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는 84명 더 늘었습니다. 앞서 보신 부산 요양병원 확진자 53명은 아직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거라서 내일(15일) 발표될 확진자 숫자는 오늘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지금이 언제든지 재확산 가능성이 있는 아슬아슬한 상황이라면서 단풍철인 이번 주말부터 약 한 달 동안을 가을 여행 집중 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시와 경찰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고 있는지 어젯밤 합동 점검에 나섰는데 방역 수칙을 어긴 곳들이 많았습니다.
이 내용은, 임태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단속 공무원들이 불시에 찾아간 서울 강남의 한 노래방.
계산대 직원은 물론 뒤이어 등장한 다른 직원도 마스크가 없습니다.
뒤늦게 마스크를 찾아 써보지만, 단속을 피하지는 못합니다.
[단속 공무원 : 손님들이 와버리면 그분들 다 이제 감염되는 거예요. 그래서 제일 중요한 건 사업주, 종사자의 마스크 착용이에요.]
단속 공무원 지적에 그제야 전자출입명부 기기를 꺼내 켜는 곳이 있는가 하면,
[단속 공무원 : 이거 이렇게 꺼두시면 안 되죠. 손님 오시는데, 이렇게 켜두셔야 QR(코드)을 찍죠.]
실제 손님 숫자가 출입명부와 딴판인 곳도 있습니다.
[단속 공무원 : 해봐야 지금 4분 계셔야 되는데 (식당 안에) 25분 계시죠? 명부 작성을 소홀히 하시고 계시네요.]
테이블을 다닥다닥 붙인 채 영업하고,
[업주 : 여기 다 비어 있는 테이블이고 손님을 안 앉히고 있어요.]
[단속 공무원 : 중간중간에 아예 띄워서 없애든가 그렇지 않으면 이거 붙여서 아예 안 앉게 해요.]
거리두기 완화에 방역수칙도 느슨해진 줄 알았다고 둘러댑니다.
[업주 : 이제 (거리두기) 단계가 내려갔는데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안내도 없고, 저희도 지금까지 계속 철저하게 하다가….]
클럽은 문 연 곳이 많지 않았는데 일부는 바닥에 거리두기 표시를 해놓고 손님을 받고 있었습니다.
서울시는 밤사이 184곳을 점검해 적발된 업소 5곳에 집합 금지명령을 내릴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이승희)
임태우기자eight@sbs.co.kr
얼마전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로 낮췄습니다.. 일일 확진자 발생수가 3자리 수로 늘어나고 있어 하향 조정될 기준이 되지 않았지만 그동안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피로도와 불만 누적.. 그리고 업소들의 폐업과 경제활동 위축때문에 하향 조정을 결정했습니다.
[세상논란거리/사회] - "거리두기 1단계로 하향..필요한 조치는 유지"
하지만 일부 부분에 대해선 강화를 했죠.. 마스크의무화입니다.. 적발하면 과태료를 부과합니다..
그리고 대중교통수단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도 유지되죠..
거기다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등에 대해 행정처분도 강화되었습니다.. 현장에서 과태료 부과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하향되었다고 단속도 느슨해졌을 것이라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위의 보도는 그런 안이한 생각을 하다 적발된 업소들 관련 보도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기습적 단속은 계속 하겠죠..
위의 보도내용에 나온 단속당한 업주의 말..
[업주 : 이제 (거리두기) 단계가 내려갔는데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안내도 없고, 저희도 지금까지 계속 철저하게 하다가….]
하지만 이미 여러 보도등을 통해..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의 보도등을 통해 방역수칙관련 내용을 브리핑 했고.. 단속도 보도가 많이 되었죠..
안내가 없었다.. 오히려 일반인들도 방역수칙을 알고 위반하면 과태료를 받는지 알고 있습니다.. 아마 적발된 업소 사장도 알고 있지만 핑계를 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사회적 거리두기 하향조정에 많은 이들이 불안해 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아직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고 북반구 국가들의 코로나 재유행이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하향 조정으로 다시 문을 연 업소를 찾는 손님들과.. 업소를 다시 운영할 수 있게 된 업소 사장들의 안도감을 생각한다면... 그리고 다시 거리두기 상향을 하기 싫다면... 스스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한 것처럼 마스크 잘 쓰고 방역수칙을 잘 지켜 다시는 집에만 틀어박혀 있지 않도록 노력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뭐 방역수칙 그딴거 신경안쓰고 300명이라는 사람들 모아 집회를 벌일려는 이들에겐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도 그저 정치방역이라 주장하며 무시하는 이들이 있어 쉽지만은 않은게 현실이지만요..
'세상논란거리 >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이트리스트'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징역 1년 확정 (0) | 2020.10.15 |
---|---|
"애비 전화번호 뭐냐고!"..폭언한 초등학교 교사 (0) | 2020.10.14 |
나경원 '선거법 위반' 고소·고발건 모두 무혐의 (0) | 2020.10.14 |
민경욱이 고발한 '투표조작 의혹' 17건 모두 불기소 (0) | 2020.10.14 |
물건 훔쳐 신고했더니..한 달 뒤 찾아와 '보복 폭행' (0) | 2020.10.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