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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대구 의료봉사 간다" 써 붙여 놓고.. 단체 동남아行

by 체커 2020.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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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경기도 평택의 한 한의원에서 의료진과 직원들이 대구로 의료 봉사를 간다면서 휴진을 했었는데요.

알고 보니까 단체로 해외 여행을 다녀왔던 사실이 드러 났습니다.

문제는 이 중에 한명이 코로나 19 의심 증상이 있는데도 계속해서 환자를 접촉 했고, 결국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집단 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남효정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경기 평택시 지산동에 있는 한 한의원은 3월 셋째주에 환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대구로 봉사활동을 가겠다며, 3월 20일에서 23일까지 진료를 쉬겠다고 안내했습니다.

[이웃 주민] "봉사간다고 한 사흘 쉬었어요. 봉사 간다고 (안내문도) 써 붙이고요. 여기도 써 붙이고, 대문에도 써 붙이고."

병원이 다시 문을 연 지 닷새째인 지난달 28일.

한의원의 직원인 50대 여성이 평택에서 16번째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한의원은 폐쇄됐습니다.

평택 16번 환자는 확진 판정을 받은 당일까지도 이 한의원에서 계속 근무했는데요.

지금 한의원 앞에는 언제 왔을지 모르는 택배들만 이렇게 쌓여있고 문은 굳게 잠겨 있습니다.

그런데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한의원 측의 거짓말이 드러났습니다.

한의원에서 일하던 한의사 1명과 직원 4명 모두가 대구로 봉사활동을 간다던 그 기간에 실제론 필리핀으로 단체여행을 다녀왔던 겁니다.

더욱이 확진판정을 받은 직원은 입국 다음날, 발열 등의 의심증상이 있어 검체검사를 받았지만 자가격리를 해야한다는 규정을 어기고, 계속 출근해 무려 닷새동안 환자들과 접촉을 했습니다.

[보건당국 관계자] ((여행 다녀온 일행에) 한의사 분도 포함돼있나요?) "네, 포함돼 있습니다. 거기가 간호조무사가 한 명 있고 의사가 한 명 있고 몽땅 다섯명이더라고요. 환자는 접수 보시는 분이고."

해당 직원은 역학조사에서 음식점 등 자신이 방문한 곳을 숨기고 50대 남성과 함께 식사한 사실도 누락했는데 이 남성도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때문에 무려 42명의 환자와 이웃이 자가격리와 능동감시에 들어갔습니다.

환자와 가족들은 한의원 측이 봉사활동을 빙자해 해외여행을 다녀온데다 여행이후 자가격리도 조치도 하지 않았다며 처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결국 평택시는 이 직원을 고발했고 경찰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영상취재 : 정인학 / 영상편집 : 김하은)

남효정 기자 (hjhj@mbc.co.kr)


 

큰 논란이 되는 사건입니다..

 

한 한의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병원 관계자로 접수일을 맡던 직원이었습니다.

 

코로나19에 확진되었다고해서 이렇게 엄청난 논란이 되진 않죠..확진자가 병원에 방문 했었을 수도 있고... 길가다.. 어디 들렸는데 확진자가 그때 들른 장소였다면 감염이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전파력이 강한 감염병이니까요..

 

그런데 이 한의원에서 나온 확진자... 나아가선 이 한의원이 논란이 되는건 이들의 동선 때문입니다.

 

보도에 의하면 이들은 대구에 봉사활동을 간다고 환자들에게 문자로 전달했는데... 알고보니 필리핀 단체여행을 갔던 겁니다... 이시국에...

 

필리핀..23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96명의 사망자가 나온 곳입니다.(4월3일 오전 기준) 지금도 늘어나고 있고요..

 

그런데 여길 들렸다면... 간것도 논란이겠지만 해외여행을 갔다 왔으니 14일간 자가격리를 했었어야 했죠..

 

그런데 이들은 모두 자가격리를 하지 않고 정상영업을 했다 합니다..확진자는 확진판정을 받은 날에도 근무를 했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결국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확진자는 전국번호 9559번, 경기번호 445번, 평택 16번 확진자입니다..

 

더욱이 이 확진자로 인해 또다시 많은 이들이 감염되었습니다. 

 

처음 이들이 자가격리를 해야 함에도 안한 이유...당사자들에게 확인해야 되지만 아마도 자신들이 환자들에게 전달한 말이 있었기 때문 아닐까 싶습니다.... 대구 봉사활동을 한다고 해놓고 해외로 놀러갔으니... 숨겼어야 한 것 아닐까 싶죠..  아마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밝혀지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증상이 발현되어 결국 확진판정을 받고 난 뒤 역학조사관의 조사결과 해외 단체여행을 간 것이 드러나 버렸고... 확진자로 인해 많은 이들이 감염되어 결국 격리 수용이 되었으니.. 평택16번 확진자로 인해 감염된 확진자나.. 원래 한의원 환자들이나..그리고 이들이 들린 업소들은 상당히 분노 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의원 주변 상인들과 주민들은 말도 못하게 당황했었을테고요...

 

이에 보도내용에는 청와대 청원이 나왔다고 하는데... 일단 보도내용에 알려진 청와대 청원 제목으로 검색하면 검색이 되지 않네요..

 

그리고 해당 확진자의 정보를 알고 싶은 이들은 아마 평택시 코로나19 현황 홈페이지에 방문할텐데..

방문자 폭주로 아마 잠시 홈페이지를 막았었습니다.. 지금은 정상적으로 접속이 가능합니다.

 

아마 평택시 시민들은 긴급문자로 받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이 밝히지 않을까 싶네요..

 

평택시는 이 확진자에 대해 자가격리 수칙 미준수 및 역학조사 누락에 대해 고발조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리하자면 논란이 된 이들 한의원측은

 

거짓으로 환자에게 대구 봉사활동을 간다 해놓고 코로나19가 유행중인 필리핀을 방문했고...

 

귀국 후 자가격리를 해야 함에도 자가격리 수칙을 어기고 정상영업을 해 결국 2차 감염자를 발생시켰고..

 

확진자는 역학조사관의 역학조사에 일부 동선을 숨기다 걸리기까지 했습니다. 그 동선에서도 밀접 접촉자가 있었고 결국 확진자로 격리 수용되었습니다...

 

적절한 처벌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평택시로부터 고발조치 예정입니다.. 뭐.. 그 동네에선 어떤 한의원인지 알 터.. 매출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됩니다. 의사에 대해 환자들의 신뢰가 있어야 많이 방문할텐데 이런 일이 발생했으니... 아무래도 좀 꺼림직 할 수 밖에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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