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한반도 일대 군사훈련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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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 미국 정부에 '대북 제재 변화' 제안
"서울·평양 올림픽 유치 위해 평화 조성해야"
"미군 방위비 분담금, 납득할 범위 내 조정해야"

 

 

[앵커]

미국을 방문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북한과 한미 정부 모두 올해부터 2022년까지 한반도 일대에서 군사훈련을 중단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유치를 위해 평화 분위기 조성이 절실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워싱턴에서 류충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미국외교협회 초청으로 연설에 나섰습니다.

주제는 '평화를 향한 서울의 제안'입니다.

박 시장은 올해를 서울평화프로세스의 원년으로 삼자고 국제사회에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나 스포츠 교류조차 단절됐다며 미국 정부에 대북 제재 변화를 제안했습니다.

또 남북 정상이 합의한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유치가 2년 안에 가려지는 만큼 평화 분위기를 조성하자고 강조했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 한반도 일대에서 북한과 한-미 정부 모두에게 군사훈련을 포함한 일체의 긴장 고조와 적대 행위를 잠정적으로 중단하기를 제안합니다.]

미 외교협회 측은 공동 올림픽은 북한의 의지가 중요하다면서 박 시장 제안이 매우 창의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스캇 스나이더 / 미국 외교협회 선임연구원 : 군사훈련을 잠시 유보하는 것이 북미간의 협상에서 하나의 변화의 잠재력은 있으므로 충분히 고려할 수는 있다고 봅니다.]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과 관련해 박 시장은 5배 인상 같은 과도한 요구가 미국에 대한 반감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굳건한 한미 동맹을 위해 서로 납득할 범위에서 조정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시장을 초청한 미 외교협회는 미국 정부 관료와 경제인 등으로 구성된 싱크 탱크입니다.

미국 외교 안보 분야 권위 있는 기관에서 이뤄진 이번 제안이 실제 한반도 정책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류충섭[csryu@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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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미국외교협회에 초청받아 미국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연설을 했는데.... 문제가 있는 발언을 했네요..

 

2022년까지 한반도 일대 군사훈련을 중단하자 제안했다 합니다. 북한과 한국, 미국 정부에게 제안을 했네요..

 

박원순 서울시장의 생각일 뿐이지만 위험한 발언 아닌가 합니다..

 

평화 분위기는 분위기고 영토지키는 훈련은 계속 되어야지 중단하는건 문제가 있죠.. 그동안 군은 훈련도 안하고 뭘하라는 의미일까요..

 

군의 훈련은 훈련대로 하고.. 평화분위기를 만들어가는건 좋다고 봅니다. 자기땅 지키기 위한 훈련인데 평화분위기라는 핑계로 하지 말아야 할 이유 없습니다.

 

더욱이 훈련이 단순히 북한만을 향한 훈련도 아닙니다. 한국 영토를 위협하는 외부의 적을 대상으로 하는 훈련입니다..휴전이기에 북한은 필수적으로 넣을 수 밖에 없겠지만 북한을 포함한 일본.. 중국.. 러시아가 대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나 일본은 간간히 한반도.. 독도와 이어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독도.. 중국은 이어도.. 지켜야 할 영토를 지키는데 장병들과 장교들의 숙련도를 유지시키는 방법중 하나가 훈련이죠.. 더욱이 한국과 미국은 한미연합사령부를 통해 같이 공동작전을 실시할 수 있습니다. 

 

언제 미군과 한국군이 공동훈련을 할 수 있을까요.. 이런 정기적 훈련 없이는 호흡을 맞출 기회가 솔직히 적죠..

 

그리고 군이 과연 한두달도 아니고 2년동안 훈련을 거른다면... 훈련을 통해 각 장비들의 가동과 이후 작전등의 검토가 이루어질 수 있는데 아무것도 안한다면 차후 비상상황 발생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훈련을 미루거나 규모를 축소시킨게 대부분이지만 이번엔 아예 중단을 제안했으니....이걸 들은 보수진영에선 그동안 쌓였던 불만들 한번에 서울시장에게 풀것만 같네요..

 

이번 박원순 서울시장의 발언은 개인적인 판단으론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한국에 돌아오면 보수진영 뿐만 아니라 진보진영에서도 비난을 피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한국의 서울시장의 제안이기에 이걸 들은 북한이 받아들일지 솔직히 의문이죠.. 

 

다만 미국의 미 외교협회가 박 시장의 제안을 받아들여 훈련중단하자 미국 정부에 제안할까 우려스럽네요..

 

그냥 이런 의견이 있었다 정도로만 받아들여줬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