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서 자전거 들이받은 운전자.."아이 2명 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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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주의 스쿨존에서 차로 아이가 탄 자전거를 들이받은 사건을 보도해드린 바 있습니다. 그런데 차의 블랙박스 영상을 보니 운전자는 처음에 두 명을 쫓아가다가 한 명은 놓치고 다른 한 명의 자전거를 들이받은 걸로 드러났습니다.

고승혁 기자입니다.

[기자]

경주 스쿨존에서 9살 A군의 자전거를 들이받은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입니다.

커다란 SUV 차량이 좁은 주차장을 빠르게 달려 자전거를 탄 아이를 쫓아갑니다.

지나가던 목격자가 깜짝 놀라 멈추는 장면도 보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니, 이 차량에 쫓기는 아이가 1명이 아니라 2명입니다.

주차장 건물의 CCTV입니다.

차량이 비틀거리는 A군을 들이받을 듯 바짝 쫓아갑니다.

멀리서 보니, 다른 아이가 나온 뒤 A군도 차를 피해 달립니다.

먼저 나온 아이는 11살 B군으로 A군과 함께 놀던 동네 형입니다.

이 두 아이가 운전자의 딸과 실랑이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B군을 놓친 운전자는 대신 A군을 끝까지 쫓아갔고 결국 들이받았습니다.

[경찰 : 처음에는 11살 B군을 쫓다가 피해가니까 9살 A군을 쫓죠. 일단 수사하고 있습니다.]

차에 받힌 A군 측은 운전자를 살인미수 혐의로 수사해달라고 경찰에 요청할 예정입니다.

[이정도/피해 아동 측 변호인 : 마치 사냥을 하듯 쫓아가서 자전거를 통과하고 나서 제동하죠. 살인미수 혐의가 성립될 수도 있다는 (의견서를 낼 겁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 결과를 보고 가해 운전자의 혐의를 특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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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스쿨존에서 발생한 사건.. 자전거 탄 아이를 SUV로 쫓아가 뒤를 받아버린 사건입니다..

 

원인은 SUV를 운전한 사람이 자신의 딸과 실랑이가 있었고 아이가 자전거 타고 가버리자 쫓아간 것인데.. 여기에 새롭게 다른 영상이 공개가 되었습니다.. 운전자가 추격한 것이 아이 1명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2명중 한명은 도망가다 넘어져 다쳤고 이를 확인 한 뒤 다른 아이를 쫓아가다 뒤에서 들이 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렇게 해서 운전자는 자신의 딸과 연관된 아이 2명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차로 아이가 탄 자전거의 뒷부분을 받은 뒤에 아이의 상태는 살피지도 않고 자전거 상태만 확인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되니 이전에도 비난이 있었지만 그 비난의 강도가 더 커졌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를 냈으니 교통사고 특례법에 따라 처벌을 받을까 하는데 이번엔 살인미수로 수사해 달라 아이측에서 경찰에게 요청한다 하네요..

 

이쯤되니 가해 운전자... 반성하고 있을까 궁금해집니다. 이러단 생각보다 형량이 상당히 늘어날 것 같은데 말이죠..

 

거기다 민사소송도 생각한다면 의도를 했든 안했든 결국 일은 상당히 커진 격이 되었네요..

 

역주행... 어린이보호구역내 과속.. 어린이 상대 교통사고.. 거기다 의도적 충돌.. 그로인한 어린이 2명의 부상...

 

아무리 운전자 입장에서 아이가 잘못했다 항변하더라도 들어줄 이는 변호사 밖에는 없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