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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정치

나경원, 연 없던 당내 경선..'원내대표 3수' 만에 합격

by 체커 2018.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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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범친박 정진석·12월 친박 정우택에 敗
인지도·동정여론·친박계 안기·첫 여성 원내사령탑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2018.12.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55·4선·서울 동작구을)이 '원내대표 3수'만에 11일 원내사령탑에 올랐다.

나 의원은 이번이 3번째 원내대표 도전이다. 높은 대중적 인지도 등을 배경으로 4선을 한 나 의원이지만, 당내 의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원내대표 경선과는 유독 연이 닿지 않았다.

나 의원은 2016년 5월 원내대표 경선에서 범친박(친박근혜)계인 정진석 의원에게 패했다. 당시 총 투표 수 119표 중 정 의원은 69표, 나 의원은 43표를 얻었고, 친박계 유기준 의원은 7표를 득표했다.

같은 해 12월 원내대표 경선에 다시 출마한 나 의원은 친박계 정우택 의원과 맞붙어 7표 차로 석패했다. 총 투표 수 119표 중 정 의원은 62표, 나 의원은 55표를 얻었다.

이번에 나 의원이 김학용 의원(57·3선·경기 안성시)과 1대 1구도를 만들었을 때도 당내 의원들과의 친화력 부분에 있어 상대적으로 김 의원에게 밀리는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왔다.

이런 나 의원이 원내대표로 선출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김 의원에 비해 높은 인지도와 당내 일각의 동정 여론, 친박계 끌어안기가 한몫 했다는 점이 있다.

나 의원은 원래 비박(비박근혜)계로 분류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바른정당으로의 합류를 막판까지 고심했던 것으로 알려진 나 의원이다.

하지만 당내 친박계 인사들의 모임인 우파재건회의가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나 의원 지지 명단을 발표했다. 해당 의원들이 '공개 지지는 아니다'라고 부인했지만, 나 의원 지지는 기정사실로 여겨졌다.

정책위의장 후보로 친박계로 분류되는 정용기 의원(56·재선·대전 대덕구)과 러닝메이트가 된 것도 친박계 끌어안기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연거푸 친박계에게 밀렸던 나 의원이 이번에는 친박계 지원사격을 끌어냈다는 평가다. 친박계의 경우 당장 전면에 나서기보다는 후일을 도모하기 위해 나 의원을 뒤에서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나 의원이 앞서 쓴잔을 2번이나 마신 만큼 당내 의원들의 동정표가 일부 나왔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인지도 높은 나 의원인데, 또 다시 망신을 줘서야 되겠느냐'는 것이다.

또한 한국당의 쇄신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처음으로 여성 원내사령탑을 세워야 한다는 생각이 작용했을 수 있다. 나 의원의 높은 인지도가 이 같은 효과를 배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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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 나경원의원이 올라갔네요.. 그것도 친박세력의 지지를 받으면서..

아마도 친박세력의 입김이 커지겠죠.. 그리고 현재 논란중인 몇몇 법안에 대해 입장을 표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근데...과연 자유한국당이 어떻게 변할지도 궁금하긴 합니다.. 도로 새누리당으로 돌아가는 것 같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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