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중동정세 대책반 회의..중동 내 미-이란 갈등 격화 반영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외교부가 8일 중동정세의 불안정을 반영해 재외국민 보호 관련 위기 경보를 '주의'단계로 발령했다. 이란 일부 지역에 대해서도 여행경보를 상향조정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3시쯤 조세영 외교 1차관 주재로 중동정세 대책반 회의를 진행한 뒤 이같이 밝혔다. 대책반은 조 1차관, 경제외교조정관, 아중동국장, 북미국장, 해외안전관리기획관, 원자력비확산외교기획관, 양자경제국장, 부대변인 등으로 구성됐다.
외교부가 이날 재외국민 보호 위기 경보를 '주의'단계로 발표한 것은, 중동지역에서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격화되고있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는 국가적 위험에 대비해 관심, 주의, 경계, 심각 4단계로 이뤄진 국가위기경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각 부처는 단계별로 지침에 따라 대응하게 돼 있다.
이란 일부 지역에 대해서도 여행경보가 상향됐다. 이란 내 대부분 지역에는 '여행유의' 수준의 1단계 남색경보가 발령돼있었는데 '여행자제'를 의미하는 2단계 황색경보로 조정됐다. 기존에도 '철수권고' 수준인 3단계 적색경보가 내렸었던 시스탄발루체스탄 주, 터키·이라크 국경지역, 페르시아만 연안 3개 주에 대해서는 적색경보가 유지된다.
이날 회의는 이란이 이라크의 미군기지 2곳에 무력도발을 한 뒤 이뤄졌다. 이란은 이날 미군 주도 연합군이 주둔해 있는 이라크 아인 알 아사드 공군기지와 아르빌 군사기지 등 2곳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미군이 지난 3일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제거한 데 따른 보복 조치다.
외교부에 따르면 대책반은 중동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정세를 평가하고 재외국민 보호, 업계 피해 방지, 향후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 등을 점검해 그 결과를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보고했다. 강 장관은 중동지역 긴장이 크게 고조되고 있는 만큼 우리 국민과 기업의 안전 확보를 위해 24시간 대응 체제를 빈틈없이 가동하고 유사시 신속하게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외교부는 미국 등 주요국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지속하는 가운데 중동 정세 동향에 대한 면밀한 분석 및 관계부처, 재외공관 등과의 공조를 통해 우리 국민과 기업의 안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inssun@news1.kr
미국과 이란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라크에 있는 미군 기지가 공격을 당한 상황... 당장이라도 전쟁이 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에 외교부에서 이란에 대한 여행경보단계를 조정합니다.
관련링크 : 최신 여행경보단계 조정(외교부)
일단 보도에 나온 내용이 현재 외교부에 반영되지 않았습니다.(2020년 1월 8일 기준) 하지만 현재 이란의 정세를 보게되면 바뀔 수 밖게 없겠죠..
이란의 일부 여행 유의지역이 모두 여행자제 지역으로 바뀝니다.. 따라서 이란에 여행을 갈 예정인 분들은 생각을 바꾸셨으면 합니다.
여행이 아닌 업무차 갈 수 밖에 없다면 일정을 조율하거나 해당지역의 주재 한국 대사관에 안내를 받아 움직이는 걸 권고합니다.
대사관 연락처
ㅇ 주소 : No.2, West Daneshvar St. Sheikhbahai Ave. Vanak Sq. Tehran
ㅇ 이메일 : emb-ir@mofa.go.kr
ㅇ 대표번호(근무시간 중) : (98) 21-8805-4900
ㅇ 긴급연락처(사건사고 등 긴급상황 발생 시, 24시간) : (98) 912-159-1158
주재국 신고
ㅇ 경찰 : 110
ㅇ 화재 : 125
ㅇ 응급의료 : 115
ㅇ 전화번호 안내 : 118
관광통역 서비스
ㅇ 공항 안내 : 199
ㅇ 콜택시 : 133
* 별도 외국인을 위한 관광통역서비스는 없음
의료기관 연락처
ㅇ DAY HOSP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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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 : Valiasr Istga-e Taqvanir, Tehran
ㅇ JAM HOSPITAL
- 전화 : (+98) 21-8882-0090~9
- 주소 : Fajr St. Motahari Ave. Tehran
일촉즉발의 이란입니다.. 언론사등에선 약간의 공방을 주고받은 뒤 소강국면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에는 위험한 상황이니만큼 이란으로의 여행은 가지 않길 바랍니다.
뭐.. 뉴스만 보더라도 가고싶은 마음은 들진 않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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