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생산 차질→공급부족사태 차단 일조
반도체 '클린룸' 노하우, 삼성바이오에 전수
李 부회장, 옥중서 직접 챙긴 것으로 알려져
'한국을 백신허브 국가로' 정부 구상과 일치
[이데일리 이준기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모더나사(社)의 코로나19 백신 국내 위탁생산(CMO)을 직접 챙기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유럽 공장발(發) 생산 차질에 따른 공급 지연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가뜩이나 긴장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지원하겠다는 의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모더나와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맺은 기업이다.
1일 재계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수감 중인 이재용(사진) 삼성전자 부회장은 향후 백신 생산 차질 및 이로 인한 한국 등 아시아 국가의 백신 공급지연 사태 충격을 사전에 방지해야 한다는 뜻을 최근 회사 측에 전달했다고 한다. 국가 안위의 문제인 만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최대한 빨리 움직여야 한다는 게 이 부회장의 생각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쪽에 전문가 등 인력 직접 파견 등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화상회의를 통한 컨설팅 등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물밑 지원해온 삼성전자가 직접 관여로 방향을 틀게 되는 셈이다. 모더나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르면 이달 말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백신 관련 작업 자체가 수개월 만에 끝날 사안은 아닌 것 같다”며 “조만간 삼성전자 내부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에 보낼 인원은 공모로 이뤄질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백신 생산공정의 핵심은 청정 생산사이트 유지 여부다.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 원액이 들어오면 곧바로, 단 하나의 실수 없이 병입포장(DP) 하는 작업을 마무리해야 하는데 삼성전자의 반도체 ‘클린룸’ 노하우 등이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삼성전자의 움직임은 향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백신 원액 직접생산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관련 업계의 판단이다. 이는 한국을 글로벌 ‘백신 허브’로 만들겠다는 우리 정부의 구상과도 일치한다. 재계 관계자는 “바이오는 고(故) 이건희 회장이 점찍은 5대 신수종 사업(태양전지·자동차전지·LED·바이오·의료기기)과 이 부회장이 선정한 4대 신수종 사업(인공지능·5G·전장부품·바이오) 중 유일하게 겹치는 분야”라며 “그만큼 이 부회장이 공을 들일 수밖에 없는 사업이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준기 (jeke1@edaily.co.kr)
얼마전.. 모더나 생산이슈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모더나 백신을 받는게 좀 늦어진다고 보도를 했죠..
한국내에서도 모더나 위탁생산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통해 시작될려 합니다.. 그래서인지 이재용회장도 이를 인식하고 미리 삼성그룹에 지시를 전달한거 아닐까 싶죠.. 구치소에 있기에 변호사를 통해 전달을 했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그래서 삼성전자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직접적으로 지원합니다. 특히 삼성전자 생산설비에서 검증된.. 필요한 기술들을 삼성바이오로직스 생산설비에 적용하겠죠..
이는 모더나의 생산이슈가 원액을 용기에 담는 공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걸 두고 반면교사를 삼았기 때문이라 봅니다.
[세상논란거리/사회] - 송영길 '모더나 계획 유출'에 방역당국 "협약 위반..유감"
일단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원액을 용기에 넣는 위탁생산을 수주하여 생산 가동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이미 이것보다 더 나아가 원액을 위탁생산하는 공정까지 설비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참고뉴스 : 삼성바이오, 코로나 백신 원액 위탁생산 뛰어든다
완제공정에 이어 원액 생산공정까지 위탁생산이 가능해진다면.. 해외의 생산이슈에도 국내에 코로나 백신 공급은 문제가 없겠죠..
그리고 공장에서 원활한 가동이 꾸준히 된다면.. 화이자나 다른 제약사들의 위탁생산도 수주할 가능성이 커지고.. 이는 삼성전자만큼의 규모로 커질 가능성을 높여줄 겁니다..
거기다.. 현재 코로나19의 변이 및 확산을 생각하면.. 코로나 만으로도 꽤나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도 있겠네요..
이재용 회장은 현재 구치소에 수감중입니다..가석방 이야기가 나오고는 있지만.. 만기출소는 1년여 남아 있죠..
왠지 구치소 내에서 조용한 분위기에서 앞으로의 계획을 구상하지 않을까 싶네요.. 비록 수감환경은 좋지 않겠지만.. 다른 누군가의 간섭은 없을 터.. 왠지 구치소에서 나오고 난 뒤.. 여러 혁신방안을 추진하지 않을까 싶군요..
그렇게 생각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꽤나 상승될 여지가 크다고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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