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선수단 도시락 공수에..日 "후쿠시마 주민 마음 짓밟는 것" 생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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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도쿄올림픽 개막을 6일 앞둔 17일 일본 도쿄 하루미지역에 위치한 대한민국 올림픽 선수촌에서 인근에서 일본 시민들이 선수촌을 촬영하고 있다. 2021.7.1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대한체육회가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우리 선수들에게 한국산 식재료로 만든 도시락을 제공한다는 방침에 대해 일본이 강력한 유감을 나타냈다.

요미우리신문은 17일 '대한체육회가 선수들에게 후쿠시마(福島)산 음식을 금지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대한체육회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후쿠시마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이 지역 식자재에 방사능 오염 위험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요미우리는 "(일본은) 안전이 확인된 농수산물만 출하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대한체육회는 도쿄 주오(中央)구 하루미(晴海) 지역 올림픽 선수촌 인근 호텔에 한국선수단 급식 센터를 차려 한국산 식재료로 만든 도시락을 공급할 계획인 한편 일본 집권당인 자민당은 이를 두고 맹비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토 마사히사(佐藤正久) 자민당 소속 참의원 의원은 "선수촌에 공급하는 식자재는 대접하는 마음으로 상당히 신경 쓰고 있다"며 "이를 거부하는 것은 후쿠시마 주민의 마음을 짓밟는 행위"라고 말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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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가 호텔을 빌려 선수단을 위한 급식센터를 차려 도시락을 제공하기로 했는데.. 일본측이 반발하네요..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을 한국 선수단이 안먹는다고 하니 반발하는 거죠..

 

사실 급식센터 차려서 운영하는건 일본에서도 허가된 사안입니다. 

 

참고뉴스 : 후쿠시마산 안 먹어도 된다..日 "외부 음식 반입 허용"

 

일본은 허가를 했지만.. 설마 자신들이 내놓은 음식을 안먹을까..이런 생각을 했나 봅니다.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을 선수단에 공급해..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은 안전하다는 주장을 퍼트려 수출을 재개하도록 할 생각인데.. 한국의 선수단이 급식센터를 차리는걸 보고 안되겠나 싶었나보네요..

 

그런데.. 웃기게도 일본은 한국 평창올림픽때.. 일본선수단을 위해 급식센터를 운영하였습니다. 한국 음식을 제공하지 않은거죠..

 

참고뉴스 : 平昌、ＪＯＣの栄養支援施設公開 選手に野菜たっぷり鍋などを提供

일본은.. 자기들은 해도 되지만.. 한국은 안된다는 주장을 이번에도 합니다.. 한국의 이순신장군의 어록을 이용한 현수막은 안되지만.. 전범기인 욱일기는 된다고 하는 것처럼 말이죠..

 

[세상논란거리/국제] - 일본 "욱일기 경기장 반입 허용"..대한체육회 "IOC, 금지 약속"과 달라

 

저번에는 IOC의 압박에 어쩔 수 없이 현수막을 철거했지만.. 이번에는 아예 무시하고 운영하길 바랍니다. 자국의 선수단을 위해 급식센터를 운영하는 것인데 타국에서 딴지를 거는건 분명 정치적 목적에 따른 반대입니다. 들어줄 필요도.. 따를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인들도 기피하는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을 왜 선수단보고 먹으라 하는건지.. 마루타.. 생체실험을 했던 국가여서 그런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