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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홍대 난동 제압 영상에..다시 고개 드는 '여경 혐오'

by 체커 2020.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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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여성 제압하는 여경 영상에 '여성혐오적' 댓글 잇따라
비례성 원칙에 따라 피의자 제압할 수 있어.."적절한 대응한 것"
물리적 힘 약해 여경 필요 없다?.."경찰의 역할 다양해", "성별 문제 아냐"

 

여성 경찰 두 명이 난동을 부리는 한 여성을 제압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여성 경찰관 둘이서 난동을 부리는 한 여성을 제압하는 영상이 대중에 공개되면서 또 다시 '여경 무용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피의자 제압에 대한 어려움은 성별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입을 모았다.


지난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홍대에서 여경 2명이 여성 1명 제압 못하는 영상"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영상에는 여성 경찰 두 명이 난동을 부리는 한 여성을 제압해 체포하기까지의 과정이 담겨 있다.

영상 초반 여성은 체포에 거부하며 거칠게 반항하는 모습이다. 이에 여성 경찰들은 해당 여성을 벽으로 몬 뒤 강경하게 대응한다. 하지만 끝까지 수갑을 차지 않으려 발버둥치는 여성. 두 여성 경찰관이 피의자의 양팔을 제압하자 남성 경찰이 수갑 채우는 것을 돕는다.

이 게시물에는 여성 경찰에 대한 온갖 조롱과 비하의 댓글들이 달리고 있다. 여성 경찰 두 명이 여성 한 명을 '힘겹게' 제압하고, 남성 경찰의 도움을 받았다는 이유에서다.

댓글을 살펴보면 "체급 좋은 남경들만 뽑아라. 남경이 제압했다면 저 정도는 10초컷일 듯", "앞으로 112 신고시 필수 요청사항: 남경 보내주세요", "피의자 하나 제압 못 하는 여성 경찰관이 왜 필요하냐"와 같은 내용이 담겨 있다. 여성 경찰은 미숙하고 신체적으로 약해 쓸모가 없다는 주장이다.

 

여성 경찰들이 피의자를 제압하자 남성 경찰이 수갑을 채우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비례성 원칙에 따라 피의자 제압할 수 있어…"적절한 대응한 것"


하지만 전문가들은 두 여성 경찰의 대응에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

대경대 장철영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CBS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경찰은 비례성의 원칙에 따라 피의자를 제압하도록 돼 있다"며 "만약 피의자 여성이 무기를 들고 있었다거나, 무력으로 덤볐다면 여성 경찰관들의 대응은 달라졌을 것이다. 이 영상에선 피의자 여성이 체포되지 않으려 버티고 있는 수준이다. 여성 경찰들은 거기에 맞는 대응을 한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사실관계가 파악되지 않은 한 두 건의 사례를 보고 여성 경찰 전체를 일반화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5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한창 달군 '대림동 여경 주취자 제압 영상'이 단적인 예다. 여성 경찰이 취객에 밀쳐지고, 시민에 도움을 요청하는 장면이 담긴 15초짜리 영상이었다. 일부 네티즌들과 유튜버들은 해당 경찰을 비판하며 여경 무용론을 펼쳐 나갔다.

하지만 전체영상을 보면 사실관계가 다르다. 여성 경찰은 주취자를 무릎으로 누르면서 제압했고, 지원을 나온 교통경찰이 그를 도와 피의자에 수갑을 채웠다. 구로경찰서는 "교통 경찰관 2명이 왔고 최종적으로 여성 경찰관과 교통 경찰관 1명이 함께 피의자를 검거했다"며 "여성 경찰관의 대응이 소극적이었다고 볼 수 없다"고 사실관계를 바로잡은 바 있다.

 

◇물리적 힘 약해 여성 경찰관 필요 없다?…"경찰의 역할 다양해", "성별 문제 아냐"


여경 무용론을 뒷받침하는 가장 강력한 논리는 물리적인 힘이다. 그러나 경찰의 역할이 더 이상 물리적인 힘을 중심으로 한 통제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조영주 부연구위원은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치안 서비스라고 하면 통제라는 부분에 관심을 둔 측면이 크다. 그러다 보니 물리적으로 힘이 더 약하다고 여겨지는 여성 경찰에 대한 무용론이 나온다. 하지만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치안 서비스가 다양해지고 있어, 여성 경찰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모든 경찰의 업무에 꼭 물리적인 행동이 동원되는 건 아니다. 여성청소년과의 경우 주로 성폭력, 가정폭력 등을 다뤄 여성 경찰의 비율을 보다 높이려 하고 있다. 남성 경찰의 영역으로 치부되던 형사과나 수사과 등에서도 여성 경찰을 필요로 하는 영역이 확대되는 추세다.

여성 경찰의 역할이 늘어나는데도 계속해서 여경 무용론이 나오는 이유에 대해선 "여성 경찰 확대라는 앞으로의 변화와 맞물리면서 이에 대한 남성들의 반감이 강하게 노출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 교수도 "성별의 문제로 접근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무리 피의자라고 하더라도 제압에 있어 지나치게 무력을 사용할 수 없는 현실적 문제도 있다"며 "남성 경찰들도 주취자나 폭력적인 성향을 가진 피의자를 제압할 때 어려움을 겪는다. 성별의 문제가 아니다. 한 두 사례를 보고 여경 무용론으로 몰고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CBS노컷뉴스 박고은 기자] igo@cbs.co.kr


 

홍대 경찰 폭행 영상이라는게 갑자기 주목을 받았는데... 이 동영상.. 사실 2020년 2월말 혹은 3월 1일에 발생한 상황이었습니다..(업로드 기간이 2020년 3월1일)

 

4개월만에 갑자기 주목을 받은건 아마도 카카오스토리에서 관심을 받기 시작해서인가 봅니다...

 

관련동영상 댓글에도 업로더가 좀 당황했네요.. 조회수가 갑자기 늘어나서..

 

같은 동영상이 있는데 얼마전 올라간 동영상이더군요.. 일단 원본은 이쪽같습니다..

 

홍대에서 여성취객을 2명의 여경이 제압하는데.. 나름 애를 쓰는 것 같은데.. 신속히 제압은 못했네요.. 이후 남경이 가세.. 수갑을 채우게 됩니다.. 

 

여경 2명이서 취객을 제압하는 동안 남경은 피해업소에게 뭔가는 묻는 모습도 보이네요.. 이후 제압을 한 뒤 경찰서로 연행중에 경찰차를 발로 차기도 했나 봅니다.. 영상의 설명란에 관련내용이 있네요..

 

여성 취객 1명을 제압하는데 여경2명이서 제압하는 시간이 길어 이를 두고 여경 무용론이 나왔나 봅니다.. 그래서 이렇게 언론사가 보도를 한 것이고요..

 

아마 남경이 제압을 하면 신속히 제압이 되겠지만 현재의 한국사회를 봤을 때... 분명 문제가 될 소지가 크죠.. 여성취객이 나중에 경찰을 상대로 성추행등의 고소를 할 수도 있고요.. 거기다 힘으로 제압을 할터이니 취객이 다칠 우려도 있겠죠..

 

위의 보도에선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적절히 대응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여성 경찰은 주로 성폭력, 가정폭력 분야에 투입된다고도 언급하는데.. 이 말은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결국 여성경찰이 근무하는 곳이 한정적이라는 걸 인정하는 셈이 되니까요..

 

거기다 형사과나 수사과에서도 여성경찰이 필요로 하는 영역이 확대된다고 언급하는데 이것도 왠지 적절하지 않네요.. 형사과나 수사과에 투입되면 그냥 사건생기면 현장조사하고 범인 잡고 도망가는 범인 쫓아가 제압하고 뭐 그런게 경찰의 일인데.. 필요로 하는 영역탓을 하는건 스스로가 차이를 인정하고 차별을 원하는 뜻 아닐까 싶군요..

 

결국 위의 보도를 한 기자.. 홍대 여경이 취객을 제압하는 영상에 관해 여경 무용론을 언급하며 여성혐오로 연결지어 보도를 했으니.. 논란이 가중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자극적인 기사가 아무래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겠죠.. 

 

대한민국 국민은 그저 범인을 마주치면 제압이 가능한 치안업무를 하는 한명의 경찰을 원할 뿐입니다.. 남자든 여자든 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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