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구마사 다시 볼 수 있게 해달라"..청와대 청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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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왜곡, 동북공정 논란에 휘말려 방송이 취소된 SBS '조선구마사'를 다시 볼 수 있게 해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청원이 등장했다.

지난달 30일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방송 취소된 드라마 '**구마사'를 볼 수 있게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등장했다.

앞서 지난달 22일 첫방송된 '조선구마사'는 역사적 실존인물인 태종이 백성들을 잔인하게 도륙하는 장면, 왕자인 충녕대군이 통역사에게 하대 당하는 장면, 기생집에서 중국풍 음식을 내놓은 장면 등이 문제가 되어 논란을 빚었다. 이에 SBS 측은 지난 달 26일 방송 2회 만에 방송 취소를 결정했다.

청원인은 문제가 됐던 장면들에 대해 "나라와 백성을 위해서라면 왕자의 권위 따위는 기꺼이 내려놓을 줄 아는 충녕의 소탈하고 합리주의적인 자세를 읽었다"며 "조선의 왕자가 외국 손님에게 중국 음식을 접대했으니 역사왜곡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정말 이 드라마를 보고 비난을 하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본을 쓴 박계옥 작가를 향해 조선족 논란 등이 있었던 점을 언급하며 "박 작가와 제작진이 받았을 질문과 공격은 틀림없는 폭력"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중국에 대해, 또는 일본에 대해, 혹은 조선왕조에 대해 사람마다 다른 생각과 감정을 가질 수 있다"며 "하지만 어떤 작품이 마음에 안 든다고 집단적으로 광고주들을 압박해 협찬을 취소하게 만들고, 방송 자체를 폐지하게 만드는 지금의 상황은 이해할 수 없을 뿐더러 공포스럽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창작자들은 합리적으로 설명하거나 예측할 수 없는 일부 대중의 반중 혹은 혐중 정서를 혹시라도 건드리지는 않았는지 극심한 자기검열에 시달릴 수 밖에 없다"며 "창작자와 투자자가 이런 위험이 두려워 안전을 추구하기 시작하면 창작력이 생명인 콘텐츠 산업은 경쟁력을 잃을 수 밖에 없다"고 걱정하기도 했다. 끝으로 "부질없는 희망일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구마사’를 마저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 청와대 청원에는 525명이 동의한 상태다.

임현정 기자 lhjbora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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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종영을 결정한 조선구마사에 대해 다시 볼 수 있게 해달라는 청와대 청원글이 올라왔습니다.

 

본격적으로 청원중으로 바뀔려면 원래 1000명의 서명이 넘어가야 가능한 거 아닌가 싶었는데.. 그건 아닌가 봅니다. 위의 보도에는 525명이 동의했다고 하는데.. 다시 확인하니 600명대로 넘어갔습니다.

 

관련링크 : 방송취소된 드라마 '**구마사'를 볼 수 있게 해주세요(청와대 청원)

그런데.. 종영이 된 이유가 해당 드라마에 논란이 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위의 보도내용에도 나왔지만 역사적 실존인물인 태종이 백성들을 잔인하게 도륙하는 장면, 왕자인 충녕대군이 통역사에게 하대 당하는 장면, 기생집에서 중국풍 음식을 내놓은 장면이 문제가 되어 논란이 생긴 겁니다..

 

일단 청원인은 글에서 중국의 신동북공정이 실체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조선의 역사에 대해서 민감한 것이.. 실제로 있었던 국가에 실제로 있었던 왕인..세종과 태종을 다룬 드라마였고.. 조선시대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 조선왕조실록이라는 기록물이 있어 확인이 가능하기에 주의가 필요한 법인데.. 이를 왜곡한 것에 대해선 청원인은 언급한게 없습니다..심지어는 일부는 사실을 바탕으로 조선왕조를 비꼬는.. 어찌보면 조롱하고 비하하는 듯한 내용이 들어가 있다는 것을 청원인의 글에선 찾을 수 없습니다.

 

관련링크 : 국민 분노케한 '조선구마사'…역사자문 박사도 "강한 우려 표했다"

역사학자도 "우려 표했다"는데···'조선구마사' 중국서도 조롱

 

관련링크 : 조선구마사/논란 및 사건사고(나무위키)

조선구마사/논란 및 사건 사고/고증 오류 및 역사 왜곡 - 나무위키

그리고.. 무엇보다.. 작가인 박계옥씨가 조선의 역사를 잘 알고.. 역사자문 교수의 의견을 무시하고 논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써 드라마에 반영된 정황도 드러났기에 더더욱 논란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네요..

 

청원글에 얼마나 동조를 할까 싶습니다.. 괜한 논란을 더 키워 조선구마사 작가를 아예 방송계에서 퇴출시키는 효과를 줄려는 의도가 있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