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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코로나19 여파 속 축제라니"..울산 지자체 '벚꽃축제' 개최 '눈총'

by 체커 2020.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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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조명' 설치 등 이색 방법으로 개최 홍보
사회적 거리두기는 어디로..시민 반응 냉담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전국의 봄 축제가 줄줄이 취소되는 가운데 울산의 한 자치단체가 벚꽃축제 개최 의사를 밝혀 눈총을 사고 있다.

정부의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캠페인과도 반하는 정책이라 적지않은 비난이 예상된다.

울산시 중구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5일까지 약사동 일대에서 제3회 약사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약사동 행정복지센터는 동 브랜드 사업 일환으로 '겨울을 지나온 벚꽃, 당신의 마음에 피다'는 주제로 올해로 세 번째 벚꽃축제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각종 공연, 체험행사, 음식판매 등의 집단행사는 하지 않는 대신 야간경관을 조성해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약사동 행정복지센터는 동 브랜드 사업비 200만원을 들여 평산초삼거리에서 약사사거리까지 170m구간 40그루의 벚꽃나무에 조명을 설치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약사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공연 등 행사는 열지 않지만 명맥 유지를 위해 야간 조명을 설치하는 정도로 축제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야간 경관 조명 설치가 인파를 불러모으기 위한 수단 아니냐는 지적이 시민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중구 유곡동 주민 신모(37·여)씨는 "최근 꽃구경 다녀온 사람 중 코로나에 감염된 사례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인파가 몰리는 축제를 여는 이유를 알 수 없다"며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와 역행하는 행정 아니냐"라고 비판했다.

최진호 약사동장은 홍보자료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실천으로 전국적으로 봄꽃 축제가 줄줄이 취소됨에 따라 축제를 이색적인 방법으로 개최하게 됐다"며 "은은한 조명이 더해진 아름다운 벚꽃을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즐기면서,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에 따뜻한 위로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같은 중구의 축제 강행은 타 구군과는 다른 행보라 더욱 이목이 쏠린다.

남구도 23일부터 27일까지 열 계획이었던 무거천 궁거랑 벚꽃축제를 취소했다. 벚꽃 개화 시기 무거천과 벚꽃나무를 비추던 야간 조명도 켜지 않을 계획이다.

남구 치수계 관계자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일환으로 가로등을 제외한 나머지 조명은 따로 켜지 않을 것"이라며 "상춘객 인파를 조금이라도 차단하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2일부터 4월 5일까지 향후 2주간 행사, 여행 등 외출을 자제해달라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얼마전 꽃구경 갔다 많은 이들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비난이 있었죠.

 

관련뉴스 : 꽃 구경 나들이 부산 60대 남녀 확진..확진자와 접촉 추정

지자체에서 행사 자체를 취소했음에도..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력히 권고했음에도 갔다 감염되어 많은 이들이 이를 비난했었습니다..

 

이들은 부산106번 확진자와 부산107번 확진자입니다.. 그리고 같이 같던 상당수가 확진판정을 받아 격리 수용되었습니다..

 

지자체가 행사를 취소했음에도 몇몇 사람들이 찾아 갔고 결국 감염되었기에 해당 지자체도 당황했고 난감했을 겁니다.. 그래도 해당 지자체를 탓하는 이들은 적죠.. 할일은 했으니까요.

 

그런데 이번엔 이런 꽃축제를 지자체가 나서서 개최를 한다 합니다.. 그것도 울산에서 말이죠..

 

현재 울산광역시에는 확진자가 없습니다. 모두 퇴원했기 때문이죠... 자가격리중인 사람은 44명... 검사대기는 48명..

 

이제 진정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관련링크 : 울산광역시 코로나19 안내

 

이런 상황에서 울산에서 축제를 개최한다? 그렇게 된다면 경상도는 물론이고 전국 각지에서 많은 이들이 찾아올게 뻔한 상황...

 

그럼 또다시 인파가 몰려 자칫 지역감염 우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자체에서 행사를 취소했음에도 사람들이 찾아와 결국 감염된 사례가 발생했는데.. 그것도 경주에서 온 확진자 때문에.. 이번에 울산에서 축제를 한다면 얼마나 많은 이들이 찾아올 것이고 그중에 확진자가 섞여 있다면 얼마나 많은 이들이 바이러스에 노출될까요?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종교행사나 축제등을 하지 말아달라 요청하고 권고했습니다.. 그런데 지자체가 그걸 어기고 축제를 하네요..

 

비록 각종 공연, 체험행사, 음식판매 등의 집단행사를 하지 않는다고는 하나 분명 노점은 있을게 뻔하고... 다른 지역에서 감염사례가 있음에도 시행한다는 울산시...

 

이런 울산시의 행각에 많은 이들이 이런 말을 하겠죠..

 

"말도 더럽게 안듣네... 하지 말라는걸 왜 굳이 할려 하나?"

 

그러다 다시 확진자 발생하고 여기서 감염된 이들이 다른 지역으로 전파되는 양상이 발생한다면... 그때 가선 울산시는 뭐라 변명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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