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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기사도 승객도 없는 '유령 택시'?.."만취 승객 때문에"

by 체커 2020.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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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강원도 춘천의 한 도로에서 빈 택시가 혼자서 움직이다 신호등까지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알고보니, 만취한 승객이 택시 기사를 폭행하다 일어난 일이었는데요,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KBS가 단독으로 입수했습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왕복 4차선 도로.

택시가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차 안에는 운전자도, 승객도 없습니다.

횡단보도를 가로질러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가더니 신호등을 들이받습니다.

이로부터 10여분전 만취한 남성이 여성들에게 떠밀려 택시에 탑니다.

["빨리 가!"]

이 남성은 목적지도 말하지 않고, 알 수 없는 말만 계속합니다.

["본 것 처럼. 본 것 처럼 가면 돼요."]

갑자기 움직이는 택시에서 내립니다.

이어, 택시를 막아서더니 행패를 부리기 시작합니다.

택시기사에게 주먹까지 휘두릅니다.

["하하하…. 고마워."]

택시기사가 몸을 피하자, 자신이 운전석을 차지합니다.

택시에서 굉음이 나는가 싶더니, 이내 도로를 달리기 시작합니다.

300미터 정도를 비틀거리며 가다가 중앙분리봉을 친 뒤, 멈춰섭니다.

운전석에 있던 남성은 도로 한 가운데에서 내립니다.

남겨진 빈 택시가 미끄러지면서 신호등을 들이받은 겁니다.

사고 현장입니다.

자동차가 신호등을 들이받으면서 신호등 외부에 사고 흔적이 남았습니다.

주변에는 자동차 파편들도 흩어져 있습니다.

택시기사는 어금니가 부러졌습니다.

택시도 망가져 일을 못하고 있습니다.

[이상운/택시기사/피해자 : "지금도 아주 누워있으면 아주 그게 눈에 선하고. 온 몸이 떨립니다 아주. 그 불안증에."]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에서 30대 남성을 붙잡아 상해와 음주운전 혐의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조휴연


 

참 어이없는 사건이네요.. 강원도 춘천에서 벌어진 일...

 

주취자가 택시를 탔는데 갑자기 내려서 택시 앞부분을 내려치더니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택시기사가 피하자 택시를 탈취해 음주운전을 하다 방치.. 방치된 택시가 신호등을 박아 파손...

 

운전자 폭행에 차량탈취에 음주운전.. 그리고 차량 파손.. 처벌을 어떻게 받을까 싶은데 용의자는 분명 음주로 인한 심신미약을 주장하겠죠..

 

거기다 실형이 나올 것 같으면 분명 택시기사와 택시 회사를 상대로 합의도 시도할 겁니다..

 

그럼 형량이 줄겠죠..

 

그동안 주취 범죄자들에게 너무 가벼운 형량을 주기 때문에 이런 범죄가 근절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번 사건은 폭행에 차량탈취까지 했습니다. 제발 좀 심신미약 이딴거 인정되지 않고 강한 처벌이 내려졌으면 합니다.. 이전 판례를 바로 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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