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대학병원장들이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의대생들이 국가고시를 응시하지 않은 데 대해 사과 성명을 발표합니다.
성명 발표 후에는 국민권익위원장을 면담하고 의대생 국시 문제를 협의할 예정인데요.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영훈 / 고려대학교의료원장]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코로나19로 아주 힘든 이 시기에 우리 의대생이 국가고시 문제로 인해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깊이 송구합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이 엄중한 시기에 2,700명의 의사 배출이 안 되는 상황, 특히 가장 활발하게 환자를 돌볼 우리 의사들이 배출되지 못하는 정말 상상하기 힘든 이런 현실이 저는 올해만의 문제가 아니라 약 5년 만의 파급 효과, 의료의 질 저하, 심각한 우려가 너무나 큽니다.
환자 또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인으로서 선배로서 그동안 우리가 코로나 방역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었지만 국민들의 마음을 잘 헤아리지 못한, 국민들의 마음을 사지 못한 이 점을 깊이 반성합니다.
질책은 선배들에게 해 주십시오.
6년 이상 열심히 학업에 전념했고 또 잘 준비한 우리 의대생들이 미래 의사로서 환자 곁을 지킬 수 있도록 한 번 기회를 허락하여 주십시오.
저는 이번에 국가고시가 정상화된다면 아마 이번 의대생들은 이전과 다른 국민들을 위하는 진정한 의사로 태어날 것을 믿습니다.
국민 여러분, 한 번 더 기회를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전에는 의대 교수들이 의대생들 국시 보게 해달라 요구하더니.. 이번엔 병원장 4명이 나와 사과하면서 의대생들 국시 보게 해달라 요구하네요..
왜 병원장들이 나와서 사과하고 국시 요구를 하는 걸까요? 정작 국시를 볼 의대생 당사자들은 사과할 생각도 없는데..
얼마전 청와대 청원글로 의대생으로서 사과한다 글을 올렸는데... 여기도 해당 글을 정말로 의대생이 올렸는지 알 수 없고 진정성과 대표성이 없다는 반응이 대부분인데.. 이번 병원장 4명이 나와 사과한다 기자회견 하는 것도 그다지 진정성이 없어 보입니다..
그저 이들이 나와서 의대 국시를 요구하는 건..
[내년 인건비 싼 인턴들을 확보하고 싶으니 국시를 보게 해 달라..]
처럼 들리네요..
사과성명을 내면서도 다른 국시와의 형평성등은 언급도 안했습니다.. 비교할 가치도 없다고 보는 것이겠죠..
역시나 반응은 부정적입니다.. 무엇보다 이러한 행동을 하면서도 정작 당사자들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것 같네요..
당사자는 가만히 있고 주변에서 알아서 국시 요구에 사과성명에.. 의대생이 갑인가 봅니다.. 이렇게 알아서 사과도 하고.. 국시요구도 하고..
의대생들도 이럴것을 알기에 지금도 가만히 기다리고 있는 것이겠죠... 국가가 알아서 국시 추가 접수 및 시험을 보게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죠.. 국민 여론이야 알 바 아닐테니..
이런 사과성명에 댓글로도 부정적인 댓글이 많이 올라오는데.. 국시 보게 하다는 댓글은 안보이네요..
그래서인지 정부도 입장변화는 없습니다.. 그냥 맘편히 내년에 시험을 보면 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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