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았던 시설 운영 단계적 재개..등교수업 시기·방법 내일 발표"
45일만에 생활방역 전환.."방역위험 감수하며 활동 재개하는 절충안"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설승은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예정일을 이틀 앞둔 3일 "이제 국민들이 보여준 높은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이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그렇게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었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와 지자체, 지역 주민 의견이기도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지난 3월 22일부터 지난달 19일까지 4주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한 데 이어 '황금연휴'가 종료되는 오는 5월 5일까지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추가로 이어왔다.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한자릿수를 오가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거리두기에 따른 국민적 피로감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45일만에 생활 속에서 거리두기를 이어가는 '생활방역'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것이다.
정 총리는 "수요일인 5월 6일부터는 그동안 문을 닫았던 시설들의 운영을 단계적으로 재개하고 모임과 행사도 방역지침 준수를 전제로 원칙적으로 허용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주요 밀집시설들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의 행정명령은 권고로 대체하겠다"면서 "다만 지자체별로는 여건에 따라 행정명령을 유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총선 이후 18일이 지났지만 지역사회 감염이 소수로 유지되고 있고 집단발생도 큰 폭으로 줄었다"면서, "아직 대내외 위험은 여전하지만 대체로 방역망 내에서 통제되고 있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평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목표했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준 국민 여러분 덕분으로,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아이들의 등교수업도 순차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구체적인 등교수업 시기와 방법은 내일 교육부 장관이 말씀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현재와 같이 안정적인 상황이 유지된다면,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위기단계를 조정하는 방안도 논의해주길 바란다"고 주문,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 하향 가능성도 함께 시사했다.
정 총리는 생활방역 전환 방침과 관련, "이러한 변화가 위험이 없어졌다거나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해도 된다는 신호로 잘못 받아 들여져서는 절대로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사회적 비용과 경제적 피해를 감수할 수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 방역상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경제·사회활동을 재개하는 절충안일 뿐"이라면서 "생활 속에서 거리두기는 계속 철저하게 지켜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많은 국가들이 경제·사회적 제한 조치를 완화하고 있지만, 일상과 방역의 조화는 아직 어느 나라도 성공하지 못했다"면서, "국민 참여와 협조가 뒷받침 된다면 'K-방역'이 세계의 모범이 되었듯이 생활 속 거리두기에서도 세계가 주목하는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오늘 발표하는 (생활 방역) 지침이 생소하고 시행 과정에서 혼선도 있을 수 있겠지만 계속해서 의견을 수렴하며 보완해 나갈 것"이라면서 "새로운 발길을 내딛는 대한민국의 도전에 동참해달라"고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hysup@yna.co.kr
정부가 이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가 되면서 5월 6일부터는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한다 밝혔습니다.
이미 많은 이들이 운영이 시작된 수목원이나 공원의 방문을 시작으로 유흥업소등도 정상영업을 하며 점차 이전 일상생활로 돌아가고 있는 상황..
하지만 코로나19가 아직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부른 생활방역 전환이 아닌가 우려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일단 정부가 5월 6일부터 전환한다 하지만 개개인의 방역수칙에는 변함없다는 걸 인지하였으면 합니다.
정부가 공개한 생활방역지침을 지키며 되도록 인파가 몰리는 지역을 피하고 마스크 상시 착용 및 자주 손씻기를 하는 등의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 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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