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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市젠더특보 임순영 "고소 당하기 전, 朴시장에 실수하신 것 있냐 물었다"

by 체커 2020.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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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파문] 임순영 젠더특보 단독 인터뷰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성추행 혐의 고소를 언제 어떤 경로로 알았느냐는 의문과 관련해,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별보좌관이 "(피소 당일인) 지난 8일 박 전 시장에게 관련 보고를 했다"고 14일 본지 인터뷰에서 밝혔다. 임 젠더특보는 "제가 8일 시장님이 업무를 보시는 중간에 들어가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다는 얘기가 있다'고 보고를 드렸다"며 "그때는 성추행 관련 혐의인 줄 몰랐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성추행 피소 사실을 언제 어떻게 알고 박 전 시장에게 보고했나.

"(피소 1시간 30분 전인) 지난 8일 오후 3시쯤 서울시 외부로부터 '시장님 관련한 불미스러운 일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급하게 시장님 집무실로 달려가서 다른 업무 중이시던 시장님께 '실수한 것 있으시냐'고 물었다."

―당시 박 전 시장의 반응은.

"'그게 무슨 소리냐, 왜 그러느냐'고 제게 되물었다. 그래서 제가 '불미스러운 얘기들이 돈다, 많이 걱정하는 얘기가 있다'고 말씀드렸다. 그랬더니 시장님이 '글쎄, 바빠서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피소 내용도 보고했나.

"고소 여부는 당시 저도 알지 못했다. 그래서 제가 오히려 시장님께 여쭤본 것이다. 그런 일인 줄 상상도 못 했다."

―그날 밤 시장 주재로 내부에서 대책 회의가 열렸다는데.

"늘상 하던 현안 회의 중 하나였다. 시장님과 다른 두 명이 더 있었다. 시장님이 '아까 낮에 얘기했던 게 뭐냐, 다시 해봐'라고 하셨다. 그때도 저는 피소 사실은 몰랐다."

―박 전 시장이 당시 회의에서 사임 의사를 밝혔다는데.

"아니다. 당시에는 그런 구체적인 사실에 대해선 논의가 오가지 않았다. 다만 시장이 중간중간에 생각에 잠기기는 했다. '내일 모여서 다시 얘기하자'고 끝냈다."

―박 전 시장은 피소 사실을 언제 알았나.

"그건 모르겠다. 저는 시장님이 사라지신 9일 오전에 시 외부에서 듣고 피소 사실을 알았다."

―외부 어디에서 들었나. 청와대나 경찰에서 알린 것은 아닌가.

"그건 나중에 조사를 통해 밝히겠다."

―9일 당일 사실이 알려지고 내부에서 급박하게 움직였다는 건가.

"여러 피해 경우에 대해 회의를 했다. 논의를 하는데 시장님과 연락이 안 됐다. 더 비상상태가 됐다. 그래서 찾아나섰다."

―피소 관련 자체 조사를 하고도 묵살했다는데.

"내부에서 알게 되고 바로 장례를 치르는 상황이 됐기 때문에 조사할 경황이 없었다. 곧 시 입장 발표가 있지 않겠나. 정리된 내용으로 밝혀질 것으로 알고 있다."


 

얼마전 박원순시장의 장례식이 끝나고 유골은 고향인 경남 창녕으로 돌아갔습니다..

 

장례식이 끝났으니 고인 존중 차원에서 자제했던 의혹을 이제사 터트리는 모양세입니다..

 

그중 박원순 시장이 피소사실을 전날 알았는지.. 어떻게 알았는지에 대해서도 논쟁입니다.. 이는 고소인이 고소를 하고 내사중에 알려진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수사사실을 미리 알렸다면 비밀누설죄에 해당됩니다.. 그리고 박원순 시장을 극단적 선택을 하게 만든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 되겠죠.

 

일단 전날 피소여부를 알린 사람에 대해선 시에서 운영중인 서울시 젠더특보를 주목했습니다.. 서울시 젠더특보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성평등 정책을 보좌하기 위해 만든 자리입니다..

 

참고뉴스 : 임순영 서울시 첫 젠더특보 "정책 처음부터 '성인지' 관점 반영"

 

언론사의 인터뷰를 통해 박시장이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찾아가 실수한 것 있는지 물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불미스러운 일이라는 것이 성추행 사건이었다는 건 몰랐다는게 젠더특보의 주장입니다..

 

거기다 저녁에 피소사실을 알고 대책회의를 했다는 일부 보도가 있었는데 젠더특보는 이 회의는 통상적인 회의였다는 걸 밝혔습니다.. 그때까지 박원순시장이 성추행 사건으로 피소되었다는 걸 몰랐다는 걸 강조한 것 같습니다.. 본인도 그때까지도 몰랐다고 하고요..

 

그리고 그자리에서 오후에 물었던 것에 대해 다시 묻고는 다음날 다시 얘기하자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주장이 맞다면 이때까지도 박원순시장이 알았다는 정황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후 젠더특보는 9일이 되어서 외부로부터 실수한것이 성추행으로 피소된 것이었다는 걸 알았다고 합니다.. 아마도 이때 박원순 시장도 성추행으로 피소당했다는 걸 알았던 것으로 추측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정 취소하고 연락해 출근 못한다 밝히고 나서 알려진 수순대로 결국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라 추측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언론사는 처음 젠더특보에게 박원순시장에 대해 불미스러운 일이 있다고 알려준 이에 주목했습니다.. 단지 불미스러운 일이라는 단어를 말했는지... 알려준 이가 누구였는지는 젠더특보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조사를 통해 밝히겠다고 한 상황.. 경찰의 수사가 진행중이니 추가적인 상황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마 누군지 밝혀지면 큰 파장을 불러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몇몇 사람들은 청와대를 주목하고 있으니까요..

 

현재 정황상 경찰이 사건을 접수하고 청와대에 보고는 했다 합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경찰이나 청와대나 박원순시장에게 피소사실을 알리지는 않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따라서 젠더특보에게 알린 이가 누구냐에 따라 사건을 누가 미리 알렸느냐에 대한 의혹을 풀 수 있을 것이라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실 박원순시장이 사망을 했기에 수사를 한들.. 처벌은 불가능합니다.. 공소권없음으로 종결되는데.. 수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사가 진행되고.. 뭔가 결론이 나왔을때.. 과연 누가 웃고 누가 절망할지는 봐야 하겠지만 왠지 결과는 승자없는.. 웃는 이 없는 상처입은 이들만 남는거 아닌가 우려스럽습니다.. 아마도 결과에 따라서 정치권의 한쪽에서나 몰래 웃고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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