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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10대 배달 알바까지 낀 보험사기..작년 적발액 3,700억

by 체커 2020.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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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걸렸다" 거짓말..수천만 원 챙긴 가족도

 

 

<앵커>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말로 10대, 20대 아르바이트생을 끌어들여서 보험 사기를 친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배달 오토바이로 일부러 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타낸 수법이었습니다.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어두운 저녁 시간, 좁은 골목길에서 배달 오토바이 한 대가 앞 차량에 바짝 따라붙습니다.

앞차가 후진하자 피하지 않고 그대로 들이받혀 넘어집니다.

골목 구조를 잘 아는 오토바이 운전자가 일부러 사고를 당한 뒤 보험금을 타낸 사기였습니다.

지난해 부산에서는 이런 수법으로 사기를 벌인 배달업체 운영자 등 200여 명이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10대에서 20대 초반 아르바이트생들을 "쉽게 돈을 벌 수 있다"고 유혹해 사기에 끌어들였습니다.

[배달대행업체 지점장 : 배달원들이 하루 먹고 하루 사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목돈 준다' 그러면 혹할 수는 있죠.]

수리비가 비싼 외제 차를 동원해 고의로 접촉사고를 유도한 뒤 실제 차는 수리하지 않고 현금으로 수리비를 받아내는 수법도 많았습니다.

음식점과 마트를 돌며 식사를 한 뒤 식중독에 걸렸다거나 이물질로 치아가 손상됐다고 거짓말해 6천700만 원을 받아낸 일가족도 있었습니다.

업체가 배상책임보험에 든 점을 악용한 겁니다.

지난해 상반기, 이런 손해보험 사기 규모는 1년 전보다 110억 원 늘어난 3천732억 원에 달했습니다.

[박명광/금융감독원 손해보험조사팀장 : SNS 구인 광고를 가장한 사기 공모자 모집 등 점차 사기 수법이 지능화되고 있고요. 그 과정에서 브로커 등이 개입해서 보험 사기가 점차 조직화되는….]

소액이라도 이런 고의 사고에 가담하면 보험금이 환수될 뿐 아니라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유동혁, 영상편집 : 김준희, CG : 김규연)   

박찬근 기자geun@sbs.co.kr


 

요새 보험사기 범죄가 늘어나나 봅니다. 차를 운전하는 분들이나 음식점.. 마트등에선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배달업체 운영자들이 배달용 오토바이로 고의로 부딛쳐 피해차량의 보험사에게 보험금을 타내거나 현금으로 수리비를 받는 등의 보험사기를 했다 적발되었다고 합니다..

 

아르바이트생까지 끌여들여 범죄에 가담시키기까지 했네요.. 운영자 말대로 사고를 유발한 아르바이트생들은 공범으로 처벌받겠죠... 

 

이것만으로도 어이가 없을 사람들 많을텐데 음식점과 마트를 돌며 식사한 뒤 식중독 걸렸다거나 치아 손상되었다고 돈을 받아낸 가족도 있네요.. 

 

가족단위로 사기를 친 것.... 왠지 영화 한편이 생각나네요...

 

관련영화 : 하면 된다(2000년)

 

이전에도 보험사기가 있긴 했었기에 새삼스럽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직 근절되지 않고 꾸준한걸 보면 과연 앞으로는 없어질 수나 있을련지 걱정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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