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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줄 안서고 코로나 검사 받은 국회의원.."VIP라서"

by 체커 2021.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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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역 국회의원이 서울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병원에는 검사받으려는 사람들이 이른 시간부터 줄을 서 있었는데 늦게 온 그 의원이 먼저 들어가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해당 의원 측은 특혜를 요구한 건 아니라고 했지만 사람들이 생각하는 특권과 특혜가 바로 이런 겁니다.

최선길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영등포의 한 병원.

어제(2일) 아침 9시 10분쯤 영등포가 지역구인 민주당 김민석 의원이 코로나 검사를 받으러 왔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이 줄을 서 있었는데, 김 의원은 병원 측의 안내를 받으며 바로 검사를 받았습니다.

[A 씨/코로나19 검사자 : 두세 분 내려오셔서 의전 하시고 저희가 줄 서 있는데 안쪽으로 들어가더라고요.]

기다리던 사람들에게는 아무 설명도 없었습니다.

취재진이 병원 측에 이유를 물었더니, 평소 코로나 검사에 대해 예약을 받지 않는다면서도 VIP나 응급환자에 대해서는 필요한 경우 먼저 검사를 받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VIP로 분류한 사람에게 특혜를 주고 있다는 것을 인정한 겁니다.

김 의원 측의 연락은 전날 받았다고 했습니다.

새치기 논란에 대해서는 당시 시민 5~6명 정도만 줄을 서 있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바쁘지 않은 사람, 특혜 받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냐는 게 시민들 반응입니다.

[A 씨/코로나19 검사자 : 저보다 연로하신 분들도 많이 대기하셨고 저희도 거의 한 시간 이상 대기했는데.]

김민석 의원 측은 다음날 대통령과 오찬간담회를 앞두고 검사 당일 결과를 받아야 해, 수소문을 해서 이 병원을 방문한 거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병원 안내에 따라 검사를 받았을 뿐 특혜를 요구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박기덕)     

최선길 기자bestway@sbs.co.kr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이 특혜를 받았다고 합니다.. 무슨 특혜냐..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대기자가 있음에도 병원의 안내를 받아 순서를 건너뛰어 검사를 받았다고 합니다..

 

여당의 국회의원이라고 병원이 알아서 순서 무시하고 앞서서 검사를 받게 해준 셈이 되죠.. 검사받을 사람이 국회의원이라는건 전화로 문의할때 밝혔을테고요.. 그래서 병원은 VIP로 분류해서 특혜를 준 것이죠..

 

원래대로라면.. 정상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 입장이라면.. 현장에 도착하고.. 대기자가 있다면 병원이 안내를 할려 하더라도 거부하고 기다린 순서에 따라 검사를 받도록 했었어야 했습니다.

 

빨리 받아야 했더라면.. 이미 와서 기다린 대기자들 모두에게 양해를 구했어야 했고요.. 

 

그런데 둘 다 무시하고 먼저 검사를 받았습니다. 다른 이들은 검사를 받기 위해 한시간 이상 먼저와서 대기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특혜를 요구하지 않았다고 한들.. 병원이 괜히 안내를 하고 검사를 먼저 받게 했을까요.. 수소문할때.. 보좌진들이 언급했으니 특혜를 요구하지 않아도 알아서 해준 것일 뿐인데요..

 

해명을 해도.. 김민석의원으로 인해 불편함을 겪은 사람들에 대한 사과조차 없습니다.. 아마 이후에도 병원의 선별진료소에서 의전을 받았다 계속 언급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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