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교회 20%, 주일예배 강행
교계 반발에 "개학연기가 교육탄압이냐" 반박도
[앵커]
이재명 경기도 지사는 교회 예배를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걸 놓고 기독교계에선 억압으로 해석하면서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반면 "개학 연기가 교육 탄압이 아니듯 종교 탄압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먼저 채승기 기자의 보도를 보시고, 곧바로 이재명 지사를 직접 연결해 보겠습니다.
[기자]
불안을 호소하는 현수막이 걸리고, 정부와 지자체에서 "예배를 자제해달라"고 호소하지만, 이전과 다름 없이 예배를 이어가는 교회들이 있습니다.
어제(8일) 경기도에서만 전체의 20%에 해당하는 교회들이 예배를 정상적으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종교집회를 전면 금지하는 긴급명령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비난을 감수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강제의 근거는 감염병예방법 49조입니다.
하지만 기독교계의 반발이 거셉니다.
[최귀수/한국교회연합 사무총장 : 그것이(예배가) 존재의 이유입니다. 집합체에서 집단으로 예배하는 것… 억압받는다는 뜻으로 해석되면 반발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겁니다.]
왜 교회만 대상이되어야 하느냐고도 합니다.
[최귀수/한국교회연합 사무총장 : 지하철, 공공장소에서 사람들이 폐쇄적인 곳에 집단으로 모여서… 집단으로 하는 놀이시설, 이런 유흥업소랄지 이런 것들은 강제집행을 안 하고…]
이 지사는 주말 상황을 보고 긴급명령 시행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신규)
경기도지사가 종교집회를 전면 금지하는 긴급명령을 검토하고 있다 합니다.. 코로나19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밀집된 곳에서 확진자가 있다면 지역감염의 우려가 큰 상황... 질본에서는 되도록 종교집회를 하지 말아달라 요청을 했었습니다..
이에 많은 종교계에서 예배나 미사.. 법회를 온라인으로 대체하거나 휴식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유독 강행하는 종교계가 있습니다.. 그게 일부 교회들입니다..
예배를 강행하네요.권고해도 듣지 않으니 경기도는 긴급명령을 검토하는 상황... 기독교에선 종교탄압이라 반발합니다..
그런데..
현재 각 지역의 지역감염 사례를 보면 교회가 다수입니다.. 절대적 숫자로는 얼마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될 우려는 큰 상황입니다.
대구와 경북지역에 왜 갑자기 코로나19 확산이 되었는지 생각을 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간간히 여러 지역의 교회에서 확진자가 참여해 결국 교회는 폐쇄되고 확진자들은 격리시설에 들어갔고 많은 이들이 자가격리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강행하겠다는 종교단체... 신도들의 건강은 안중에도 없는 말이네요..
이런 종교단체의 행동에 신도들이 스스로 종교행사에 참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알고 있기 때문이죠..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아마 각 종교계의 신도들은 자신이 믿는 종교가 과연 누굴 위한 종교인건지 깨닫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군요...
대부분의 종교단체는 신도들의 건강을 위해 스스럼없이 행사를 온라인이나 중단을 하지만 신도들의 돈(헌금)을 위해 강행하는 종교단체는 결국 신도를 자금줄로만 생각하는 것이라 볼 수 있으니까요..
그들이 섬기는 신은 신도들의 건강에는 안중에도 없이 그들이 바치는 재물에만 관심이 있을까요?
버티다 확진자가 발생해 교회가 폐쇄되는 일이 벌어진다면 그 교회는 쏟아지는 비난을 어떻게 감당할 건지 답답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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