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찜서 목장갑" 리뷰에 사장님 반박 "매장엔 목장갑 없다"

다음

 

네이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배달 음식에 목장갑이 들어가 있었다는 리뷰와 함께 사장님의 반박 답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3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민 목장갑 이슈와 사장님 답변' 등 제목의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게시글은 한 배달 앱에 적힌 음식점 리뷰 내용을 옮겼다. 리뷰를 작성한 손님 A씨는 사진을 한 장 공개하며 주문한 꽁치 김치찜에서 목장갑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A씨는 "맛있게 먹고 있었는데 이거(목장갑) 보고 다 토했다"라며 "진짜 정신 나간거 아니냐"고 분노했다.

이에 사장님이라는 B씨가 A씨의 리뷰에 직접 답글을 달았다. B씨는 "저 글에서는 2개월 전이라고 나와있지만 4개월 전 일"이라며 "매장에서 일하던 도중 리뷰에 목장갑이 들어있다고 올라와서 정말 놀랐다"고 썼다.

이어 "정말 단언할 수 있는 건 매장에서는 절대 장갑을 넣지 않았다"며 "실수로도 들어갈 일도 없는게 매장에서 빨간색 목장갑을 쓸 일도 없어서 매장에 있지도 않는 물건"이라고 설명하며 CCTV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B씨는 "이해가 안 되는 건 만약에 저렇게 일이 있었다고 하면 매장으로 연락주셔서 욕을 하셔도 될텐데 저희는 연락조차 받지 못했다"며 해당 리뷰로 인해 식약처에서도 위생검열을 몇 번이나 나왔지만 문제가 없었다고 전했다.

B씨는 배달 앱 측에 해당 리뷰를 삭제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손님 리뷰이기에 지워줄 수 없다" "음해성이 있지만 어쩔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만약 자신들이 실수를 했다면 손님에게 사과하고 보상을 해드리고 싶은 심정이라고 적었다.

이같은 글을 본 누리꾼들은 "밥에 목장갑이 나왔는데 그냥 글만 쓰고 둔다고?" "타 경쟁업체에서 악의적인 평가 남긴 거 일수도 있다" "장갑이 있었다면 (사장님이) 알아챘을 것 같다" "뭐가 됐든 음식점 조리구역은 CCTV를 필수적으로 설치해놔야겠다" "대체 누구의 잘못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배달 앱을 비판하는 의견도 있었다. 이들은 "음해성이 있음을 알게 되었으면서도 안지워준다?" "별 하나 평가 하나에 가게가 망할 수도 있는 입장. 별점테러 같은 고의와 허위를 걸러낼 수도 없다"고 배달앱 리뷰 및 별점 시스템을 지적했다.

임현정 기자 lhjbora2@mt.co.kr

---

음식에 목장갑이 나왔다는 리뷰.. 만약 예전같았음.. 해당 업체가 어디인지 알아보고 많은 비난이 쏟아졌겠지만..

 

현재는 일단 중립입장에서 지켜보는게 추세네요..

일단 추가적으로 밝혀진건 없습니다. 업주의 해명글에 대해 리뷰를 쓴 사람이 추가적인 주장이나 증거가 나오지 않는다면 결국 리뷰를 쓴 사람이 불리한 상황... 블랙컨슈머로 의심되는 상황이죠.. 

 

일부는 다른 게시물등에서 올라온 글을 그대로 리뷰를 쓴거 아닌가 의심도 하고..

 

이럴진대.. 리뷰는 계속 올라가 있기에 해당 리뷰가 해당 업주에게 계속 발목잡히는 형국이군요..

 

이런 상황에서 배달앱측은 리뷰를 삭제할 수 없다 버티고 있으니.. 이러다 또 잘못되는 거 아닌가 우려스럽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