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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골령골 유해발굴봉사 신청한 '이승만'..알고보니 거짓

by 체커 2021.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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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내 골령골 대책회의·유족회 "또 한번 희생자 유가족에게 정신적 고통" 경찰 고소

유해 발굴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대전 동구 곤룡로 87 인근에서 6·25전쟁 발발 전후 학살돼 집단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굴돼, 조사단이 지난 2015년 3월 1일 현장 설명회를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대전 산내 '골령골' 집단 암매장 유해 발굴 자원봉사자 모집 과정에 "누군가 악의적으로 거짓 봉사 신청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9일 대전 산내 골령골 대책회의와 유족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유해 발굴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온라인 페이지에서 20건 가량의 허위 신청 의심 사례가 발견됐다.

골령골 대책회의 관계자 등이 허위 신청자로 추린 명단을 보면 당시 책임자 등 이 사건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것으로 지목된 사람들 이름과 동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는 당시 대통령인 '이승만'이라는 이름으로 신청서를 작성했다.

그런데 대책회의 측에서 연락를 해봐도 '나는 그 신청자 이름과 다르다'라거나 '신청한 적 없다'는 대답만 돌아왔다고 한다.

유족회 관계자는 "진실규명 활동을 위한 중요한 작업인 유해 발굴 과정에 허위로 자원봉사 신청을 반복적으로 한 것은 악의적"이라며 "또 한번 희생자 유가족에게 정신적으로 고통을 주는 행위인 만큼 엄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족회 등은 이날 대전동부경찰서에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골령골로 불리기도 하는 대전 동구 곤룡로 87(낭월동 13번지) 인근에는 한국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6∼7월 집단처형된 대전형무소 수감자가 암매장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소 1천800명에 이르는 희생자들은 제주 4·3사건과 보도연맹 관련자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walden@yna.co.kr


골령골..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 집단 학살지로 알려진 곳입니다. 


참고링크 : '다큐 인사이트' 대전 산내 골령골 민간인 학살 사건 조명 - 국제뉴스

 

대전 산내 골령골 민간인 학살 사건

대전광역시 동구 산내에는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 집단학살지로 알려진 곳이 있다. 뼈와 영혼이 산처럼 쌓여 골령골이라 이름 붙은 곳. 전쟁의 참상과 비극을 끌어안고 있는 골령골에는 총 8개 학살지가 있다. 길이 30m에서 180m에 이르는 구덩이 여러 곳에서 최대 7천명이 희생된 것으로 파악된다. 각각의 구덩이를 연결한 길이가 무려 1km에 달해, 골령골은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이 되었다.

1950년 대전 골령골에서 벌어진 역사적 비극을 실제 자료와 증언에 기반한 재연과 관련자 인터뷰 등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한다.

죽음의 블랙박스, 기밀 해제 문건과 18장의 사진

골령골 민간인 학살사건이 세상에 본격적으로 드러난 것은 1999년 미국의 기밀 문건이 해제되면서다. 1950년 9월, 미군 중령 에드워드는 ‘한국의 정치범 처형’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와 18장의 사진을 본국으로 전송했다. 미군이 촬영한 사진에는 골령골에서 사람들이 대한민국 군경에 의해 총살, 구덩이에 파묻힌 모습이 낱낱이 기록돼 있었다. 또한 에드워드 중령의 보고서는 이 처형이 한국 최상부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기록해 충격을 던졌다.

 

"좌익 극렬분자를 처단하라”

당시 대전형무소에는 전국에서 모인 정치범들이 대거 수감돼 있었다. 제주 4.3사건, 여순사건 관련자들이 대표적이다. 전쟁이 발발하자, 대전형무소 재소자들은 아군의 위협이자 처단 대상으로 분류됐다. 좌익으로 분류된 재소자들은 대한민국 헌병에 의해 골령골 숲속으로 끌려갔다. 형기를 거의 마친 이들까지도 헌병의 총구에 희생, 구덩이에 묻히고 말았다.

골령골에서 희생된 사람들은 대전형무소 재소자들만은 아니었다. 사전 구금된 국민보도연맹원들도 골령골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국민보도연맹은 1949년 좌익 전향자들로 구성된 반공단체다. 하지만 정부는 보도연맹원들이 북한군에 가세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내세우며 체포를 명령하고, 정당한 재판과정 없이 골령골에서 처형했다.

골령골에서의 죽음의 행렬은 그해 여름 약 한 달 동안 계속됐다.


이곳에서 유골을 발굴하는 작업을 하는 중에 유해 발굴 자원봉사자를 온라인으로 모집을 했는데.. 허위 봉사 신청으로 보이는 여러 건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허위로 신청한 것인지.. 아님 발굴현장을 훼손시킬려 신청한건지는 알 수 없는 상황..

 

다만 신청자의 연락처로 연락한 결과.. 신청한 적이 없다고 발뺌하거나.. 이름이 다르다고 부인하는 경우라고 하는군요..

 

도용된 것일까요? 아님 본인이 악의적 신청을 해놓고.. 막상 전화가 오니 발뺌.. 모른척 한 것일까요?

 

한번도 아니고.. 여러번 반복되고 있다고 하니.. 악의적이라는건 충분히 알 수 있는 부분이라 봅니다.. 찾아서 업무방해로 처벌을 받았음 좋겠습니다. 

 

참고링크 : [르포]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 골령골 현장을 가다

참고링크 : [후기]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 대전 골령골 유해발굴 현장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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