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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김진태 선거운동원, 면도칼로 세월호 추모 현수막 대량 훼손

by 체커 2020.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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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춘천시민대책위, 해당 선거운동원 고발.. 김진태 캠프 "개인 일탈행위"


[오마이뉴스 곽우신 기자]

 

▲  세월호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춘천시민대책위원회가 지난 12일, 김진태 미래통합당 후보의 선거운동원이 세월호 추모 현수막을 대량으로 훼손하고 있는 현장을 목격했다.ⓒ 세월호춘천시민대책위
▲  세월호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춘천시민대책위원회가 지난 12일, 김진태 미래통합당 후보의 선거운동원이 세월호 추모 현수막을 대량으로 훼손하고 있는 현장을 목격했다.ⓒ 세월호춘천시민대책위

김진태 미래통합당 후보(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 갑)의 선거운동 차량에서 훼손된 세월호 참사 추모 현수막이 대량으로 나왔다.
'세월호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춘천시민대책위원회(아래 대책위)'는 지난 12일,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아 춘천시내에 200여 장의 현수막을 게시했다. 그러나 이날 늦은 오후, 일부 현수막이 사라지거나 훼손된 채로 발견됐다. 대책위는 이날 오후 10시 40분께, 흰 모자와 마스크를 쓴 남성이 세월호 참사 추모 현수막을 면도칼로 자르는 장면을 목격하여 경찰에 신고했다. 그의 손에는 이미 훼손된 현수막 4장이 들려 있었다.
  
당시 현장에는 김진태 후보의 선거 포스터가 붙어 있는 흰색 차량이 있었으며, 안에서는 훼손된 현수막 23장이 쏟아져 나왔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범인이 김 후보의 선거운동원이라는 점과 해당 차량이 김 후보의 선거운동 차량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대책위는 13일 기자회견문을 통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막말을 쏟아냈던 자들이 지난 밤, 또 다시 충격적인 폭거를 저질렀다"라며 "세월호 현수막 훼손은 결코 김진태 후보 측 인사 개인의 과실이나 우발적 폭력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번 범행은 전적으로 김진태 후보의 책임"이라며 "이런 천박하고 잔인한 정치세력에게는 사과를 요구하는 것조차 과분하다"라고 분개했다.

대책위는 "4.16을 목전에 두고서도 김진태 후보가 뻔뻔하게 국민의 표를 구걸하는 것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라며 "김 후보 측이 저지른 범죄행위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촉구한다, 김 후보는 즉각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즉각 사퇴하라"라고 요구했다. 또한 이날 오후 김진태 후보의 선거운동원을 절도 및 재물손괴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

그러나 김진태 후보 측은 '개인 일탈'이라는 입장이다. 김진태 후보 캠프는 언론을 통해 해당 선거운동원이 직접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  세월호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춘천시민대책위원회가 지난 12일, 김진태 미래통합당 후보의 선거운동원이 세월호 추모 현수막을 대량으로 훼손하고 있는 현장을 목격했다.ⓒ 세월호춘천시민대책위


 

춘천에서 논란이 될법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세월호 관련 현수막이 훼손된 상황인데.. 일부는 유실도 되었죠.. 그런데 세월호 관련 현수막을 훼손한 이가 김진태 의원의 선거운동원이라고 합니다.. 경찰에 의해 적발되었습니다.

 

아마 많은 이들이 분노할 것 같은데.. 더욱이 김진태의원도 세월호에 대해 않좋은 발언 많이 했었죠..

 

그런데 선거기간에 선거캠프 소속 선거운동원이 이런 일을 벌이는 건 보수층 입장에선 좋은 것이나 진보입장에선 분개할 상황이 될터..

 

춘천이 온전히 보수진영의 사람들이 대부분 거주하지 않는 이상 당선에 신호등의 노란불이 들어온 건 확실한 상황입니다.. 주의등이죠..

 

이에 김진태의원측에선 개인 일탈이라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그걸 믿는 이들은 별로 없나 봅니다.

 

뭐 김진태의원도 춘천에서 나름 고충을 겪나 봅니다.. 심지어는 자신을 저격하는 이들의 배후가 민주당이 있다는 주장도 있고요..(사실일 수도 있겠지만..)

 

그런데 자신들 소속의 선거운동원이 세월호를 건드렸으니.. 파장이 어느쪽이 더 큰가는 선거 결과를 봐야 알겠네요.. 다만 대처가 아쉽기는 합니다.. 선거원 관리를 미흡했다고 사과정도는 하면 좋았을 것을...

 

가뜩이나 같은당의 다른 지역후보의 막말에.. 평가가 않좋아 당의 후광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자기 선거운동원의 일탈행위가 나왔으니.. 일단 사과를 해야 할터인데 그저 개인 일탈로 치부해 버렸으니 왠지 수습이 아쉽긴 하네요.. 왠지 파장이 더 커질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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