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실적 발표
한국전력의 올해 3분기까지 누계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조8419억원 늘어난 3조1526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 대규모 영업이익은 올해 3분기까지의 원전 이용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감소한 가운데 달성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보수 야당은 2018년과 지난해의 한전 적자를 두고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원전 가동을 줄인 때문이라고 공격해왔다.
한전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실적이 매출액 43조8770억원, 영업이익 3조15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매출은 3546억원 줄었는데도 영업이익은 2조8419억원 증가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줄었는데도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제 연료가격 하락과 수요 감소 등으로 발전자회사에 지불하는 연료비와 민간발전사에 지급하는 전력구입비가 3조9천억원 가량 감소한 것이 결정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장마기간 장기화와 코로나19 등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전력판매량이 2.5% 하락해 전기판매수익이 4천억원 가량 줄었는데도, 국제 연료가격 하락에 의한 발전원가 절감액이 이것을 몇 배로 상쇄하고도 남은 셈이다.
주목할 것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조8천억여원이나 많은 영업이익 증가가 원전 이용률이 오히려 감소하는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이다. 한전의 1~3분기 원전 이용률은 73.8%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4.5%보다 0.7%p 내려갔다. 이에 대해 전력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런 수치는 2018~19년 한전 적자가 정부가 추진한 탈원전 정책 때문이라는 일부의 주장이 근거가 없다는 점을 입증해 준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국제 고유가를 2018~2019년의 적자의 주원인으로 설명해왔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한전이 올해 누계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늘어나 흑자를 기록했다 합니다.. 신축하고 있는 원전 이외 오랫동안 가동했던 원전을 정지시키고 이전과 다르게 이번 정권에 들어서 원전 이용률을 줄였음에도 이익이 났다고 합니다.. 아마 원전 가동 줄이면 적자가 날 것이라 주장했던 원전 지지자들에겐 좋지 않는 뉴스가 되겠죠..
다만 이익이 난 이유는 국제 연료가격이 하락했기에 흑자를 기록했을 뿐...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연료 수입액이 줄어 지출이 줄었기에 흑자가 났을 뿐.. 수익은 그대로였으니 이후 국제 연료가격이 상승한다면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은 큽니다..
이 뉴스가 탈원전을 주장하는 이들에게 탈원전을 해도 한전 적자는 늘어나지 않는다는 자료로 쓰일 것 같지만..그렇게 단정짓기는 좀 이르고 2021년 후반기에도 같은 흑자를 낼지 여부를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탈원전 정책때문에 한전의 적자가 늘어난다는 주장에는 타격이 되겠죠.. 지금도 원전 가동률은 예전과는 다르게 조금씩 줄고 있으니..
다만 태양광 발전이나 풍력발전등 다양한 발전시설이 늘어나고 있고 현재 건설중인 원전이 준공되고 운영된다면.. 전기에 관련되어선 수급등에는 문제가 없고 한전도 이익이 날 것이라 생각은 합니다.. 탈원전을 하고 난 뒤 영향은 아마도 건설중인 원전이 모두 가동을 하고.. 원전을 더이상 짓지 않을때나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탈원전을 한다 했지만 지금도 원전 건설은 진행중이니 탈원전을 하고 있다 생각하긴 어렵죠.
앞으로 화력발전에 대해 연료수입에 대한 비용절감등이 가능하다면 한전 적자는 없어나 줄어들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이전까지 한전의 적자에 대해 연료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꽤 크니 이런 연료 수입에 대해 국내에서 다른 연료등으로 대체를 한다면 언제든 적자 비중에서 그나마 줄일 수 있을 것이라 보이는데 한전에선 관련 연구와 논의를 하는지 솔직히 의문입니다..
한전이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했으니.. 개인적으론 고성쪽 산불에 대해 보상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만 아마 저 수익이 난 것.. 연말 성과급으로 모두 날라가지 않을까 생각되는 건 왜일가 싶네요..
참고링크 : 한국전력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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