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신 것처럼 응급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권역외상센터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내년도 예산은 오히려 깎입니다. 일은 고되고 처우는 박해서 의사들은 기피하지요.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도 권역외상센터 지원 예산은 올해보다 오히려 31억 원 깎이게 됩니다.
중증외상센터가 큰 수익을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정부 지원 예산은 줄어들고 있는 겁니다.
의사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탓입니다.
전국 외상센터의 의사 정원은 234명.
실제 일하는 의사는 180여 명으로 50명 가량 부족합니다.
업무량은 늘어나는데 의사들은 계속 빠져나갑니다.
[정부 관계자 : 돌아가며 일한다 해도 밤에 일을 해야 하잖아요. 콜 하면 갑자기 나가야 하는 일도 생기고.]
이렇다 보니 매년 주어진 예산을 다 쓰지 못했고, 올해는 예산이 아예 깎였습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내년에도 전담전문의 계획인원을 채우지 못할 것이"라 내다봤습니다.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 : 시스템을 고쳐야죠. 지금보다는 수가를 좀 더 올려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계획했던 17개 외상센터 중 일부는 6년이 지나도록 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여전히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 영상그래픽 : 김정은)
◆ 관련 리포트
'골든 아워' 지킨 권역 외상센터…생명도 더 지켰다
→ 기사 바로가기 : http://news.jtbc.joins.com/html/173/NB11922173.html
국회 예산안이 통과가 되었죠.. 내년도 예산안 내용이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 예산안에 대해선 논란이 있을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국회 예산안중 권역외상센터 지원 예산은 깎이게 되었다 합니다.
그럼 일부러 깎았느냐... 그건 아니라고 하네요..
권약 외상센터에 목표로 하는 정원이 부족해서 있는 예산도 못써 쌓이고 있는 상황이라 국회예산 정책처에서 깎아버린 것이라 합니다..
그만큼 외상센터가 일하기 힘들다는 것이겠죠..그래서 의사들이 오지 않는 것이고... 오히려 힘들어 빠져 나가는 의사들은 많고..
돈을 많이 줘도 힘들어서 기피하여 사람은 줄어드는 상황... 의사들을 다시 외상센터로 오게 만들게 할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방법이 딱 떠오르는 게 없네요.. 돈 많이 줘도.. 오라 홍보해도.. 일의 특성상 힘들고 고단해 과로로 사망까지 하는 곳에 선뜻 가겠다 결심하는 의사는 아마도 의무감이 있는 의사 외엔 힘들어 보입니다..
그런 의무감으로 권역 외상센터에서 일하다 과로로 쓰러진 의사들도 있죠.. 거기다 결국....
애초 근무하는 의사 수가 많았다면 각자 시간대를 담당해서 근무를 할 겁니다. 그럼 쉬운거 아니냐 생각할 수 있겠죠.. 하지만 외상센터의 특성상 환자가 특정시간에만 발생하는게 아닐터... 그리고 환자수가 일정하게 발생하는 것도 아닐터.. 상황에 따라선 비번인 의사도 출동해서 치료를 해야 할 상황도 있을 겁니다..
어찌보면 의료기술이 상당히 발전해서 치료 시간과 난이도가 떨어지지 않는 한... 이 문제는 계속 이어질 것이고 이는 응급실에 근무하는 대부분의 병원의 의사들도 해당될 겁니다. 그리고 권역 외상센터 의사들은 그 압박이 더 커지겠죠...
가장 좋은 방법은 환자가 발생하지 않는게 가장 좋은 방법일 겁니다. 특히 응급환자가 말이죠...
뭐.. 일단 당장은 권역 외상센터에 근무하는 의사들의 월급부터 올리긴 해야 하겠네요.. 하지만 새벽에도 콜이 들어오면 뛰쳐나가야만 하는 환경 앞에선.. 왠지 의사들이 오래 버틴다는 걸 기대하기는 좀 어려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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