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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정치

통합당 "대통령이 특정 교회, 특정 종교인 공격" 반발

by 체커 2020.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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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대통령이 화내면 검사받을 사람 움츠려"
민경욱 "부산 해수욕장 86만 운집..전부 검사해라"
김진태 "대통령이 국민을 협박, 있을 수 없는 일"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보수단체 집회 참가자들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8·15 국민대회 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집결하고 있다. 2020.08.15.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서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 일부 교회에서 비롯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세와 관련해 "국가방역 시스템에 도전하고 국민생명을 위협하는 불법행위"라고 언급하자 미래통합당 전·현직 의원들이 "특정 집단 세력에 대한 공격"이라며 공세에 나섰다.

정진석 통합당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특정 교회, 특정 종교인을 공격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특정 세력 집단에 대한 공격은 '코로나 확산 저지'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보건당국의 낮은 목소리가 오히려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대통령과 국무총리, 여당 차세대 주자가 화내고 윽박지르면 검사받아야 할 사람들은 몸을 움츠리게 된다"며 "선선히 검사받을 용기가 나겠나"라고 했다.

그는 "정부의 조바심과 걱정은 이해한다. 그렇더라도 이런 성난 목소리가 코로나 확산 저지에 정말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며 "방역 당국의 전문적인 대응과 처방에 맡겨두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지 않을까"라고 적었다.

지난 15일 사랑제일교회 등을 중심으로 광화문에서 열린 '문재인 퇴진 범국민대회' 집회에 참석한 민경욱 전 통합당 의원은 "오늘 하루 해운대에만 피서객 26만명, 부산 전체 해수욕장엔 86만 명이 운집했다니 그 분들 수영복 입은 채로 전부 코로나 검사하고 의법 처리하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보수단체 집회 참가자들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8·15 국민대회 집회중 경찰이 세워놓은 바리게이트를 넘어 도로로 나오고 있다. 2020.08.15. scchoo@newsis.com

민 전 의원은 "코로나 집단감염 예방한다고 헌법적 권리인 시위와 집회를 막으려 하던 바로 그 경찰과 서울시 당국이 차로 길을 다 막아놔서 시민들이 집단감염의 위험에 더 크게 노출됐다"며 "고소하겠다"고도 했다.

같은 집회에 참석했다고 알려진 김진태 전 의원도 "대통령이 국민을 협박하는 건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같은 날 같은 곳에서 열린 민노총(민노총) 주최 집회엔 더 많은 사람이 온다고 보도됐다. 민노총엔 어떤 조치를 취하는지 두고 보겠다"고 했다.

그는 "박원순(전 시장)은 왜 광화문 한복판에서 서울시장(葬)으로 치르게 했나"라며 "빗속에 자발적으로 나온 성난 민심을 탄압하는 내로남불 정권엔 내리막길만 있을 뿐"이라고 맹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 미래통합당이 왜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옹호발언이 안나오나 싶었네요.. 

 

뭐 일부 의원이 의견을 표명한 것이라 하겠죠.. 

 

위의 보도에 나온 의원은 정진석의원입니다.. 그외 민경욱 전 의원도 발언했군요..

 

 

정진석의원은 페이스북에 미국과 한국의 차이를 말하면서 미국은 권고를 한국은 강제를 한다 합니다..

 

이렇게 하면 안된다 주장하는 것이죠...

 

그런데... 미국 확진자와 한국 확진자의 수는 어떻게 될까요? 플로리다 해변에 미국 방역당국의 요청도 무시하고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나왔던 건 뭘까요? 미국의 권고가 그런 확진자 증가를 막지 못하고 있다는건 누구나도 알 수 있는데 이를 옹호하는 정진석의원은 무슨 생각으로 미국을 언급한 걸까요?

 

그냥... 방역당국의 요청에 협조 잘하면 어디든 어느 단체든.. 어떤 집회든 문제가 적겠죠..

 

그런데..

 

특정 교회.. 특정 종교인이 그 요청을 잘 들어줬냐 되묻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특정교회.. 특정 종교인이 확정판정을 받고 확진자가 급등하는 건 뭐라 설명할 수 있을까요?

 

부드러운 설득? 여지껏 그 특정 교회와 특정 종교인이 발언한건 뭐였나요? 방역당국의 설득을 잘 들어줬나요? 

 

이번에 그 특정단체가 방문객 명단이 일부가 거짓으로 작성되었다는게 들통났습니다. 개인정보 도용으로 볼 수 있는 사항이죠... 이게 부드럽게 권고한 댓가인가요?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왜 조용히 있었나 싶었는데 역시나 옹호하는 의원들이 나오네요..

 

이런 사례를 보고받았는지 모르겠지만... 주호영 원내대표.. 자신들의 정당 지지율이 상승한게 가만히 있었던 것도 한몫한 것이라 밝혔었죠...

 

어쩌죠? 이러다간 다시 까먹게 생겼으니..

 

민경욱 전 의원은 한술 더 뜨네요..

 

 "코로나 집단감염 예방한다고 헌법적 권리인 시위와 집회를 막으려 하던 바로 그 경찰과 서울시 당국이 차로 길을 다 막아놔서 시민들이 집단감염의 위험에 더 크게 노출됐다"

 

애초 신고된 집회 참여 인원은 1000명이었습니다.. 그럼 사람이 폭증하면 인원을 관리하는게 주최측의 할일인데 주최측은 뭘 했을까요?

 

그냥 신고하고 무대 앞에 올라 떠들면 되는 것으로 생각한 건가 싶군요.. 집회 참여자들의 질서유지도 주최측이 해야 할 일인데 말이죠..

 

여기에 김진태 전 의원도 거들었네요..

 

코로나 검사를 언급했네요..15일 검사에 확진이 되냐고.. 근데 그 집회에 이미 감염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사랑제일교회 확진자들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검사하면 바로 확진판정을 받죠.. 그리고 김진태 전 의원이 언급한대로 감염 즉시 확진판정을 받지 않지만 앞으론 광화문광장 집회에 참여한 인원중 상당수가 확진판정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감염자가 참석했고.. 김진태 전 의원이 지지하는 전광훈씨도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본인도 감염되지 말란 법이 없죠...

 

같은날  집회를 한 민노총을 언급했네요.. 민노총도 법원의 결정을 무시하고 보신각 앞에서 집회를 벌였습니다.. 근데 인원이 적었죠.. 

 

그리고 무엇보다... 광화문광장에 집회를 연 보수단체 집회의 경우 확진자가 발생했죠.. 

 

그런데 보신각 앞에서 집회를 한 민노총 집회에 대해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거기다... 민노총은 꼼수를 부려 기자회견 형식으로 집회를 했습니다.. 2000여명으로.. 법적으로 건드릴 사항이 못되죠.. 이런 방식은 수요집회에서도 했었으니..


참고뉴스 : 민노총, '기자회견'이라며 2000여명 '꼼수 집회'..춤추고 '함성'

 

“‘기자회견’을 힘차게 선포합니다!”

“동지들 보신각에 와 계시죠! 함성 질러주세요!”

15일 오후 3시쯤 서울 종로구 보신각 인근 종로 4거리 일대에서 민노총 시위대의 함성이 터졌다. 민노총은 당초 같은 시각 안국역 사거리에서 ‘8·15노동자대회’를 열기로 했지만, 집회 장소와 형식을 바꿔 “(집회를) 취소하고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했다. “정부와 서울시가 코로나 확산 방지를 빌미로 집회 금지와 행사장인 안국역 인근을 원천봉쇄 했다”는 것이다.

앞서 서울시는 ‘코로나 확산 우려’를 이유로 보수·노동 등 단체들의 집회를 금지했다. 경찰은 집회가 예정된 안국역 인근을 일부 통제하기도 했다. 그러자 집회가 아닌 ‘기자회견’으로 형식을 바꾼 것이다. 기자회견의 경우, 별도의 경찰 신고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집회에 참가하기로 했던 시위대 2000여명은 장소만 옮겼을 뿐, 여전히 한반도기를 손에 들고, ‘한미 군사훈련 중단하라’는 등 내용의 손팻말을 들었다. “미군 싫어! 전쟁 싫어! 통일 좋아!”라는 노래를 함께 따라 부르며, 율동을 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함성을 내지르고, 박수를 쳤다.

구호도 외쳤다. 진행자가 “한미워킹 그룹 해체하라” “촛불혁명 이행하라”고 선창하면, 참석자들은 “해체하라! 해체하라!” “이행하라!”며 구호를 따라했다. 진행자는 “민중의 노래를 힘차게 외쳐 부르겠다”며 “모든 걸 흔들어 달라”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만약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는 등) 집회 형식을 띄게 된다면, 미신고 불법 집회”라고 했다.

 

한편 앞서 광화문역 일대에서 집회를 연 보수단체 참가자 일부가 지나가며 “문재인은 물러가라” “북으로 가라! 빨갱이들”이라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지만,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다.


결국... 정진석의원은 미국을 예로 들며 윽박지르지 말라.. 권고등을 해야 하지 강제적으로 하지 말라 주장하는데.. 미국에 발생한 확진자와 사망자를 생각하면 그 발언에 대해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들이 방역당국의 요구를 무시한 게 부각되고 있네요..

 

더욱이 언급한 특정종교는 확진자가 나와 폐쇄조치가 되었고 특정 종교인은 이미 확진판정 받아 격리 수용되어야 하는데 소재 불명이 되어 방역당국이 찾고 있습니다.. 감염된 채 광화문광장 집회에 참석.. 발언까지 했으니.. 감염확산에 도움을 준 것인데 비호하고 있는 자신을 보면서 뭔가를 좀 깨달았으면 좋겠군요..

 

민경욱 전 의원은 애초 신고된 인원보다 많이 참석했다면.. 주최측으로서 집회의 질서를 위해 노력해야 함에도 그저 경찰탓만 하고 무질서한 집회에 대한 책임감은 전혀 보이지 않네요.. 덕분에 광화문광장에 모인 이들중 감염자의 수가 얼마나 많을지 우려되는 상황인데 그 책임에서 본인도 포함되는 걸 인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딱한 생각도 듭니다.. 그러다 본인도 감염되었을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검사나 제대로 받아봤는지 의문이군요..

 

김진태 전 의원은 민노총을 거들먹 거렸죠.. 민노총도 보신각 앞에서 집회를 했으니... 근데 정작 민노총은 꼼수부려 기자회견으로 바꿔버렸으니 법적 책임에서 벗어나 있었습니다.. 뭐.. 워낙 파업과 집회등을 많이도 해봐서 어떻게 꼼수를 부려야 하는지 이미 알고 있는터라 법망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이겠죠.. 거기다 결정적으로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고요..

 

김진태 전 의원은 이런 상황임을 좀 깨닫고 코로나19 검사받고 조용히 집에나 있으면서 반성을 좀 했으면 좋겠군요...

 

민경욱 전 의원이나.. 김진태 전 의원이나.. 그곳 집회에 참여한 것만으로도 이미 미래통합당이 곤란한 처지가 되었죠.. 아무것도 안하고 올라간 미래통합당 지지도... 이제 주말쯤엔 어찌 영향을 받을까 싶군요.. 만약 지지율이 떨어지지 않았거나 올랐다면 아마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엄청난 노력을 했을 터...  그만큼 미래통합당 지지율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걸 좀 알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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