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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남편 뇌출혈로 쓰러진 후 집·재산 다 빼앗긴 지적장애 모녀

by 체커 2021.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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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생, 아파트 팔아 재산관리인 행세..모녀는 반지하서 생활
모녀 명의로 보험 약 50개 가입..보험설계사와 공모 가능성 수사

 

(안양=뉴스1) 이상휼 기자 = 지적장애인 A씨(56)와 B씨(30) 모녀가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79㎡(24평) 규모 아파트를 친인척에게 빼앗기고 반지하방으로 쫓겨난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이 모녀의 재산을 빼앗고 명의를 도용한 의혹을 받는 C씨는 A씨의 시동생이자 B씨의 삼촌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지능이 10살 가량의 지적장애를 가진 모녀는 최근까지 친정에서 마련해준 안양시내 아파트에서 살고 있었다.

모녀의 남편은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다가 3년 전 뇌출혈로 쓰러졌다. 이후 남편의 동생 C씨가 이 가정의 '재산관리인' 역할을 자처하며 경제권을 쥐락펴락했다.

C씨는 형네 가족이 살던 아파트를 시세보다 싼 2억5000만원에 팔도록 주선한 뒤 아파트 매매대금을 모녀에게 주지 않았다.

하루 아침에 집을 잃은 모녀는 C씨의 권유에 따라 월세 40만원짜리 반지하에서 살고 있다.

C씨는 또 모녀의 신분증과 인감도장 등을 이용해 모녀 명의로 암보험, 치아보험 등 약 50개의 보험을 가입했다가 해약을 반복한 의혹도 받고 있다.

운전면허증도 없는 모녀 명의로 운전자보험을 여러개 가입한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은 C씨가 보험설계사 D씨와 짜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C씨는 모녀가 '돈을 맡아 관리해달라고 부탁했다'면서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사기 등의 혐의로 C씨와 D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는 한편, 이들 모녀가 거주하는 안양지역 경찰서로 사건 이관을 검토 중이다.

 

daidaloz@news1.kr


 

한 가정의 남편이 뇌출혈으로 쓰러지자 남편의 동생이 멋대로 남편의 재산을 쥐락펴락 하면서 남편의 아내와 딸을 반지하방으로 쫓아낸 사실이 드러나 논란입니다..

 

남편이 뇌출혈로 쓰러지자 기다렸다는 듯이 아파트를 싸게 매각하게 만들고 매매대금을 챙겼고.. 모녀의 신분증과 인감도장을 이용해 보험가입과 해약을 반복해 이득을 본 정황이 드러났고...

 

운전면허증도 없는 모녀 명의로 운전자보험을 가입했다고 합니다.. 혹시 나중에 교통사고를 고의로 유발시켜 모녀를 사망케하고 보험금을 받아낼려는 것 아닐까 싶죠..

 

더욱이 이 남편의 동생... 가해자는 모녀가 돈을 맡아 관리해 달라 부탁했다 주장하는데.. 사실 확인이 필요할듯 합니다..개인적으론 그저 가해자의 일방적인 주장이라 생각합니다. 더욱이 모녀중 어머니는 지적장애인입니다..제대로된 의사표현이 힘들수도 있습니다. 더욱이 남편이 뇌출혈로 쓰러졌으니 당장에 의지할 사람이 눈앞에 없다면 그저 가해자에게 일방적으로 끌려갈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이후 뇌출혈로 쓰러진 남편이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된다면 그런 부탁을 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겠으나.. 아마 없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오히려 뇌출혈이 악화가 될까 우려스럽네요.. 열받아서..

 

더욱이 재산관리인을 자처한 것이니.. 공인으로 증명되지도 않았죠..

 

드러난게 많아 가해자가 챙긴 이익금 전부를 회수하고 강한 처벌이 내려지길 바랍니다.. 그리고 모녀에 관해 남편이 회복될때까지 후견인 지정이 필요할듯 합니다..

 

이번 사례를 보면 알 듯이.. 큰일이 발생하더라도.. 섣불리 누구라도 믿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을 줍니다.. 자기 형이 쓰러졌다고 동생은 형의 재산을 처분하고 보험금 장난질을 했으니.. 형 입장에서도 어이가 없을 듯 합니다.. 아마 형이 회복되는대로 동생과 연을 끊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때 누가 도움이 되고 누가 해가 되는지 드러난다고 하죠.. 이번 사례가 그런 예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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