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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부여에서 40대 부부 코로나19 확진..주말에 190명과 교회 예배(종합)

by 체커 2020.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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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감염 우려 제기..교회 폐쇄·방역 후 밀접 접촉자 조사
세종 해수부 직원과 발리 여행객 감염..여행객, 발열 증상에도 공항 검역 통과
대전에서는 공기업 직원 확진..대전·세종·충남 누적 확진자 191명

 

(대전·세종·부여=연합뉴스) 김준호 박주영 한종구 양영석 기자 = 충남 부여에서 24일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부여군 규암면에 사는 A(44·여)씨 부부인데, A씨가 지난 주말 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집단 감염 우려를 낳고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A씨는 전날부터 발열·기침·가래·근육통 증상을 보여 건양대 부여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됐다.

남편(48)도 근육통과 발열 증상을 보였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일요일인 지난 22일 교회 예배에 다녀왔다. 보건당국의 종교집회 자제 요청에도 현장 예배를 진행한 교회였다.

남편도 매주 주말 함께 교회를 다녔는데, 이번에는 근육통 때문에 집에서 쉬었다.

당시 예배에는 19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교회를 즉시 폐쇄·방역하고, 교회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예배에 참석했던 교인들 가운데 밀접 접촉자를 분류하고 있다.

A씨 딸 등 가족 2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도 진행 중이다.

교회 내 유치원 2곳은 다음 달 5일까지 임시 폐쇄했다.

 

교회 관계자는 "A씨가 방송실에 주로 있어서 밀접 접촉자가 많지 않을 것"이라며 "확진 소식에 즉시 신도들에게 온라인 예배로 대체한다고 안내했다"고 말했다.

역학조사팀은 A씨 부부의 직장인 보험회사 동료 50명도 자가격리하고 접촉 정도를 살펴보고 있다.

세종시에서는 해양수산부 직원 1명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입국한 40대 남성 1명 등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나왔다.

해수부 소속 확진자는 집단 감염이 집중된 정부세종청사 5동 4층 수산정책실 직원이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10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10일 최초 검진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전날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다시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지난 22일 발리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40대 남성 확진자는 공항버스와 택시 등을 이용해 세종시 집에 도착했다.

이 남성은 1월 중순 출국해 두 달가량 발리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입국 전날 오한·발열 증세가 나타났지만, 입국 과정에서 공항 검역을 통과했다.

 

몸에 이상을 느낀 이 남성은 입국 다음 날인 23일 오전 다정동 의원과 약국 등을 방문했으며, 오후에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세종시 관계자는 "발열 증세가 있었는데 어떻게 공항에서 격리되지 않고 귀가할 수 있었는지 공항 검역소 측에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에서는 유성구 봉명동에 사는 50대 남성 공기업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시는 확진자의 직장 동료 4명과 지인 1명 등 5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하고, 이들과 다른 동료 14명은 자가격리토록 했다.

이로써 대전과 세종·충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191명(대전 25명·세종 44명·충남 122명)이 됐다.

youngs@yna.co.kr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네요.. 질본과 지자체가 예배등의 종교행사를 자제하고 가정예배나 온라인 예배를 해 달라 권고하고.. 서울에선 강행하는 교회에 대해 공무원이 직접 나서 행정지도를 했죠..

 

그리고 일부는 위반을 하여 집회금지 처분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관련뉴스 : '거리유지 위반' 사랑제일교회에 2주간 예배 등 집회금지 명령(종합)

이전에는 개신교측에선 담화문을 발표해서 정부와 질본에 최대한 협조해야 하며 안전수칙을 지켜달라 요청한 적도 있었습니다.

 

관련링크 : 개신교계 담화문 발표 "집단감염 송구..정부는 명령 대신 대화해야"

그런데도 몇몇 교회에선 현장예배를 강행했었습니다.

 

관련링크 : 부천생명수교회 확진자 무더기 발생..교회들 예배 '강행' 예고

이제 강행한 댓가가 나왔네요.. 충남 부여에서 확진자가 종교행사에 참여했다 합니다.. 

 

해당 확진자는 충남121번(부여1번)과 충남122번(부여2번)입니다. 부여에서 처음 나온 확진자입니다.

 

관련링크 : 충남 코로나19 안내

 

이 두명의 확진자가 부여군의 종교행사에 참석한 덕분에 190명의 신도들이 감염에 노출되었고 교회내 운영중인 유치원 2곳의 원아들을 모두 귀가시켰습니다. 아마 유치원 운영이 당분간은 불가능하겠죠.. 유치원 선생님과 원장님들이 음성판정을 받더라도 안전을 위해 자가격리를 해야 하니까요..

 

더욱이 두 확진자는 보험회사에 일하는 것으로 알려져 해당 업체의 근무자들과 상담고객에 대해서도 역학조사가 진행중입니다. 

 

이게 뭡니까?

 

바이러스는 종교를 가리지 않습니다.. 사람을 가리지 않습니다.. 강행한 댓가는 결국 교회 폐쇄 및 신도들의 자가격리입니다..

 

만약 권고대로 온라인 예배를 진행했더라면... 가정예배로 돌렸다면.. 교회가 폐쇄될 일도... 유치원이 문닫는 일도 없었을 것입니다.

 

이제사 후회한들... 하루아침에 신도들이 건강해져 다시 종교행사를 할리 만무하죠.. 

 

종교행사를 강행한 담임목사... 지금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그외 세종시와 대전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해수부에서 꾸준히 나오네요.. 그외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과 공기업 직원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뭐 해수부 공무원이야 알려진 상황이고 그외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은 무증상이라 공항 방역을 통과했네요.. 이젠 외국에서 들어오는 이들은 무조건 격리부터 해야 하는것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다만 시설부족이 걸리네요..

 

이번 충남 부여의 교회에서 감염 사례가 나온 걸 전국 각지의 교회에서 알고 좀 경각심을 가졌으면 좋겠군요..

 

뭐 그래봐야 강행하는 교회는 분명 있을 것 같네요... 지자체와 질본의 요구에 잘 듣지 않는 이들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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