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직 해경 총경이 술김에 식당에서 행패 부리다 출동한 경찰에게까지 욕설한 사실이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전직 총경은 얼마 전 해경이 비상경계에 나선 기간에 골프를 쳤다가 파면됐는데, 지금은 이에 불복해 소청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3일 전북 전주의 한 식당.
양복 차림의 남성이 빈 식당에서 고성을 지릅니다.
[식당 손님 / 지난 3일 : 조폭을 부르든지 경찰을 부르든지 이런 XXX 없는 X. 쓰레기 같은 X. 야, 네가 네 손님을 챙겨야지 나한테 뭐라고 하냐. 네 손님 챙겨 XX. 손님 빨리 챙겨! 손님이 힘들면 챙겨야지.]
남성이 말하는 '손님'은 전직 해경 총경 A 씨입니다.
A 씨는 영상에 등장한 변호사 등 지인들과 이 식당에서 술을 마셨습니다.
당시 A 씨는 식당 여직원에게 동석을 강요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직 총경 일행의 식당 난동은 경찰이 출동한 뒤에도 계속됐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도로입니다. 전직 해경 총경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약 10여분 간 폭언과 욕설을 이어갔습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모욕 혐의로 전직 해경 총경 A 씨를 고소했습니다.
[전직 총경 A 씨 : 이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제가 욕을 그건 욕을 할 이유가 없죠. 저는 죄지은 게 없다. 쓰러져 있는 상태에서 좀 그랬던 부분인데요.]
A 前 총경은 지난 6월 10일 근무 중인 직원을 데리고 골프를 쳤다가 파면됐고, 현재 소청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당시는 밀입국 등으로 해경이 해상 경계를 강화하던 기간이었습니다.
또 인명 구조로 안타깝게 순직한 해경 대원의 영결식 이튿날이었습니다.
YTN 김민성[kimms0708@ytn.co.kr]입니다.
전직 해경 총경이 식당에서 행패를 부렸다 합니다.. 술에 취해서..
행패를 부리는데... 식당에서 여성 종업원에게 동석을 강요하기도 했네요.. 마치 어디서 하는 행동과 같아 보이죠...
난동을 부려 식당측에서 경찰에 신고.. 경찰이 왔는데 경찰에게도 폭언과 욕설을 했다고 하네요..
이 전직 총경.. 이전에 파면된 총경인데 아직도 현역이라 생각해서 한 행동 아닐까 합니다.. 권위의식이 아직 몸에 배어 있는듯 합니다..
녹취록도 있는데 자신은 욕을 하지 않았다.. 죄지은게 없다 발뺌하네요..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한 반성은 없다 볼 수 있죠..
파면되었기에 다시 총경.. 아니 해경으로 돌아가기 위해 소청절차가 진행중이라는데.. 이번 사건 때문에 영원히 해경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되었음 하는 바램입니다..
이 전직 총경.. 다시 해경에 돌아간다면 뭔 사고를 칠까 우려가 되기에.. 아마 해경측도 다시 복귀 시키고 싶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파면되고서도 사고를 쳤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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