019년 10월 감소한 방한 일본인 관광객은 '전년 동월' 대비입니다. 최신 자료가 2019년 10월이니 2018년 10월보다 적은 일본인이 방한했단 뜻이죠. 2018년 10월(29만468명)에 비해 2019년 10월(24만8541명) 4만1927명 줄어든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통계자료를 10년치 모아보니 다른 팩트가 보입니다.

일본인에게 10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4개월은 한국 여행 '비수기'입니다.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일본인 관광객이 줄어드는 시기란 뜻입니다. 칼바람이 매서운 한국의 겨울은 매력적인 여행철이 아니기 때문이죠.

2011년(10월 34만172명→2012년 1월 24만4370명), 2012년(10월 26만9732명→2013년 1월 20만6474명), 2013년(10월 24만5021명→2014년 1월 17만2077명), 2014년(10월 19만335명→2015년 1월 13만9632명) 등 10년간 대체로 이어져온 패턴입니다. 일본 불매 운동이 전혀 없었던 시기죠.

최근 들어서는 일본인 관광객 수 하락세가 전보다 빠르게 시작되는 추세입니다. 2016년부터는 매년 8월에 정점을 찍고 서서히 줄어드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죠. 11월쯤 소폭 반등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했지만, 8월과 이듬해 1월을 비교했을 때 관광객 수가 하락하는 추세란 점은 여전합니다.

전년 동월 대비 2019년 10월 감소한 것만으로 '한일 관계 악화'의 영향이라고 속단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일본 불매운동 등과는 무관한 2019년 7월 이전에도 겨울은 일본인 방문 비수기였으니까요.
2019년 일본인 방문, 2018년 넘을 듯
연도별로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 수는 2015년 이후 매년 늘고 있습니다.

 

최근 10년 중 일본인 관광객이 가장 많았던 시기는 2012년입니다. 연간 일본인 351만8792명이 한국에 방문해 10년 중 최대 규모였죠.

이후 2015년 183만7782명으로 3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016년부터 꾸준히 올라 2018년엔 2013년 수준인 300만명대를 회복했습니다.

아직 두 달이 남은 2019년은 10월까지의 일본인 관광객 수가 275만7828명인데요. 전년 대비 줄어든 월 관광객 수를 감안해도, 2018년 1년치 일본인 관광객 수를 상회할 전망입니다.

 

'한일관계' 아닌 다른 이유는? '환율'

 

2019년 엔화 환율과 방한 일본인 관광객 수를 비교해볼까요.

불매운동이 한창이던 최근 3개월, 엔화 환율은 지속 하락했습니다. 일본인이 한국에 여행 오기에 좋지 않은 환경이었단 뜻입니다.

전통적인 비수기에다, 엔화 가치까지 떨어져 일본 사람들이 한국에 여행을 올만한 매력적 요인이 더 줄어든 상황인 셈이죠. 

 

이를 반대로 설명하면, 엔화가 싸져 한국인에겐 일본 여행 가기 더없이 좋은 환경이었단 뜻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의 일본 여행은 줄었습니다. 뉴스래빗이 2019년 8월 분석했을 당시보다도 더 감소했죠.

 

201 9년 8월 11일 서울 명동 한 환전소의 관광객들. 휴가철이었던 2019년 7월 엔화 환전 규모는 일본 여행, 상품 불매운동 영향으로 전월보다 7.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여행 가기 좋은 조건임에도 일본행 관광객이 줄어든 한국의 상황은, 일본 불매운동 영향이라 해석하는덴 타당성이 있습니다.

원래부터 한국이 가장 많이 찾던 여행지였던데다가 '환율 가성비'까지 좋은데 굳이 안 갔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그 원인이 7월부터 한국을 강타한 '노(NO) 재팬', 이른바 사지 않는다, 가지 않는다는 일본 보이콧인 것이죠.

 

2019년 10월 17일 도쿄 주요 일간지에 2019년 9월 방일 외국인 여행객 통계 관련 소식이 실려있다. 신문들은 일제히 한국인 여행객이 전년 동월 대비 58% 감소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하지만 한국에 여행 오는 일본인 여행객 수가 감소한 현상은 그렇게 설명할 수는 없다는게 뉴스래빗 #팩트체크 결과입니다. 일본 관광객은 한일 정치상황보다는 한국의 날씨와 환율 같은 여행 요소에 더 관심이 많아 보입니다 !.! 
책임= 김민성, 연구= 강종구 한경닷컴 기자 jongg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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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불매운동의 일환으로 일본행 한국인의 관광객 수는 급감했습니다. 그래서 일본의 소도시의 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는 상황...

 

대마도에서는 그동안 많은 한국인 관광객 때문에 한국인 출입금지 팻말을 달아 논란이 있었는데 현재는 썰렁하죠..

 

그렇게 한국인들이 일본 관광 거부를 함에 따라 항공노선도 일부는 조정.. 일부는 폐쇄되거나 재편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인들도 한국에 관광하러 오는 수가 줄어들었고 그건 한국의 일본제품 불매 및 관광거부때문이라는 주장이 있었고 관련기사도 보도되었었습니다.

 

이에대한 한국경제의 팩트체크입니다. 팩트체크라고는 하나 데이터 통계 분석에 따른 결과라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결론은 상관 없다 입니다. 

 

일본인들의 한국 관광객 감소는 10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겨울철에는 원래 비수기였다고 합니다. 당연히 다른 날보다는 관광객 수가 적어지겠죠..

 

그리고 그외는 환율때문이라고 합니다. 원화에 대한 엔화 가치가 하락하여 상대적으로 비싸졌기 때문입니다.

 

상대적으로 일본 관광에 자금 부담이 덜어진 상황에도 일본행 한국인 관광객 수가 줄었으니 그건 불매운동 영향은 맞고요..

 

일본인들은 한국인처럼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정부에 대한 비판의 수위도 한국에 비해선 낮죠..

 

일본 야후의 각종 뉴스에 대해서도 일본에 대한 비판기사는 간간히 보이지만 이에 동조하는 댓글은 보기가 힘듭니다.

 

따라서 일본이 한국을 상대로 뭘 하든 상관없이 가고싶으면 가는게 일본 국민이라는 것입니다.

 

뭐... 보수진영에선 이런 일본의 국민성을 존경할 것 같습니다..

 

몇몇은 한국으로 오는 일본 관광객이 필요없다 주장합니다..

 

하지만 들어오는 일본 관광객에 대해 거부하거나 배척할 이유 없습니다. 

 

들어오는 손님은 잘 대해주는게 맞죠.. 그저 일본에 안가면 그만입니다. 괜스리 난리쳐가며 일본을 배척해봐야 현재 일본 정부를 상대로는 씨알도 먹히지 않을 것 같고 오히려 반발하는 한국인들이 제풀에 지칠것 같습니다. 

 

떠들어도 상대는 듣지도 않는데 계속 떠들어봐야 말하는 쪽만 힘들테니..

 

그저 조용히 할일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 효과는 이미 보이고 있고요..

 

그리고 일본인 관광객 수에 대해선 그다지 신경은 쓰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어차피 비수기라 합니다.. 2020년 5월부터 일본인 관광객 수의 동향을 살피는게 관광업 관련한 정부와 기업.. 상인들에게 더 확실한 통계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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