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지 이미 다 찼다'..추석 '이동 자제' 호소에 '풍선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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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강원·제주 등 인기 관광지 숙박 예약 100% 매진도
연휴기간 다중이용시설·관광지 방역대책 다음주 발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요 한강공원 내 밀집지역에 대한 시민 출입이 통제된 8일 저녁 서울 마포구 한강공원망원지구가 많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2020.9.8/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강성규 기자 = 추석 연휴가 보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방역당국이 긴장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 귀향 자제를 호소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많은 국민들도 이에 호응하는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선 연휴를 이용해 근교 나들이 등 외부활동을 계획 중인 이들도 많아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거리두기 2.5단계 당시 한강변에 몰린 전례와 마찬가지로 귀향 자제 캠페인이 또 다른 풍선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서울에 거주하는 직장인 A씨(38)는 경북 영천이 고향이다.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자주 찾아뵙지 못하지만 설과 추석 명절에는 거르지 않고 고향에 내려갔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유행한 올해는 고민에 빠졌다. 칠순 고령의 부모님께 5살 자녀를 데리고 이동하기 부담스러워서다.

A씨는 "나이 드신 분들이 코로나19에 더 취약하다고 하는데 행여나 폐를 끼치는게 아니라 걱정된다. 매일매일 뉴스를 보며 확진자 수를 체크하는데 쉽게 떨어지지 않아 고민"이라며 "이번에는 내려오지 말라고 하시지만 또 막상 명절연휴만 손꼽아 기다리시는 부모님이 얼마나 섭섭해하실지 눈에 선하다"고 말했다.

A씨는 "열차표 예매에도 실패해서 자차로 이동해야 하는데, 중간에 휴게소를 안 들를 수도 없지 않느냐"며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명절은 넘기고 코로나가 좀 잠잠해질 때 찾아뵐까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A씨처럼 귀향을 망설이거나 포기하는 사례가 많지만 연휴 기간 나들이를 계획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인기 휴양지의 숙박업소는 이미 예약이 꽉 찬 곳도 속속 나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호텔과 리조트 업계에 따르면 주요 휴양지의 특급호텔들은 80% 안팎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리조트는 전국 평균 85% 이상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부산·강원·제주 등 인기 휴양지 리조트는 이미 100% 매진된 곳도 있다. 추석이 임박하면 전국 평균 예약률이 90% 이상 올라갈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상대적으로 서울 도심내 호텔은 한산한 편이다. 현재 추석 연휴 기간 서울도심 호텔 예약률은 30~40%가량을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속되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고향 등 타지로 이동하는 시민들이 급격히 줄어들 경우 서울 도심 호텔 예약률도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실제 추석 연휴 동안 이용률은 50~60%까지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명절 연휴 기간 인기 관광·휴양지에 대한 수요가 늘면 귀향 자제 캠페인이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9시 이후 취식이 금지되자 한강 공원에 인파가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난 것과 마찬가지 부작용이 예상된다는 지적이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기간 다중이용시설·관광지 등에 대한 방역관리대책을 중점적으로 검토 중이다. 구체적 방역 지침은 다음 주중 발표할 예정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추석 연휴기간 국민 여러분께서는 최대한 이동을 자제해달라고"고 재차 호소했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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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다가오지만 많은 이들이 고향에 내려가는 걸 자제하고 미리 성묘와 벌초를 하는 등 추석당일엔 이동을 자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고향에선 내려오지 않아도 된다는 현수막이 걸리고 많은 어르신들도 자식들이 내려오지 못하는 상황을 이해하고 전화로 연락하는등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걸 이해하는 분위기가 다수입니다..

 

그리고 정부도 방역당국도 추석에 이동을 자제해달라 요청하고 지금까지 해왔던 명절날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를 한시적으로 해제하였습니다..

 

이렇게 모두들 노력하고 코로나19가 확산하지 못하도록 노력하고 있음에도 일부인지 상당수인지는 알 수 없으나 관광지등의 숙박시설엔 예약이 꽉 차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제주로 향하는 비행기도 이미 예약이 다 찬 상황.. 제주도는 몰려오는 관광객에 대비해 방역대책을 검토하고 현장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명절날 어디 가지 말고 가급적 집에만 머물러 달라 요청했음에도 관광지 찾아 놀러가는 이들... 그들은 결국 정부와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해 달라 행동으로 보여준 것 아닐까 싶습니다..

 

3단계가 시행 된다면 전국이 이동금지가 됩니다.. 모든 시설은 문을 닫고 필수 업소를 빼고는 모두 영업을 할 수 없게 됩니다..

 

관광지에 놀러가는 이들.. 그런 한국이 되길 원하는 이들이라 보면 될 듯 합니다..

 

하지 말라는 걸 하는 이들... 추석 이후 확진자.. 특히 관광지를 다녔던 확진자가 발생한다면 그런 확진자들은 그냥 비난을 받아도 변명 못할 겁니다..

 

일부에선 예전 정부가 숙박업소 할인쿠폰과 관광활성화를 위해 발표한 걸 다시 언급하며 정부를 비난하는 이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엔 추석 고속도로 무료 통행료도 일시적으로 해제 했고 나눠준 것도 없죠. 만약 관광지 갔다 확진자 급증하는 사례가 발생한다면... 방역당국의 권고 무시하고 관광지 놀러갔다 확진된 이들.. 그로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되는 상황이 벌어지면 그땐 뭐라 할지 새삼 궁금해집니다.

 

혹시 숙박업소들도 모두 영업중단을 시켜야 한다 주장할까요? 무엇을 근거로 그들의 영업을 중단시킬까요? 고위험시설로 분류되지 않은 업종인데..

 

따지고 보면 애초 관광객들이 많이 오지 않았다면.. 이동자제를 하고 있었다면 감염위험에 노출될 일도 없을텐데요..

 

감염자 발생하면 해당 업소는 문을 닫습니다.. 이후 다시 열어도 해당 업소를 찾는 이들은 줄겠죠.. 이렇게 몰려서 내려오는 이들이 그들에겐 반가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상황에 따라선 아예 폐업을 생각하게 만들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니.. 어찌보면 예약도 어쩔 수 없이 받은 것이라 다름 없으니까요.. 관광지 숙박업계는 비상이 걸렸을 겁니다.. 방역조치를 점검하고 대책을 세우느라.. 그리고 관광지를 관리하는 지자체도 비상이 걸렸을 겁니다.. 몰려오는 이들을 어떻게 통제를 해야 하나 고심해야 할터이니..

 

숙박업계...예약이 꽉차 그동안의 영업손실을 만회할 수 있게 된것에 좋아라 할까요.. 아님 몰려오는 관광객중에 확진자가 있는 것일까 걱정반. 두려움반 하고 있을까요? 그동안 사례로 봤을 땐 이동자제를 해도 스스로 관광지에 놀러온 이들중 방역지침을 잘 지키는 이들은 상당히 드물었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