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성 혼자 사는 아파트에 한 남성이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침입하려던 일이 벌어졌습니다.
알고 보니 이 집 인테리어 공사를 맡았던 건축업자가 비밀번호를 기억하고 있다가 저지른 범죄였습니다.
양동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한 남성이 밖을 내다보며 분위기를 살핍니다.
조심스럽게 계단을 내려온 이 남성은 한 집의 현관문을 열려다 잠시 사라지는가 싶더니 곧바로 돌아옵니다.
이 집에 혼자 살고 있던 피해 여성은 갑자기 들어오려는 낯선 남자를 필사적으로 막았습니다.
문을 사이에 두고 실랑이가 벌어지면서 현관문 안전고리는 거의 떨어질 지경이 됐습니다.
[피해자 가족 : (남성이) 문을 잡고 놔주지를 않았어요. 그래서 너무 놀라서 당황하고 있는 와중에 고리를 붙잡고 이걸 놓치면 안 되겠다.]
이 남성은 근처에서 인테리어 사업을 하는 이 모 씨.
예전에 공사를 할 때 받았던 현관문 비밀번호를 기억해 뒀다 문을 열었던 겁니다.
이 씨의 의심스러운 행적은 아파트 맞은편 동에 있는 CCTV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이 씨는 주거침입 혐의로 입건됐지만, 그 후로도 다른 집의 인테리어 공사를 이유로 아파트 단지를 자유롭게 드나들고 있습니다.
공포에 질린 피해자는 결국 친척 집으로 몸을 피해야 했습니다.
[피해자 가족 : 피해자 집 주위에 바로 앞 동, 옆 동, 같은 층 라인에서도 공사를 하고 있어요. 피해자는 거기가 집인데 집도 못 들어가는 상황인데….]
경찰은 순찰을 강화하고 이 씨의 침입 시도가 더 있었는지 추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피해 여성은 이 씨가 아파트 단지를 자유롭게 출입하는 것만은 먼저 막아달라며 경찰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아파트 인테리어를 위해.. 기타 시공등을 위해 의뢰를 한 업체에게 현관문 비밀번호를 알려줬었다면.. 비밀번호 바로 바꿔야 할듯 합니다..
보도에 나온 사례는.. 이전 인테리어를 맡겼던 업체 관계자가 비밀번호를 기억했다 침입을 시도했기 때문입니다.
해당 집은 여성이 혼자 살고 있었는데... 현관문 안전고리가 걸린 상태였음에도 억지로 들어갈려는걸 여성이 필사적으로 막아 침입을 막았다고 합니다.. 안전고리가 파손직전까지 갔었다고 하네요..
문을 사이에 두고 실랑이가 벌어지면서 현관문 안전고리는 거의 떨어질 지경이 됐습니다.
이후 경찰에 신고를 했는데.. 입건이 되었음에도 해당 남성은 아파트 단지내를 자유롭게 활보하고 다녀 결국 여성은 친척집에 갈 수 밖에 없었다고 하네요.. 범죄 발생 우려가 있기에..
즉.. 경찰이 접근금지 조치조차 안했다는 것이겠죠..
만약.. 인테리어 시공을 위해 업체에 맡긴다면... 비밀번호를 임시로 변경해서 업체에게 알려주고.. 이후 시공이 끝나면 바로 변경하는등의 조치가 필요하리라 봅니다.
여성이 혼자 있었으니..어떤 범죄를 저지를지 우려스럽고.. 사람이 없을 경우 빈집털이도 가능했었을지도 모르죠..
만약..현관문의 안전고리가 없었다면.. 안전고리가 걸려있지 않았었다면.. 자칫 큰 범죄로 발전되었을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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