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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5·18유공자는 폭도" 유튜버 막말에 들끓은 광주

by 체커 2020.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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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대 등 광주 찾아 유공자 명단 공개 '억지 주장'
5·18단체 공분.."역사 왜곡 처벌법 하루 빨리 제정을"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자유연대·공익지킴이센터·GZSS와 유튜버들이 6일 광주 서구 치평동 5·18기념공원 앞 사거리에서 5·18단체 회원의 항의를 받고 있다. 보수 성향 단체는 현행법상 불가능한 '5·18 유공자 명단을 공개하라'는 주장을 반복해 공분을 샀다. 2020.05.06. sdhdream@newsis.com

[광주=뉴시스] 신대희 변재훈 기자 = 보수 성향 단체와 유튜버들이 광주에서 '위법 사항'인 5·18민주유공자 명단과 공적조서 공개를 요구해 5·18단체의 공분을 샀다.

자유연대·공익지킴이센터·GZSS와 유튜버들은 6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5·18기념공원 앞 사거리를 찾았다.

보수 성향 단체는 5·18기념재단 사무실이 위치한 5·18기념문화센터 앞에서 5·18유공자 명단 공개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었다.

이 소식을 접한 5·18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 일부 회원 20여 명이 5·18기념공원 앞 사거리에서 대기 중이었다.

이 과정에 보수단체 일부 유튜버가 '명단 공개하라. 기자회견을 막지 말라'며 욕설과 막말을 일삼았다. 이에 항의하는 5·18단체 회원들과 약간의 마찰과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

한 유튜버는 방송차에 올라 5·18유공자에게 '폭도'라는 망언을 했다. 이내 검지 손가락을 까딱까딱하며 비속어를 이어갔다.

한 5·18유공자는 "40년 전 내 처자식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국가폭력 희생자의 아픔에 공감해달라, 상처를 덧내지 말아달라'고 호소하는 듯 보였다.

13분 동안 이어진 승강이는 유튜버가 탄 방송차가 5·18기념공원 반대 편으로 방향을 바꾼 뒤에야 일단락됐다.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자유연대·공익지킴이센터·GZSS와 유튜버들이 6일 광주 서구 치평동 5·18기념공원 앞 사거리에서 5·18단체 회원의 항의를 받고 있다. 보수단체는 현행법상 불가능한 '5·18 유공자 명단을 공개하라'는 주장을 반복해 공분을 샀다. 2020.05.06.wisdom21@newsis.com

5·18 유공자 명단은 공공기관 정보공개법과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비공개 대상이다. 4·19 유공자, 베트남 고엽제 피해자 등 다른 유공자도 마찬가지다. 독립유공자 명단의 경우에만 시행령에 따라 발간되는 공훈록에 근거해 예외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법원 역시 5·18 유공자 명단 공개는 사생활 침해에 해당한다며 비공개가 적법하다는 판단을 내린 바 있다.

특히 국회 제정 법률과 엄격·공정한 심사에 따라 5·18 유공자가 선정되고 있는데도 명단 공개 요구는 '국가의 행정·법률 체계를 부정하는 처사'이자 '5·18에 대한 법적·국제적 평가를 모두 무시한 셈'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5·18단체 한 관계자는 "저들은 망언 등으로 5·18 관련자들의 삶과 자기 정체성 자체를 공격하고 있다. 국가기관이 검증한 역사를 왜곡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해 5·18에 대한 그릇된 가치관과 신군부의 왜곡 논리를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주의는 관용을 토대로 하지만, 역사를 부정·왜곡하는 것까지 포용의 대상이 될 수 없다. 국가폭력을 의식하지 않고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권리를 침탈하는 일부 극우세력의 반인도적 행위를 뿌리뽑아야 한다"며 5·18 역사 왜곡 처벌법 제정을 요구했다.

한편 자유연대 등은 앞서 광주시청과 모 언론사 앞에서도 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했다. 최근 광주시가 '감염병 예방 관리법'에 따라 전역에 집회 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하자 "집회·결사의 자유를 침해당했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 과정에 지역감정을 조장할 수 있는 발언과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망언도 일삼기도 했다.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자유연대·공익지킴이센터·GZSS와 유튜버들이 6일 광주 서구 치평동 5·18기념공원 앞 사거리에서 5·18단체 회원의 항의를 받고 있다. 보수단체는 현행법상 불가능한 '5·18 유공자 명단을 공개하라'는 주장을 반복해 공분을 샀다. 2020.05.06.wisdom21@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sdhdream@newsis.com, wisdom21@newsis.com


 

5월.. 가정의 달이지만.. 18일은 광주광역시에선 특별한 날이기도 합니다.. 5.18 민주화운동이 일어난 날이죠..

 

관련링크 : 5.18 민주화운동(나무위키)

 

그런데 사실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그동안 보수단체.. 특히 극우진영에서 늘 논란을 만들어왔습니다.. 5.18 민주화운동에 북한군이 잠입해 합류했다는 지만원씨부터.. 극우 유튜버들이 늘 비난과 조롱을 일삼아 논란이 계속 나옵니다..

 

이번에... 5월이 왔으니 또 다시 싸움을 거는... 어찌보면 극우 진영에서 먼저 선방을 날렸습니다.. 

 

광주에 와서 고발장과 항의하러 온 유가족들에게 막말을 했기 때문이죠...

 

당연하게도.. 대부분이 실시간 스트리밍 되었습니다.. 위의 보도에선 자유연대·공익지킴이센터·GZSS와 유튜버들이라 지칭했는데.. 김상진씨.. 윤석열 검찰총장과 손석희 JTBC사장에 대해 협박방송하다 구속되어 구속적부심사를 통해 나온 그 유튜버도 있습니다.. 주도적으로 말이죠.. 스트리밍도 김상진씨 계정으로 스트리밍 되었습니다.

GZSS의 대표로 알려진 안정권씨는 현장에 나온 기자에게 자신은 진보진영 사람이라 주장하네요...기자회견에서 자신을 국민진보연합 회장이라 주장했습니다. 아마도 서로간에 말을 맞춘거 아닌가 생각듭니다..국민진보연합이라는 단체는 없거든요...아님 급조한 단체명일 수도 있고요.. 그동안의 행적이 극우가 딱 맞는데 스스로 진보진영이라 주장하는건 이들이 광주에 와서 이런 집회를 할 때.. 보수든 진보든 모두가 나와 의혹제기를 한다는 모양세를 만들기 위함 아닐까 추측합니다.

어찌보면 일부러 시비걸러 왔으니.. 당연히도 시비가 결릴 수 밖에 없을 겁니다.. 더욱이 서울이나 타지역도 아닌 광주광역시에 와서 이런 집회를 했으니... 누가 이들을 곱게 볼까요... 결국 충돌이 났습니다.. 직접적인 충돌은 경찰이 막았지만..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5·18유공자 명단 공개를 요구하는 기자회견를 했다고 하는데.. 이들이 5.18 기념공원 지하에 방문을 했는지 묻고 싶네요... 거기에 피해자 이름이 새겨진 돌판이 있는데 말이죠..

 

근데.. 당시에는 접근을 못했네요.. 5.18 단체 사람들이 막았으니... 사실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을텐데.. 그동안 얼마나 방문했는지를 묻고 싶네요.. 그 앞에서 방송을 해도 될터인데..

 

이미 방송을 한 보수 유튜버도 있네요.. 근데 명단을 공개하라는 이들... 

위의 보도에 나왔지만 일단 법적으론 공개가 불가능합니다..법원에서도 비공개가 적법하다고 판결한 상황...

 

이들이 그냥 우긴다고 될 일도 아니죠.. 그런데 광주와서 결국 집회에.. 조롱까지 했습니다.. 

 

이들은 5월 17일에도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이대로라면 또다시 충돌이 예고된 상황.. 더욱이 코로나19 우려로 광주가 집회를 금지하자 법적대응도 하겠다고 한 상황입니다..

 

매년 조용히 넘어갈 날이 없네요.. 더욱이 보수진영에서 총선에 대패를 한 상황에서 이들의 활동은 더 심해진 것 같습니다..

 

왠지 이들의 활동으로 보수진영은 앞으로 집권하기는 더더욱 힘들것 같습니다.. 아주 각인을 시켜주니 말이죠..

 

광주의 5.18 단체에선 이들에 대해 분노를 하겠지만... 진보진영에선 이들을 보며 보수의 말로를 보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이들과 미래통합당과 보수진영을 엮어버리면 결국 국민들이 볼때 보수를 지지하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 싶으니까요.. 더욱이 일베도 그 안에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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