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공간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이렇게 주택 평면도를 보면 X 표시가 돼 있거나 텅 빈 공간으로 표시돼 있는데요.
온라인에선 이 공간 확장 전후를 비교하면서 숨은 면적 10㎡를 찾아냈다는 글도 올라와 있는데, 과연 문제없는지 따져보겠습니다.
피트 공간을 드레스룸이나 팬트리로 개조해도 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불법입니다.
아파트 일부 세대 안에 포함된 이 피트 공간.
전기나 통신배선, 배관 등을 포함해 필수 건축 설비가 설치된 곳입니다.
꼭대기 층부터 지하까지 아파트 전체를 관통하는 시설이다 보니 집 안에 있어도 전용이 아닌 공용 면적으로 분류됩니다.
이걸 마음대로 증·개축하면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원상복구도 해야 합니다.
하지만 벽돌로 세운 가벽이라 손쉽게 허물 수 있는 게 현실인데요.
"몰래 하면 적발할 방법이 없다"며 확장해도 별문제 없다고 말하는 업체가 적지 않습니다.
[인테리어 업체 관계자]
"시스템 행거장 말씀하시는 거예요? 다 가능해요. 330만 원 들어가요. 불법은 불법인데 세대 내부 같은 경우에는 내벽을 건드린 게 아니라서 상관없어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경고합니다.
[안형준 / 전 건국대 건축대학 학장]
"피트를 잘못 (공사) 하면 화재가 확산될 우려가 있거든요. 화재가 났을 때는 피트를 통해서 굴뚝 역할을 할 수 있어요. 유해가스라든지 빠져나갈 수가 있는 거죠."
2년 전 경남 창원 아파트에선 피트 공간 확장 공사 중 시공업자가 벽에 깔려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는데요.
정리하면 피트 공간, 우리 집 안에 있더라도 건물 전체 안전을 책임지는 공용 공간인 만큼 마음대로 확장해선 안 됩니다.
아파트 설계도면을 보면.. 피트라고 비어진 공간이 있습니다. 비어진 공간에 가벽을 세워 공사를 마감하는데.. 이 피트가 단순히 비어있는 공간이 아닙니다.. 이 피트는 건축 설비나 각종 배관을 설치·통과시키기 위해 만든 공간으로 통신배선실(TPS), 전기배선실(EPS), 파이프실(PS) 등을 포함합니다.. 명백히 공용공간이죠..
그런데 이 피트를 확장하여 공사하는 업체가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피트 확장공사는 엄연히 불법입니다..
이번에 새롭게 논란이 된 부분은 아닙니다.. 그전부터 피트확장은 공공연하게 이루어졌고.. 그런 확장공사를 하다 사망사고까지 발생하고.. 지자체의 단속에 걸려 적발되면..건축법 위반으로 처벌을 받거나..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라 1년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합니다..(불법 개조 및 증축) 물론 원상복구는 당연한 거고요..
그러니 인테리어 업체쪽에서 피트확장을 해준다 제의하면 거절하길 바랍니다. 물론 몰래 확장하고 들키지 않는다면 그 공간 잘도 쓸 수 있겠죠.. 하지만 이후 화재나 사고등이 발생시.. 피트확장이 드러나면... 과연 관련해서 보상을 받을지 생각하면.. 안하는게 속편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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