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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국제

'넘치는 핵폐기물 골머리' 日 저준위 16만t 처리장 못정해

by 체커 2020.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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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신문 조사 결과..원전사고 후 지자체 동의 얻기 어려워

 

하마오카 원전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은 폐로(廢爐)가 예정된 원전에서 나오는 대량의 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 계획을 거의 확립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2011년 폭발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에서 나오는 오염 물질을 제외하더라도 핵폐기물 처리와 관련해 과제가 산적한 셈이다.

일본의 전력회사가 폐로를 결정한 열도 각지의 원전 18기를 해체할 때 나오는 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의 양은 약 16만4천t(톤)에 달하며 이 가운데 93%는 처분장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6일 보도했다.

작년 11∼12월 요미우리신문이 각 전력회사를 상대로 실시한 서면 설문 조사에서 이처럼 파악됐다. 후쿠시마 제1원전은 제외한 결과다.

보도에 따르면 폐로 예정인 원자로 18기 가운데 폐기물 처분장이 결정된 것은 일본원자력발전의 도카이(東海)원전 뿐이다.

예를 들어 2009∼2036년도에 폐로하는 계획이 진행되고 있는 시즈오카(靜岡)현 하마오카(浜岡)원전 1·2호기의 경우 애초에는 작업 시작 단계인 2015년도까지 처분장을 결정할 계획이었으나 아직도 처분장이 미정이다.

운영사인 주부(中部)전력 관계자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저준위라도 폐기물의 이야기는 진행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처분장을 결정하려면 법적인 절차 외에도 예정지 지방자치단체의 동의가 필요하지만, 지자체들이 처분장 수용에 소극적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처분장이 결정되지 않으면 노후 원전 폐로 작업도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sewonlee@yna.co.kr


 

일본 보도입니다.. 일본에서 폐로 예정중인 원전에서 나오는 방사성폐기물 처리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무려 16만t... 그런데 저 방사성 폐기물은 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이네요..

 

결국 묻어야 하는데.. 처리장 지정부터 난항이니... 앞으로 폐로 작업에 있어서 지연되는 건 어쩔 수 없겠죠.. 지자체들이 스스로 방사성 폐기물을 받아들이겠다 하질 않고 있으니..

 

이러다 보관장소 못찾아 그냥 바다에다 버리는 거 아닌가 우려스럽습니다. 지금도 방사능에 오염된 물을 자체 처리 후 바다에 방류하겠다 밝혔기도 했죠..

 

일본의 문제이지만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죠... 원전을 가동하고 있는 국가...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도 월성 1호기가 폐로가 결정되어 준비중이죠.. 그곳에서 나오는 방사성 폐기물을 처리해야 합니다..

 

다행히도 인근에 저준위, 중준위 방사성 폐기물 보관장소가 있기는 합니다.. 일부는 확장 공사중이고요..

 

하지만 지금도 돌리고 있는 많은 원전들... 가동연한이 지나면 결국 폐로해야 합니다.. 그럼 똑같은 문제가 반복될 수 밖에 없겠죠.. 

 

더욱이 국토도 작은 한국입니다. 일단 원전 주변 지역에다 폐기물 처리 보관소를 만들겠지만 한번 만든 곳에 중복되어 만들 수 없겠죠.. 

 

이런 폐기물 처리에 대해 원전을 더 지어야 한다.. 탈원전을 반대한다는 이들은 이런 문제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을 안하고 있습니다. 탈원전에서 벗어나 계속 원전이 가동되려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이들에게서 분명한 해결책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거기다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은 처리장조차 없습니다. 이제 이 고준위 폐기물.. 어디다 보관해야 할까요? 임시보관장소는 거의 다 채워져 가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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