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논란거리/사회

"전광훈 부탁"..사랑제일, 126만명에 '집회 독려' 문자 / "내 연락처를 어떻게.." 전광훈과 거리 먼 시민에도 '문자'

by 체커 2020. 9. 16.
반응형

다음

 

네이버

 

"전광훈 부탁"..사랑제일, 126만명에 '집회 독려' 문자

 

[앵커]
이렇게 정부가 강하게 개천절 집회를 막으려 하는 건 지난달 광화문 집회의 감염 사례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경찰은 그때 사랑제일교회가 나서서 집회에 참석해 달라고 무려 126만 명에게 문자를 보낸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JTBC 취재진이 관련 문자메시지를 확보했습니다. "전광훈 씨의 부탁이니 이 문자를 100명 이상에게 퍼뜨리라"고 돼 있습니다. 교회 측은 문자를 보낸 적이 없다는 입장인데, 문자를 보낸 연락처로 전화를 해보니, 사랑제일교회였습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0일 보내진 문자메시지입니다.

'전광훈 씨의 부탁이니 "백 명 이상에게 전달하라"며 인터넷 주소를 적어놨습니다.

해당 주소로 접속하니 광화문 집회 날짜, 시간, 교통편을 안내하는 글이 나옵니다.

광화문 집회 홍보 영상도 있고,

[유튜브 '너알아TV' : 2020년 8월 15일 광화문 이승만 광장.]

전광훈 씨 설교도 나옵니다.

[전광훈 (유튜브 '너알아TV') : 8월 15일 5200만 국민 전체가 다 광화문 이승만 광장으로 뛰어나오시길 바랍니다.]

집회 하루 전날엔 '온 국민 1인 시위 항쟁'이란 문자와 함께 또 인터넷 주소를 첨부했는데, "서울시의 집회 금지는 무효라고 법원이 판결했다"면서 모두 함께하자는 글이 나옵니다.

이 같은 8월 15일 집회를 홍보하는 문자는 지난 6월부터 계속 이어졌습니다.

문자를 보낸 번호로 직접 전화를 걸어봤습니다.

[전화통화 : (저녁 8시 유튜브 예배가 있습니다.) 네 말씀하세요. (사랑제일교회 전화번호 맞아요?) 네.]

전광훈 씨 석방 탄원서, 전씨의 책 광고, 사랑제일교회에 헌금을 내는 사이트 등에도 해당 번호가 사랑제일교회의 전화번호로 적혀있습니다.

하지만 교회 측은 집회에 참석하란 문자를 보낸 적이 없다고 부인합니다.

[사랑제일교회 관계자 : 뿌리긴 무슨 누가 뿌렸다 그래요, 어떤 XXX이. 8월 15일 날 참석하지 말라는 문자를 다 보낸 걸 다 보내줬는데.]

교회 측 변호인단은 "집회 참여 문자는 사랑제일교회 번호로 보낸 것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는 입장문을 배포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찰이 수사 내용을 유출하고 있다"며 "피의사실공표로 고소하겠다"고 했습니다.


 

8월 15일 광화문광장에 있었던 집회의 참여 독려를 위해 사랑제일교회에서 문자를 보냈다는 증거를 언론사가 보도했습니다..

 

문자내용과 더불어 문자를 보낸 전화번호는 사랑제일교회 전화번호라는 걸 전화를 직접 걸어 확인을 했고 해당 전화번호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씨가 낸 책 광고나 탄원서.. 헌금을 내는 사이트에도 같은 전화번호로 쓰여져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고 합니다.

결국 사랑제일교회가 광화문 집회를 참여하도록 독려한 사실이 다시금 밝혀졌습니다.. 사랑제일교회측에선 독려문자를 보낸 적이 없고 오히려 거꾸로 집회 참여를 하지 말아달라 요청하는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었죠.. 하지만 언론사가 문자가 온 전화번호에 전화를 걸어 확인까지 했는데도 계속 발뺌을 할 수 있을까 싶죠..

 

일단 보냈다는 건 이렇게 실제 보낸 문자화면등을 통해.. 전화를 해서 실제 어디의 전화번호인지 확인이 되었는데.. 문자를 받은 이들중엔 신도가 아님에도 문자를 받은 이들이 있어서 논란이 되었었습니다.. 어떻게 자신들의 개인정보가 사랑제일교회에 있었느냐 의문을 가진 이들이 많았죠.. 확진자 발생 이후 방역당국의 명단제출요청에 명단을 넘겼는데 실제 신도가 아닌 이들까지 명단에 들어가 있어 이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었습니다.


다음

 

네이버

 

"내 연락처를 어떻게.." 전광훈과 거리 먼 시민에도 '문자'

 

"당사자 동의 없이 문자..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앵커]
그렇다면 사랑제일교회 번호로 온 문자를 받은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저희가 알아보니 한 정당의 당원도 있는가 하면, 강원도에 사는 평범한 시민도 있었습니다. 사랑제일교회에 연락처를 준 적이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지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랑제일교회 번호가 담긴 문자는 우리공화당 일부 당원에게도 보내졌습니다.

[우리공화당 관계자 : (광복절 집회) 참여를 독려하는 문자를 일부 분들은 받았다 하더라고요.]

그런데 당원들의 연락처를 사랑제일교회에 넘긴 적이 없는데도 문자가 왔다고 합니다.

[우리공화당 관계자 : (우리공화당 쪽에서 연락망을 공유한 적은 없고요?) 그렇죠. 그러니까 당원들이 '왜 내 정보가 거기(사랑제일교회)로 갔냐.']

사랑제일교회에 가본 적도, 정치 활동을 한 적도 없는 한 시민도 지난해부터 사랑제일교회 번호가 찍힌 문자를 받았습니다.

[권모 씨/강원 춘천시 : 누가 내 번호와 주소를 가르쳐 줬는지 알았으면 그 사람 멱살을 잡고…정치에 관여하고 싶지 않아요.]

극우 성향의 신문도 배달됐습니다.

광복절 집회를 알리는 광고도 실려 있었습니다.

경찰은 사랑제일교회가 광복절 전 한 달 동안 126만 명에게 1300만 건이 넘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문자메시지 발송 비용만 1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법조계에선 당사자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모으고 활용한 건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사랑제일교회쪽 문자와 신문등을 받은 이들은 모두 사랑제일교회쪽에 연락처를 넘긴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심지어는 우리공화당 당원들도 문자를 받은 걸 보면 무작위 문자는 아닌듯 보입니다.. 설사 그렇다 한들 당사자의 동의를 받지 못했으니 모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입니다..

 

이에대해 사랑제일교회측에선 꾸준히 자신들이 보낸 문자가 아니라 부인하고 있습니다. 다른 언론사의 보도내용에 의하면..

 

"집회 참여 문자는 교회 이름이나 교회 번호로 발송된 것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

 

"문자메시지에는 누가 보내는 것인지 적혀 있음에도 이는 쏙 빼놓고 언론이 경찰 수사의 앞잡이 노릇을 하고 있다"

 

"심지어는 수사정보 유출을 하고 있다고 형사고소를 하겠다"고 밝힌 상황입니다..

 

사랑제일교회는 자신들의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 자신들의 전화번호를 도용해 문자를 보낸것이 되기에 도용한 이를 찾아 고발해야 자신들의 주장에 신빙성이 있겠죠.. 이후 조치는 지켜보면 될 듯 합니다.. 증명을 못해내거나 도용한 이를 못 찾는다면 결국 자신들이 문자를 보낸게 맞으니 이에 맞게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도 추가되어 처벌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니라고.. 정치방역이라고 주장하고 있기는 하나 이미 밝혀지고 있습니다.. 광화문광장 집회에 참여독려를 위해 문자를 보냈고.. 교통편을 안내했으며.. 감염의심자의 검사를 늦추도록 시도한 정황도 밝혀졌었습니다..

 

그럼에도 현 정권이 자신들을 탄압한다며 종교탄압으로 논점을 바꿀려 시도하고 있고 현 방역당국의 방역조치에 대해 정치방역이라 깎아 내리기도 하고 있습니다..

 

증거가 명확하나 그럼에도 자신들의 죄를 인정치 않고 부정하니.. 그들이 섬기는 신이 봤을때 용서가 되는 집단인가 의문을 품지 않을까 싶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