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항체 검사 Q&A
접종완료후 항체없는 사례 빈발
정부 "추가접종 없다" 답변만
백신 접종 2차까지 끝냈다면
항체형성 수치낮아도 문제안돼
돌파감염됐다면 부스터샷 필수
항체 생긴 미접종자도 접종권고
서울에 사는 40대 남성 A씨는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는데 동네 병원에서 실시한 항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백신을 맞고도 항체 형성이 안 됐다고 하니 불안감을 떨칠 수 없다"며 "항체가 없다면 재접종해야 하는지, 맞을 수는 있는 것인지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60%를 넘어선 가운데 2차 접종까지 완료해도 항체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돌파감염'이 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다수 접종 완료자들은 유의미한 항체 수치가 나오는 만큼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하지만, 당국이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항체 검사는 어디서 받는가.
▷항체 검사 장비를 갖춘 대학병원이나 일반 병원을 방문해 받아야 한다. 인터넷에서 별도 예약은 필요 없다. 항체 검사는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유전자증폭(PCR) 검사와는 달리 코에 면봉을 넣지 않고 혈액을 추출해 검사한다.
―항체 검사는 어떤 방식이 있나.
▷첫째는 항체가 형성됐는지 여부만을 알려주는 정성평가로, 혈액을 추출해 간이 진단키트로 검사하는 방식이다. 15분 내외가 소요되지만 정확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둘째는 항체가 얼마나 형성됐는지 수치까지 알려주는 정량평가다. 정량평가는 병원에 분석 시스템이 있다면 이틀이면 가능하고, 없을 경우 전문 분석기관에 혈액 샘플을 송부해야 하는 만큼 결과를 받는 데 최대 5일가량 소요된다.
―백신 접종을 완료했지만 항체 형성이 '음성(non―reactive)'으로 나올 가능성은.
▷접종 완료자의 0.9%가량은 항체가 잘 형성되지 않는다는 보고가 있다. 다만 항체가 정상적으로 형성된 사람도 검사 오류로 간혹 음성이 나올 수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마치면 절대 다수(약 99.08%)에게서 유의미한 수준의 항체가 형성된다는 결과도 나왔다.
다만 고령자, 기저질환자, 항암치료 등 면역 억제 치료 등을 받은 경우에는 항체 형성 수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접종 완료 후 항체가 없거나 수치가 낮은 경우 재접종을 해야 하나.
▷접종을 하고도 감염되는 '돌파감염' 발생 시에만 재접종 여부를 검토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다. 국내에서는 2차까지 맞은 사람이 항체가 없다고 해서 추가 접종을 해주지는 않는다. 향후 부스터샷 방침이 구체화하면 논의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부산 요양병원 집단 돌파감염 사례에서 '항체 형성 수치'가 아닌 '돌파감염' 여부를 근거로 부스터샷을 검토한 바 있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는데 항체가 형성된 사람도 백신을 맞아야 하나.
▷본인도 모르게 코로나19에 감염돼 체내에 항체가 형성된 사례가 있다. 하지만 이때도 백신 접종이 권고된다. 코로나19는 재감염이 가능하므로 접종을 통해 면역을 극대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부도 항체 형성 여부로 접종 대상을 정하지 않고 있다. 최근 미국 국립보건원(NIH) 연구에 따르면 항체를 보유한 사람은 1차 접종만 해도 매우 높은 수치의 항체가 생성된다.
―항체 검사가 본인 면역력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나.
▷항체 형성 여부가 아닌 항체 형성 수치를 따지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 설명이다. 코로나19 감염을 완벽히 예방하는 데 어느 정도의 항체 수치가 필요한지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항체 검사를 통한 코로나19 면역력 측정을 권장하지 않는다.
―항체검사를 한다면 언제 하는 것이 좋은가.
▷백신을 맞은 뒤 항체 형성까지는 최소 2주가 소요된다. 이에 따라 항체 검사는 백신 접종 후 2~4주가 경과한 시점에 받는 것을 권장한다.
―검사 비용은 얼마나 드나.
▷항체 검사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검사다. 의료기관에 따라 소요되는 비용이 다르다.
―미접종자에게서 항체 형성이 확인됐다면 백신 인센티브를 누릴 수 있나.
▷불가능하다. 사적모임 인원 제한 완화 같은 백신 인센티브 부여 기준은 접종 완료 여부다. 항체 형성과는 무관하게 백신 접종을 끝냈는가에 따라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한재범 기자]
결론부터 말하면.. 언론사의 제목에 낚인 셈이 됩니다..
언론사 제목은.. "백신 맞았는데 항체가 없어요"..대책없는 정부
라고 했죠..
그런데 내용중엔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접종 완료자의 0.9%가량은 항체가 잘 형성되지 않는다는 보고가 있다. 다만 항체가 정상적으로 형성된 사람도 검사 오류로 간혹 음성이 나올 수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마치면 절대 다수(약 99.08%)에게서 유의미한 수준의 항체가 형성된다는 결과도 나왔다. 다만 고령자, 기저질환자, 항암치료 등 면역 억제 치료 등을 받은 경우에는 항체 형성 수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2차까지 접종을 받은 이들중 0.9% 가량이 항체가 잘 형성되지 않는다고 할 뿐.. 99.1%는 항체 형성이 된다는 의미가 되죠..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저 0.9%때문에 마스크는 계속 잘 써야 할 이유가 될 겁니다..
그리고 사람 몸에 바이러스의 정보가 담긴 단백질이 들어갔으니.. 사람마다 체질과 환경이 다른만큼 항체가 형성되는 시기가 일정하지 않을 겁니다.. 따라서 항체가 빨리 만들어지는 이들이 있거나.. 항체가 늦게 형성되는 이들이 있고.. 위의 사례는 후자에 속할 가능성이 크죠..
따라서 걱정할게 아닌..2차 접종을 받고난 뒤.. 이후 돌파감염 사례 확산을 확인하고 추가접종 여부를 검토해서 받는다면 늦지 않겠나 싶습니다.. 그전까진 마스크 잘 쓰고.. 환기 잘하고.. 개인방역 잘 지키면 괜찮을 것이라 싶습니다..
언론사는 백신 2차접종까지 했는데... 항체 형성에 정부가 뭘 하길 바라는건지.. 설마 알아서 추가접종까지 그냥 결정해서 접종하길 바라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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