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방첩 책임자 서씨 "북한군? 지만원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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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서의남 씨는 '북한군 개입설'은 근거 없는 거짓말이라고 단언했습니다. 서씨는 광주 지역의 방첩 업무 책임자였습니다. 당시 광주에서 북한군이나 간첩의 움직임은 없었단 겁니다. 지만원 씨를 콕 집어서 엉터리 같은 소릴 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임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5.18은 북한 특수군 600명과 계엄군의 싸움이었다.' 40년간 광주 시민을 괴롭힌 '북한군 개입설'입니다.

일부 극우 인사들은 당시 광주 시민을 '북한군 광수'로 몰아 가짜 뉴스를 만들어왔습니다.

[김영훈/5·18 민주유공자유족회 회장 : 너무 황당해요. 두 번 죽이는 거죠, 유가족을. 살아 있는 유족까지도 우리는 희생자가 된 거죠.]

광주의 방첩 업무를 책임졌던 서의남 당시 대공수사과장은 전혀 다른 말을 합니다.

[서의남/당시 505보안대 대공수사과장 : (북한 특수군은 전혀 없었나?) 없어. 그거 말도 안 되는 소리야. 엉터리 같은 소리. (북한군 침투설 주장 어떻게 보시는지?) 지만원이가 그렇게 얘길 하면 확실한 근거를 대라 이거야. (북한 특수군 600명이 와서…) 그건 거짓말이야. 전혀 거짓말이야. 북한군 간첩을 잡은 사실이 없어.]

지난 2월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해 온 지만원 씨가 명예훼손 혐의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하지만, 법원 판결 이후에도 유튜브 등을 중심으로 5.18 가짜뉴스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군 개입설'은 지난주 본격 조사를 시작한 5.18 진상규명조사위의 주요 규명 과제이기도 합니다.

[이명자/오월어머니집 관장 : (5·18 역사 왜곡) 처벌을 위한 법안이 좀 만들어져가지고. 중죄인으로 만들어줬으면 좋겠어요. 이번만큼은 정말 저희들이 좀 한이 좀 풀어지듯 했으면 좋겠습니다.]

(영상그래픽 : 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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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링크 : 5.18 민주화운동/왜곡/북한 개입설

 

5.18 광주 민주화운동때 북한군이 개입했다... 원래 이 주장은 전두환씨가 먼저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신 온라인등에서 광주에 북한군이 투입되었다는 내용을 유포를 한 건 지만원씨가 처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관련링크 : [끝까지판다②] "'5·18 북한군 투입설' 전두환이 첫 언급"

 

이걸 지만원씨가 이어서 그동안 주장하고 있었던 거죠.. 지금도 주장합니다만.. 그렇다고 대놓고 하진 못합니다.. 이젠..

 

법원에서 최종 패소당했으니까요.. 하지만 유튜브등을 통해 지금도 주장중입니다.. 

 

이전에는 블로그 형식의 시스템클럽이라는 홈페이지를 만들어 주장했다 이젠 유튜브에 진출... 동영상으로 주장하고 있는게 현 지만원씨입니다.

 

 

 

 

 

이런 주장에 대해 광수라 지칭당한 인물중 생존자가 나서서 본인임을 밝혔고.. 북한군이다라고 주장했던 인물이 북한에서 탈북해 한국에 오면서 자신이다.. 그때당시 나이가 너무 어렸는데.. 라면서 증언까지 하고.. 외국 언론사... 보고서등을 통해 북한군이 오지도 못했다는게 밝혀졌음에도 한결같이 북한군이 광주에 투입되었다고 주장하는 지만원씨..

 

이번에 언론사는 당시 대공수사과장까지 인터뷰해 광주에 북한군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만원씨의 동영상을 보게되면... 북한군이 없었다고 주장하는 이들에게 팩트가 없고 자신들에겐 팩트가 있다고 주장하던데.. 정작 당시 대공수사과장의 경우 인터뷰상에선 확실한 근거를 대보라고 오히려 반문까지 합니다..

 

지만원씨는 분명 이런 보도를 봤을 겁니다.. 여기에 뭐라 반박할까요? 아마 다음날(5월19일)이 되어서야 알 수 있겠죠.. 아님 딴소리를 하던지...

 

자신이 광수라 주장하면서 내놓은 근거는 사진과 대조해 본인들이 주장하는 과학적 분석기법을 통해 동일인물을 찾아 낸 것이라 주장했는데 정작 그 광수중 한명이 생존해 나타나 자기라고 밝히거나... 북한에서 탈북한 이들중 증언하거나.. 그러다 고소당해 패소하면 하나 둘씩 삭제하면서.. 삭제되지 않은 사진속 인물들을 가지고 북한군이다 주장하고 있죠..

 

근데.. 사진속 인물중 분명 사망한 인물이 있을 겁니다.. 당시 계엄군의 총에 맞아 죽거나.. 방망이에 맞아 죽거나.. 끌려들어가 고문당하다 죽거나.. 결국 병이든 노환이든 수명이 다해 사망한 분들도 있을 겁니다.. 그런 분들은 나서서 자기라고 말할 수 없겠죠..

 

지만원씨가 주장하는 광수는 이들이 아닐까 싶네요.. 사망하거나 행방불명된 인물들...

 

이제 당시 대공수사과장까지 나와 북한군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광주에 북한군이 있단 주장을 한 건 전두환씨라는 건 이미 밝혀진 상황... 그럼에도 변함없는 지만원씨...

 

이제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출범하여 운영합니다.. 궁금해지는게.. 여기서 나온 결론도 지만원씨가 부정을 할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