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변이 확산세가 심각한 인도에서 귀국한 교민 500여 명을 검사한 결과 16명이 확진됐고, 이 가운데 한 명이 변이 감염자로 확인됐습니다.
국내 인도 변이 감염자는 50여 명이 넘는데, 세계보건기구, WHO가 '우려 변이'에 추가할 정도로 전파력이 높아 방역 당국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인도에서 귀국한 교민 540명 가운데 1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중 한 명은 인도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변이로 확인된 분은 한 분입니다. 이분이 위중한 상황이거나 이런 증상은 아니시고 치료를 받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교민을 포함해 국내 인도 변이 감염자는 58명으로 늘었습니다.
1,700명 넘는 영국 변이 감염 규모에는 훨씬 못 미치지만, 전파력은 비슷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런 특성 탓에 세계보건기구 'WHO'는 우려 변이에 인도형을 추가했습니다.
방역 당국도 인도 변이를 주요 감시 체계에 넣고, 인도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일주일 시설 격리와 퇴소 전 검사를 추가해 국내 전파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인도형 변이가 영국형 변이와 비슷한 전파 특성이 있다는 것이 많은 의견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WHO의 기준에 따라서 주요 변이를 (인도형을 추가해) 4종으로 분류하는 체계로….]
기존 주요 변이도 꾸준히 늘어 국내 양성률은 30%를 넘보고 있습니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사실상 변이 감염자로 분류된 경우까지 포함하면 국내 변이 사례는 2,500건에 육박합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인도에 있던 교민... 기업 관계자등 한국인들이 전세기를 통해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중 인도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들이 있다는 보도입니다..
사실 이렇게 될 것이라는 건 이미 이전에 예상이 된 부분입니다.. 그만큼 인도에선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이 만연했고.. 의료용 산소가 부족해지면서 사망자도 늘어나고 있었고.. 관련해서 인도주재 한국대사관 직원도 감염되고.. 인도교민중엔 사망자도 발생했으니까요..
그래서 한국정부는 인도발 부정기 항공편을 중단시킨 적이 있었습니다..
[세상논란거리/국제] - 인도 교민 "버림받았다" 격앙..코로나에 귀국 항공편 중단까지(종합)
[세상논란거리/국제] - 한국 - 인도 간 비정기 항공편 문제에 대한 주인도 한국대사관 입장
항공편을 중단시킨 이유중 하나는 항공편 허가에 대해 인도인 탑승이 의무적으로 일부 있어야 한다는 조건 때문에 아예 항공편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다는 소문도 있었습니다..
어찌되었든.. 그렇게 항공편을 중단시키고.. 인도를 탈출하기 원하는 교민들을 이송시키기 위해 전세기를 띄워 데려와야 했었죠.. 국가가 국민을 버릴 수 없으니..
물론 자국민을 버리는 국가는 있긴 했지만...
관련뉴스 : [여기는 호주] '자국민 버렸다 vs 코로나 확산 방지' 인도발 입국 금지 논란
어찌되었든.. 전세기를 통해 한국으로 돌아왔다면.. 자가격리 준수는 필수입니다.. 만약..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여기저기 이동한 사례가 보도가 된다면... 이는 전세기 운영을 중단하라는 주장이 나올 수 있는 빌미를 만드는 셈이 됩니다.. 그러니 인도에서 온 분들은 반드시 자가격리 수칙을 지키고.. 멋대로 돌아다니는 일 없도록 하길 바랍니다.. 남겨진 인도 교민들이 버려지는 초유의 사태를 만들고 싶지 않다면 말이죠.
어찌되었든..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가 한국으로 들어왔습니다..내국인에게 퍼지지는 않은 상태죠.. 어떻게든 퍼지는 걸 막기 위해선.. 인도에서 온 교민들이 자가격리를 잘해야 하는 것도 있지만..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사람이 몰리는 곳을 피하는 등의 생활방역도 필요합니다..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고 경계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관련뉴스의 댓글에선 입국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댓글들이 보입니다.. 그 댓글을 쓰던 이들... 항공편을 중단시켰다는 보도에 그들은 뭐라 댓글을 달았을까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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