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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배달하다 역주행 음주 차에 숨진 50대..당시 목격자 블랙박스 영상 보니

by 체커 2020.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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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가 119신고..구급대 오자 나타난 운전자
유족 국민청원.."저녁밥 못 먹고 치킨 배달 나서"
"사고 직후 방치..가해자 엄정 수사·처벌 촉구"
"숙소서 술 마신 뒤 귀가하다 중앙선 넘어 사고"

[앵커]

배달에 나선 50대 치킨집 주인이 음주 역주행 차에 치여 숨진 안타까운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피해자 자녀는 가해 운전자가 사고 직후 119신고도 하지 않은 채 변호사부터 찾았다며 엄벌을 촉구하는 청원을 올렸습니다.

사고 당시 상황을 주변 차에 찍힌 블랙박스로 살펴봤습니다.

안윤학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 0시 50분쯤.

사고 현장을 발견한 목격자들이 다급하게 차를 세웁니다.

"안 돼, 안 돼! 어떻게 해? 차, 차, 차!"

널브러진 배달통 옆으로 50대 남성이 쓰러져 있습니다.

"저 차 도망가는 거 아냐?"

목격자들이 다급하게 119에 신고한 지 6~7분 뒤, 출동한 구급대가 다급하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합니다.

그제야 가해 운전자와 동승자가 차에서 내리는 모습이 보입니다.

[목격자 : 저희는 119에 신고를 먼저 했죠. 그분(피해자) 뒤에 차를 대놓고 차량 통제하고, 지나가는 차들 옆으로 뺐거든요. 2차 사고 날 것 같아서.]

목격자들은 운전자가 119에 신고도 하지 않은 채 변호사부터 찾고,

[목격자 : 119구급대원 오고 경찰 오니깐 나와서 변호사한테 전화를 하더라고요. 아주 당당하게.]

역주행한 사실도 부인하는 듯한 말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자기가 역주행해놓고 역주행한 사람 누구냐 이 XX하고 있잖아."

피해자의 딸은 국민 청원을 올렸습니다.

주문이 많아 저녁밥도 먹지 못한 채 치킨 배달에 나선 아버지가 숨지고 한순간에 가정이 파탄 났다고 호소했습니다.

또, 사고 직후 시신을 방치한 채 변호사부터 찾았다는 목격담을 언급하며 가해자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이웃 상인 : 항상 지나다니면서 인사하고, 참 좋으신 분이에요. 마음이 너무 아파. 울 것 같아.]

가해 운전자인 30대 여성과 동승자는 사고 현장 인근 숙소에서 술을 마신 뒤, 차량을 몰고 귀가하다 중앙선을 넘어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운전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경찰은 동승자에게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적용할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안윤학[yhahn@ytn.co.kr]입니다.


 

논란이 되었던... 50대 가장의 배달중 역주행 차량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사건 관련 보도입니다..

 

블랙박스가 공개가 되었는데 사고가해 차량의 블랙박스가 아닌 목격자의 블랙박스 차량입니다..

 

화면에선 이미 사고가 난뒤에 상황을 보여주는 모습이었습니다..

 

가해차량에선 운전자와 동승자가 있었음에도 사고 후 둘 다 차에서 내리지 않았네요.. 거기다 뺑소니를 칠려 하는 건지 영상에선 차량을 움직이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뺑소니 칠려 하다가 정차한 목격자의 차를 확인하고 뺑소니를 포기한 것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적인 판단입니다. 

뺑소니를 포기 했으니...차량을 움직인건 역주행을 숨길려 한 것이 아닐까 예상합니다.. 

 

목격자가 119에 신고하고.. 경찰이 오니 그제서야 차에서 내려 변호사를 찾는 것을 보면 돈이 있는 사람이 아닐까 싶군요.. 개인 전담 변호사가 있다는 것이니..

 

음주운전에.. 역주행.. 그리고 사고 후 후속조치를 하지 않았고 피해자는 사망했으니.. 윤창호법 적용대상이죠.. 거기다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을 했으니 중대과실사고이기도 합니다.. 그것도 2개나 위반(중앙선침범, 음주운전)

 

피해자 유족쪽에서 청와대 청원글도 올렸습니다.. 

 

관련링크 : 9월9일01시경 을왕리 음주운전 역주행으로 참변을 당한 50대 가장의 딸입니다.

 

엄한 처벌이 내려졌으면 합니다.. 개인 변호사까지 쓸 정도니 아마도 돈으로 형량을 낮추겠죠.. 엄한 처벌과 더불어 민사로 충분한 보상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보상을 받는다 한들.. 가장을 잃은 유족들에게 얼마나 위안과 도움이 될까 싶지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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