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에서는 확진자가 다섯 명 나왔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전 목사는 이틀 뒤 광복절에 4만여 명이 모이는 집회를 강행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전광훈 목사가 담임 목사로 있는 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 지난 8월 12일 교인 중 첫 확진자가 발생된 후
같은 교인 4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지난달 27일과 28일 교회를 다녀간 사람이 일주일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이 확진자와 접촉한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을 검사해 보니 잇따라 감염자가 나오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전 목사는 광복절 당일 광화문 광장에서 4만 명 이상이 모일 건국절 국민대회를 강행한다는 입장입니다.
사랑제일교회 신도들도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여 집단 감염이 우려됩니다.
서울시는 집회 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경찰도 광복절 당일 광화문 광장 등에 경력을 집중 배치해 서울시의 조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은 집회 주최자와 참가자를 고발하고, 집회에서 코로나19가 퍼질 경우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입니다.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습니다..
전광훈씨가 목사로 있는 사랑제일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12일 첫 확진자 발생에 이어 4명이 추가된 5명..
사랑제일교회에서 운영하는 너알아TV를 보면 알겠지만 해당 교회엔 많은 신도가 종교행사를 벌이고 있죠..
거기다 해당 지역은 재개발지역으로 사랑제일교회는 명도소송에서 패소.. 언제든 재개발조합에서 강제 철거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사랑제일교회는 항상 사람이 머무르고 있죠.. 그런 상황에서 결국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현재로선 감염확산으로 얼마나 확진자가 나올지 걱정이죠... 다행히도 주변 주민들은 이미 대부분 이주를 끝낸터라 확진자가 교회 밖으로 안나간다면 격리상태라 볼 수 있습니다.
이럼에도 해당 유튜브에선 이런 사실을 공지하는 글은 없습니다.. 오히려 8월 15일 광화문광장에 올 수 있는 차편 안내나 하고 있죠..
분명 사랑제일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왔음에도 솔직히 사랑제일교회가 방역당국 역학조사관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비록 확진자가 나와 격리 수용되었겠지만... 해당 유튜브 동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많은 이들이 밀접은 아니더라도 근접 접촉은 불가피한 환경인 상황... 무증상 감염자가 얼마나 될지 알 수 없고 이들이 광화문광장에 나온다면... 아마 그때는 증세가 발현되었을 가능성이 크겠죠.. 기간이 지났으니..
근데 격리수용등이 될지 의문입니다.. 이들은 재개발 조합으로부터 언제 교회가 철거될지 몰라 늘 교회에서 버티고 있는 상황이기에 교회 밖으로 나가는 걸 꺼릴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증세를 숨기는 행동으로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광화문광장에 참여하는(현재는 참여한다면 불법이 됩니다.. 서울시에서 금지를 시켰고.. 경찰도 마찬가지로 못하게 막겠다 밝힌 상황..) 집회 참여자는 감염에 노출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과연 전광훈씨.. 자신이 이끄는 신도중 일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되었습니다.. 이에 뭐라 말을 할까요? 아직까지 별다른 반응은 없습니다.. 과연 어떤 말을 하고 어떤 선택을 할련지... 혹시 자신의 기도의 힘으로 코로나를 치유할 수 있다 발언할까 궁금해지네요..
몇몇은 감염발표를 한 방역당국을 비난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아마도 사랑제일교회 신도인가 의심되는 이들인것 같은데... 방역당국의 노력으로 현재 한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조금씩 늘어가지만 사망자도.. 폭증하는 일도 없는 걸 알길 바랍니다.. 현 방역당국의 노력이 없었다면 미국처럼 되었을지도 모르죠...
추가뉴스 : 사랑제일교회 교인 2명 코로나 감염… 전광훈 담임목사, 주말 대규모 집회 주도(조선비즈)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이 담임목사로 있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 1명이 지난 12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로 밝혀졌다. 앞서 지난달 이 교회 현장예배에는 코로나 감염자인 교인 1명이 참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교회 관련 확진자가 2명 나온 것이다. 다만 두 환자의 연관성은 현재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13일 김포시에 따르면 전날 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풍무동 거주 20대 A씨는 사랑제일교회 교인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A씨는 증상이 있어 코로나 검사를 받은 것으로 일단 파악했다"며 "본인이 스스로 이 교회 교인이라는 점을 밝혀 일단 사랑제일교회 관련으로 분류했다"고 했다.
A씨는 이날 오전까지는 역학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저녁 늦게 확진 판정을 받은 탓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오늘 중으로 1차 역학조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2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동대문구 45번 환자 B씨도 사랑제일교회 교인이다. B씨는 지난달 27~29일 현장예배에 나갔고, 예배 참석 마지막 날부터 기침과 식은땀 등 코로나 증상이 나타났다고 한다. 예배 당시 코로나 전염력을 갖고 있는 상태였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인 것이다. 다만 B씨는 예배에서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한다.
지난 6일 서울 성북구 조사 결과, 사랑제일교회 현장예배에서는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잘 쓰고 있었고, 손소독이나 열체크 등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고 있었다.
하지만 성북구는 전염력이 높은 코로나 특성을 고려해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현장예배를 참석한 교인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보건교육도 실시했다.
성북구 관계자는 "현장예배 참석자 전원을 대상으로 증상유무에 관계없이 거주지 인근 보건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전국 시·군·구의 협조를 얻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성북구 교인 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사랑제일교회는 코로나 정국에서 번번히 서울시와 갈등을 빚었다. 특히 코로나가 크게 유행하던 지난 3월 서울시의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고 야외에서 예배를 수차례 진행했다. 다만 당시 전 담임목사는 구속 수감 중이어서 예배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서울시는 지난 4월 서울 종암경찰서에 이 교회 목사와 교인 등을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종암경찰서는 지난달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전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 등은 오는 15일 청와대 인근에서 밤샘 집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경찰 측은 이날 집회 장소에 2만여명이
모일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 서울시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를 비롯해 당일 서울 도심에 신고된 집회·시위 14건에 대해 모두 불허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집회 특성상 코로나 확산 위험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지난 11일 해당 단체들에게 집회 취소를 공식 요청했다"며 "집회금지 명령 등 모든 수단을 통해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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