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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강릉선 KTX 모든 구간 설계 오류 가능성"..긴급 개선 권고

by 체커 2018.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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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8일) 일어난 KTX 사고는 열차가 가는 방향을 바꿔주는 장치인 선로 전환기에 이상이 생기면서 시작됐다고 전해드렸었는데 저희 취재 결과 이 장치와 경고 신호를 연결하는 회선이 처음 설계 단계부터 잘못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사 당국은 다른 강릉 KTX 구간에서도 설계가 잘못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오늘 8시 뉴스는 KTX 사고 원인과 개선책, 집중적으로 다뤄보겠습니다.

먼저 조재근 기자가 단독 취재한 내용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오영식 코레일 사장과 김정렬 국토부 2차관, 김상균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선로전환기의 경고 신호 장치를 함께 열었습니다.

그 결과 선로전환기와 경고 신호를 연결하는 회선이 거꾸로 연결돼 있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장치는 누군가 열게 되면 기록이 남게 되는데 지난해 설치 이후 어제 처음 연 겁니다.

코레일은 이를 근거로 이 회선 연결이 처음부터 뒤바뀐 채 설치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가 사고 지점의 회선 도면을 확보해 조사해 보니 설계단계부터 이미 회선이 뒤바뀐 채 납품됐던 것으로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조사위는 강릉선 KTX의 다른 구간에서도 설계가 잘못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코레일과 철도시설공단에 '안전개선권고'를 긴급히 발송했습니다.

국토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도 이번 사고에 대해 특별 내사에 들어갔습니다.

철도경찰대는 이미 코레일과 국토부 관계자들을 상대로 대면 조사에 들어갔으며 책임자 규명과 처벌을 전제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허 춘, 영상편집 : 우기정)     

조재근 기자jkc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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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의 보도에 나타났듯이 만약에 시공단계에서 선로전환기의 회로가 바뀌어 납품되었다면 지금껏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천운이라 할 수 있겠죠..

근데 설마 설계단계에서 바뀌겠습니까..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선로등을 설계할때 선로전환기는 기성품이라 납품받을텐데 말이죠..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스스로 선로전환기를 개발하여 설계도를 만들어 발주를 주면 모를까..

그렇게 되면 우선적으로 시공을 담당한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책임을 피할 수 없습니다.

일이 점점 더 커지네요.. 다만 여지껏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기에 납품된 선로전환기중에 불량품을 설치한 것일 수 있기에.. 전 구간 확인을 하겠지만 전부 불량이라 할 수는 없겠죠.. 하지만 검수를 잘못한 책임도 있으니..

어찌되었든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코레일 둘 다 법적 책임을 지어야 할껍니다..

다시한번 생각하지만.. 천운이네요.. 그동안 인사사고가 발생하는 큰사고 한번 발생하지 않은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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