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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학원 감염 현실로..그래도 학생들 학원으로

by 체커 2020.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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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한 특단의 대책 중에 하나가 개학을 3주 연기한 겁니다.

그런데, 학생들이 학교 대신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 카페 등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진구의 한 영어학원입니다.

지난달 24일부터 오늘까지 확진자 4명이 확인됐습니다.

온천교회 신도인 이 학원 강사가 감염된 뒤 학원 원장이 뒤따라 감염됐고, 이어 원장이 가르치던 학생 2명까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이에 부산시 교육청은 학부모들에게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자녀들을 학원에 보내지 말라는 문자를 일제히 보냈습니다.

실제 학원 현장은 어떨까?

["36도입니다."]

학원을 들어오는 학생마다 체온을 측정한 뒤 손 소독을 합니다.

코로나19 우려로 한동안 휴원했던 서울의 대형학원들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김승연/서울 강남구 대치동 : "계속 집에 있다보니깐 공부가 아예 안되더라고요.(학원에만 있으니)외부로 출입하다 다시 들어오는 과정이 없으니깐 오히려 안전하다고 하는 학생도 많고."]

[김재이/서울 강남구 역삼동 : "무증상 감염이라든지 확진 판정을 늦게 받아서 오히려 걷잡을 수 없게 되는 게 아닌가...학원의 결정이 못 미덥다고 말하는 애들도 있고."]

학원 측은 학생과 학부모의 요청으로 개원했다며, 마스크 의무 착용 등 예방 대책을 세웠다는 입장입니다.

[임성호/종로학원 대표이사 : "(휴원을 하니) 돌아다니는 것은 더 많이 돌아다니다 보니깐 오히려 감염기회만 높아지고 공부도 안된다. 차라리 학원 오는 게 나을 것이다 해서."]

교육부는 학원들에 휴원을 권고했지만, 이를 강제할 법적 근거는 없습니다.

그 사이 서울 강남·서초 지역의 대형학원 122곳 중 이미 절반 가까이는 문을 열었고 나머지 대부분도 다음 주까지는 다시 개원할 예정입니다.

학원 수업을 마치면 바로 독서실이나 스터디 카페로 향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습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 : "학교를 안 가는 대신에 밀집된 공간에서 학원에서 학습을 한다든지 오염에 취약한 환경에 노출된다면 이것은 휴교의 취지나 이것하고 배치된다고."]

정부가 고심 끝에 개학을 3주나 연기했는데, 사실상 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서울에서.. 학원들이 개원을 시작했다 합니다.. 교육부에서 학교와 유치원에 개학과 개원을 연기했는데.. 학원은 개원을 하네요.. 그럼 학생들이 몰릴 수 밖에 없겠죠..

 

보도내용에도 있지만 부산에서 한 학원에서 집단감염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온천교회 신도이면서 학원강사인 확진자로 인해 학원 원장이 감염되었고 학생들도 감염되었습니다..

 

일부 교회에선 확진자 신도가 예배활동에 참석해 감염우려에 폐쇄조치까지 나왔습니다...

 

교육부가 개학과 개원을 연기한건 이런 감염사태를 우려해서 입니다.. 

 

종교계에 예배와 법회등을 자제해 달라 요청해서 대부분 온라인으로 돌리거나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말을 듣지  않고 강행한 교회는 결국 확진자 방문으로 폐쇄까지 했습니다..

 

교육부의 요청에 학교와 유치원이 연기되었고 많은 학원들도 온라인 수강으로 돌리거나 강의물을 이메일등으로 보내는 등의 조치가 있었는데.. 이번엔 개원을 어찌보면 강행하네요..

 

더욱이 이미 학원 감염사태가 부산에서 발생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서울에선 속속 개원한다 합니다..

 

일각에선 강사들의 월급과 임대료등을 어떻게 할 것이냐 반문합니다.. 일리있는 말입니다.. 하늘에서 돈이 떨어질리 없죠..

 

그런데 감염사태가 발생하면... 확진자야 국가가 치료한다 하지만 폐쇄되고 방역처리한 후엔 임대료와 월급은 정부에서 줄까요? 안줍니다..그리고 학부모들도 아이들을 보내기가 꺼려지겠죠.. 감염사태가 발생한 학원에 아이들을 다시 보낼까요?

 

학원에선 일부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요청이 있었다 합니다.. 학교도 휴교된 마당에 아이들이 갈데가 없어 PC방이나 카페등에 다녀 오히려 감염위험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학원의 환경은 어떨까요? 얼마나 떨어져서.. 환기 잘되는 곳에서 공부할까요? 곰곰히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

 

만약... 서울에서.. 학원에서 집단감염사태가 벌어진다면 그 책임을 정부에게.. 시장에게 돌리지 않길 바랍니다.. 학부모가 원해서 학원이 응답해서 개원한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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