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등 2,000여명 해운대서 '노마스크 파티'

다음

 

네이버

 

'메모리얼데이 연휴' 맞아 부산 찾아
밤새 불안 시민들 112에 38건 신고

/@busan.food.here 인스타그램 캡처

[서울경제]

주한미군을 비롯한 2,000여명 외국인들이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하며 미국 메모리얼 데이(현충일) 연휴를 즐겨 논란이 되고 있다.

30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늦은 시간부터 이날 새벽까지 해운대해수욕장 해변과 구남로 일대에서 외국인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춤을 추며 일부는 폭죽까지 터트린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이날 밤 접수된 112 신고는 총 38건에 달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된 영상을 보면 지난 29일 오후 11시 40분께 해운대 일대에서 무리를 지은 외국인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턱스크'를 한 채 술을 마시고 춤을 춘다. 일부는 해수욕장에서 금지된 폭죽을 터트리기도 한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인접 지역 순찰차 6대와 형사팀, 경찰서 타격대, 외사계 등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계도와 순찰을 강화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경찰은 다수인원이 모여 현장 해산이나 단속 등이 불가해 계도 위주 활동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이날 밤 해운대해수욕장에 모인 외국인들은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맞아 부산을 찾은 주한미군 등으로 파악됐다. 이날 모인 인원은 2,000여명 가량으로 경찰은 추산했다.

한 시민은 "5인 이상 집합 금지 등 방역 수칙을 위반한 점이 분명하지만 출동한 경찰 등이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는다"며 "외국인들이 단체로 마스크도 제대로 쓰지 않고 모여 있어 불안하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지난해 7월 독립기념일 때와 같이 해운대해수욕장과 구남로 일대에서 폭행 등 난폭 행위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해운대구는 30일에도 외국인들이 해수욕장을 많이 방문할 것으로 보고 순찰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박동휘 기자 slypdh@sedaily.com

---

5월 29일 저녁..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 주한미군들과 그 가족들이 모여 연휴를 즐겼다고 합니다..

 

즐기는거야 뭐라 하지 못하겠는데.. 이들이 노마스크에 거리두기 없이..2000여명이 모였다고 하네요..

 

주한미군과 그 관계자들이니.. 대부분은 미국에서 넘어온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전부는 아니겠지만 그나마 백신을 접종받았으니 괜찮겠다 싶긴 하겠죠..

 

하지만 한국내에선 방역수칙을 적용하고 있기에 준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들이 소파 규정에 의거.. 한국법에 적용되지 않는다는 말이 나오겠죠.. 

 

소파.. 주한미군지위협정 7조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쓰여 있습니다.

 

제7조 접수국 법령의 존중

합중국 군대의 구성원, 군속과 제15조에 따라 대한민국에 거주하 고 있는 자 및 그들의 가족은 대한민국 안에 있어서 대한민국의 법령을 존중하여야 하고, 또한 본 협정의 정신에 위배되는 어떠한 활 동, 특히 정치적 활동을 하지 아니하는 의무를 진다.

결국 주한미군도.. 지킬건 지켜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특히나 코로나19에 따른 방역수칙 준수는 말할것도 없죠..

 

특히 지키지 않다가 주한미군 일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되서 고생한거 생각한다면.. 백신을 접종받았다 하더라도 방역수칙 준수는 필수입니다.

 

주한미군측도 이를 인지하고 입장을 내리라 봅니다.  상대적으로 백신을 맞은 이들이 많은 주한미군이기에 확진자 폭증까지는 발생하진 않겠지만.. 돌파감염사례가 나오고 있는 상황인지라 안심할 수는 없으리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