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여전한데.. 丁총리 "고3, 예정대로 20일 등교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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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계 안팎 우려 목소리 확산 /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불투명 / 전문가 "감염병 전파 통로 될수도" / 일각선 "1학기 등교 아예 포기해야" / 학교들 마스크 확보 등 준비 분주

서울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감염 사례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정부가 오는 20일로 예정된 고3 등교 수업 일정을 그대로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일부 교육계, 감염병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학교가 감염병 전파의 통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등교 일정을 재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정세균(사진) 국무총리는 17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등교 수업 시기에 대해 “예정대로 할 것”이라며 “고3 학생들은 20일에 학교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방역 당국의 판단에 기반했다.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태원 클럽발 감염 확산세가 둔화하면서 다시 10명대로 떨어졌고, 국내 지역사회 감염자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한 자릿수로 줄어서다.

앞서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15일 브리핑에서 “현재 정도로 (감염 유행) 규모가 유지되거나 조금 더 통제되는 상황이면 고3 등교 개학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는 얘기를 중대본 내에서 논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 총리는 이날 “고3들은 입시에도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고3은 13일 등교가 예정됐으나 갑작스러운 클럽발 확진 사태로 다시 등교가 1주일 미뤄졌다. 고3은 일정상 1학기 기말고사 이후 대입 일정을 진행하는 데만 5개월 이상 소요되는데, 등교가 더 이상 미뤄지면 내신성적 산출에 차질이 불가피해지기 때문이다.

20일 고3이 등교하면 이후 고2·중3·초1∼2·유치원생이 27일, 고1·중2·초3∼4학년은 6월 3일, 중1과 초5∼6학년은 6월 8일 순차적으로 등교할 예정이다. 고3 등교 확정으로 12월3일로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 일정도 유지된다.

 

서울 성동구 덕수고등학교 교사들이 지난 13일 급식실에 칸막이를 설치하고 있다. 교육 당국은 20일부터 예정대로 고3 학생들의 등교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교육계 안팎에선 개학에 따른 감염 확산 우려가 여전해 1학기 등교를 아예 포기해야 한다는 여론도 적지 않다. 학교 내에서 과연 사회적 거리두기가 철저히 지켜질 것인지에 대한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다. 전국교육연합네트워크가 전날 경기도교육연구원에서 개최한 ‘2020 교육공동체 공감토크’에서 기조 발제에 나선 최우성 경기 대부중 교사는 “학교는 수업 시간 외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수 있는 조건이 안 된다”며 “특히 급식을 위해선 수업 시간의 두 배가 넘는 시간이 소요될 뿐 아니라 변기 네다섯 개밖에 없는 화장실은 이용조차 불가능할 것이 뻔하다”고 지적했다.

무리한 등교 추진이 오히려 대입을 향하는 고3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토론에 참여한 공기택 동원고 교사는 “이미 1학기가 거의 지난 만큼 현실적으로 오프라인에서 (학교생활기록부에) 1학기 활동사항을 채우긴 어렵다”고 강조했다.

등교 수업이 시작되면서 학교가 감염병을 전파하는 매개체가 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감염병 전문가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특히 연령이 젊을수록 무증상 감염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어, 등교 수업으로 무증상 학생 감염자가 나오면 부지불식간에 가정 등 지역사회에 ‘N차 전파’가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현재 발생 중인 확진자들의 경우 학생들과 관련이 높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등교 개학이 어려워 보인다”며 “입시를 앞둔 고3의 부담이 큰 것이 안타깝지만, 감염병 예방 차원에서만 이야기하면 오는 20일 등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고3 등교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학교는 18일부터 본격적으로 학생을 맞을 준비를 한다. 앞서 13일 등교 일정에 맞춰 마스크는 확보해 둔 상태다. 출결·평가와 관련된 가이드라인도 마련해, 확진자·의심 증상자의 등교 중지기간은 학교장이 출석으로 인정하고 기저질환이나 장애를 가진 고위험군 학생도 결석기간을 출석으로 인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동수 기자 ds@seg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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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학년의 등교개학이 이루어집니다.. 고3 학생들 말이죠..

 

기간은 5월 20일... 2개월이나 미뤄진 상황... 여름방학을 생각한다면 1학기는 얼마 안남겠죠..원래 예정대로라면..

 

이후에 여름방학 기간을 조절하지 않을까도 싶습니다..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태원발 코로나로 일부 학생들이 감염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등교개학을 어찌보면 강행합니다.. 왜일까요?

 

일단 빠른 수습으로 인한 자신감 아닐까 합니다.. 이태원에서 감염된 사람들이 각 주거지역으로 가 2차, 3차 감염을 일으켰더라도 현재 확진자 발생수가 2자리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빨리 찾아 검사하여 확진자를 격리병원으로 보내고 자가격리를 시킨 덕입니다..

 

그리고 고3의 특수성 때문 아닐까 합니다.. 대입이 있기 때문이죠... 대입에 대해 정시와 수시가 있는데.. 수시의 경우 결국 내신을 신경써야 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등교개학이 늦춰지는건 문제가 발생될 소지가 크죠.. 

 

그렇다고 온라인 수업을 계속 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고3 수험생을 둔 가정은 빠른 개학을 원합니다.. 

 

그렇기에 교육부도.. 정부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 봅니다.. 방역당국은 긴장할 수 밖에 없고요..

 

왠지 총선직전 상황과 같네요.. 사전투표 전날의 분위기와 비슷합니다.. 

 

개학결정이 또다른 코로나확산의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준비가 철저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미 그 준비는 이전부터 있었죠... 각 학교에 입구부터.. 수업방법.. 그리고 급식... 손소독제와 마스크 다시 채워넣고 동선 점검하고...

 

단 우려되는 부분은 에어컨 사용... 그래서 조건을 환기를 자주 시킨다는 조건과 마스크 상시착용 조건일때만 에어컨 사용을 허락하는 방침이 나왔습니다.. 

 

많은 이들이 우려를 합니다.. 아이들이 감염된다고 하더라도 아이들보다 아이들과 같이 사는 부모에게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감염된다면 해당 가정에 큰 타격이 오겠죠.. 그리고 부모가 다니는 직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등교개학은 학교, 교육부, 방역당국의 노력이 필요하지만 학생, 학부모의 협조도 필요합니다.. 특히 학생들 말이죠..

 

이태원발 코로나 확산... 일부 일탈을 원하는 이들로 인해 확산되었습니다. 이런 일탈행위는 학생도 예외일 수 없을 겁니다..

 

특히 고3 학생들... 내신과 수능에서 일정이 꼬여 원하는 대학을 못가는 최악의 상황을 바라지 않는다면 스스로의 무절제를 누르고 방역당국과 학교의 지시에 따르며 개인위생 철저히 지키길 권고합니다. 멋대로 일탈행위를 하다 코로나19가 확산된다면.. 감염된다면.. 그건 과연 누구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는지 생각하길 바랍니다..

 

현재 이태원 클럽에서 감염된 확진자들... 그들이 감염된 것에 대해 많은 이들은 누굴 비판하고 있을까요? 지자체? 방역당국? 정부?

 

밀집지역에 가지말라.. 개인위생 철저히 해달라.. 서로간 거리를 둬 달라.. 마스크 상시 착용해달라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해 달라.. 여러 권고 무시하고 멋대로 클럽갔다 감염된 이들에게 많은 비난 쏟아지는 걸 곱씹을 필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